신라화랑 영랑과 범바위, 호수위를 걷는 재미가있는 영랑호수윗길까지 속초 영랑호 - 속초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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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화랑 영랑과 범바위, 호수 위를 걷는

재미가 있는 영랑호수윗길까지 속초 영랑호

 속초가볼만한곳, 속초 8경 중 제2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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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는 여느 바닷가와는 다른 색다른 석호 2개가 있습니다.  석호라는 건 민물과 바닷물이 섞인 호수형태인데요, 그중 하나가 속초 동명항이 있는 청초호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속초 8경 중 2경에 해당되는 범바위가 있는 영랑호입니다.

영랑호 범바위

 

영랑호는 둘레만 8Km, 넓이만 해도 36만 평인 굉장히 큰 규모의 호수인데요, 사실 처음 보면 이게 호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크기가 엄청나게 큽니다.

 

속초 영랑호

영랑호수윗길

 

그리고, 21년에 개통된 부교인 영랑호수윗길은 호수 위에 떠 있는 형태의 부교로, 다리를 따라가면 호수를 가로지를 수 있고 가운데는 원형광장이 있어 포토존도 근사하게 있더군요

 

범바위 모습

걸어서 호수속으로, 영랑호수윗길

 

신라 화랑인 영랑의 이야기가 남아 있는 아름답고 엄청나게 큰 석호, 영랑호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찾아가는 길

 

주 소 : 강원 속초시 금호동 600-11 주차장 : 영랑호수 윗길주차장 (무료) 외 영랑후 주차장검색 운영시간 :  부교 겨울철 오전 7시에서 저녁 8시까지 입장료 :  없음

 

 

영랑호 가는 길

속초에서 영랑호로 가려면 속초 IC 쪽으로 가파른 경사를 올라 신세계리조트 쪽으로 가게 됩니다.
영랑호수를 가로지르는 부교인 영랑호수윗길이 있는 영랑호수 윗길주차장으로 가려면 신세계리조트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저도 오랜만에 오다 보니, 예전에도 이렇게 왔나 싶더라고요. 신세계리조트 안으로 내비게이션이 안내를 해도 당황하지 마세요.

 

영랑호와 범바위 

 

영랑호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속초 8경 중 2경에 해당되는데, 유래가 있어요.

삼국유사에 보면 신라시대 영랑 술랑 남랑 안상, 네명의 화랑이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서라벌로 가는도중 영랑이 이 곳을 발견하고,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한동안 이 곳에 머물면서 이 곳이 영랑호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랑이 아닌 다른 화랑이 이곳을 발견했으면 이름이 다르게 붙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차를 하고 산책로를 걷다보면, 드넓고 바다와는 확연히 다른 잔잔한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저만치 호수 한 가운데로 들어가는 부교가 영랑호수윗길이예요.
저기도 한번 가봐야 겠죠

 

 

호수 주변을 둘러보다 왼편 언덕에 있는 정자가 보입니다.
저기가 바로 영랑정이고 그 뒤에 있는 커다란 바위산같은 전체가 범바위랍니다

 

 

커다란 암벽같은 바위와 계속 이어지는 바위들 전체가 범바위라고 합니다
마치앉아있는 호랑이 같아 보인다고 해서 범바위라고 한다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정자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게 첨 봐서는 도무지 어떻게 호랑이 생김새가 닮았다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가까이서는 잘 안보인다고 해서, 점점 더 뒤로 가면서 봤는데

 

 

멀리서 보니 호랑이 얼굴이 오른쪽을 바라보면서 웅크려 앉은듯한 모습이 연상됩니다.

 

 

영랑호수윗길에서 보면 이렇게 앞얼굴처럼 보이는데, 어쨋든 상상하는 사람의 몫인것 같기도 해요^^

 

아름다운 영랑호와 범바위

 

여기까지 왔으니 호수를 가로지르는 부교위를 걸어, 호수안으로 들어가 봐야 겠죠

 

영랑호수 윗길과 원형광장

 

영랑호수윗길 부교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수심의 높낮이에 따라 다리가 잠기지 않도록 물위에 띄워두는 해상부유구조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동절기는 개방시간이 오후 8시까지예요.

 

 

영랑호수 안으로 출렁다리를 따라 들어가 보면,,,

 

 

처음 들어갈때는 살짝 살짝 아래 위로 흔들리는 느낌과 발아래 바로 물이어서 살짝 긴장도 됐는데, 긴장감 보다 더 힘들었던건, 칼날같은 바람이 불어오면 바람 막을 곳이 없어 엄청 추웠어요

 

 

그래도 걸어서 호수속으로 들어간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죠

 

 

부교위에서 본 범바위의 모습은 호수에 비친 반영과 함께 더 멋지게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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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호수의 모습인데, 정말 정말 넓습니다.
호수 둘레를 도는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있고,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께선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랑호수 윗길 원형광장

드디어 원형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부교 가운데 떠있는 둥그런 형태의 공간인데요, 호수 한가운데 있는 겁니다

 

날이 좀 흐리긴한데 저 건너편이 설악산과 울산바위예요.

 

 

날씨도 쨍하면 더 좋았겠지만, 은근히 수묵화처럼 흐린 날도 묘미가 있습니다.

 

 

원형광장에 양쪽으로 두개의 포토존이 있어요.
지나가시는 분들 사진도 찍어들고 저희 일행 사진도 다음 분들이 찍어 주셨구요

 

 

바람이 너무 차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 하늘 위를 보니 구름을 뚫고 빛 내림이 보입니다.
그 아래 범바위는 더 위용이 있어 보이고요

오랜만에 찾은 영랑호였는데요, 특히 한화리조트나 인근 리조트에 숙소를 잡으신 분들은 속초 내려오는 길에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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