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에 더 아름다운 명동성당 야경 - 서울 명동 가볼만한곳

2023. 1. 5.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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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에 더 아름다운 명동성당 야경 

서울 명동 가볼만한곳


겨울철 연말 연시를 전후해서의 명동은 그전과는 또다른 느낌의 거리로 바뀝니다.
인근에 있는 유명 백화점의 대형 파사드며, 밤늦게까지 명동 거리를 밝히는 거리의 간판들과 거리음식들이 즐비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그런 곳이죠

 

그런 명동거리를 따라 끝까지 가다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명동성당을 마주하게 됩니다.
해질녘부터 켜지는
은은한 노란 불빛들과 LED 장미들

 

 

언덕위에 우뚝 솟아 있는
첨탑의 십자가

 

 

아름답지만 자연스레
숙연한 마음마저 드는 그 곳입니다

 

 

찾아 가는 길

 


주 소 : 서울 중구 명동2가 1-1  (전화)02-774-1784

교 통 :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0번 출구 7분소요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우리가 흔히 부르는 명동성당의 공식명칭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입니다.

 

유럽의 유명한 도시들을 가보면 항상 그 중심에 웅장한 대성당들이 도시를 대표합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그런 대표적인 성당이 아마 명동성당일 겁니다

 

LED 장미가 가득한 명동성당

 

명동성당은 대한민국 사적 258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교모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사제가 상주하며 사목하시는 본당이기도 합니다
역대 주교좌교구장을 지내신 분들중 김수환추기경, 정진석추기경, 염수정추기경등 세분의 추기경이 계셨던 곳이기도 하구요

 

 

특히 명동성당은 1980년대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성지이기도 했습니다
군사정권의 탄압을 피해 민주화 운동을 하던 분들이 명동성당으로 피신하곤 했었거든요.
당시 이곳에 머무르던 민주열사들을 잡으려 할때, 김수환추기경께서 직접 나서셨던 일화도 유명합니다.
군사정권도 로마카톨릭이 인정한 한국의 추기경을 어떻게 할 수 없었으니까요..


 

층층이 성당을 향해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예쁜 LED장미와 고층 건물들이
아름답게 밤을 밝히는게 보입니다

 

명동성당

 

드디어 성당앞까지 올라왔습니다.
비록 성당을 다니지는 않지만,
마음이 겸손해 지는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얘기하는
말구유가 있네요

 

 

명동 성당이 처음 지어질때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있었을리 없고, 산언덕에 이렇게 높은 건물이 들어서며 온 세간의 이목을 끌었었다고 하죠. 심지어 고종황제도 궁궐보다 더 높은 건물이 내려다 보는 형상에 극히 격노하셨다는 얘기도 있어요
하지만 신자들에게는 더 없이 웅장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감이 상당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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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예쁜 스테인드글라스가 보이는데요, 마침 제가 갔을때는 미사가 진행중이어서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잠시 입구에서 미사드리는 모습과 성당 내부의 모습 만으로도, 보는 이 스스로 마음을 경건하게 하더라구요

 

 

기다란 성당구조상 옆으로 가면 많은 스테인드글라스의 유리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을 보실수 있읍니다.
마침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여서, 동방박사를 상징하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반대편으로 돌아왔는데, 아름다운 창의 장식을 보다 보니 하늘에 떠 있는 달에 시선이 닿습니다

 

 

성당을 돌아 들어오면, 성당의 제단이 있는 제단후진(Apse)입니다.

 

 

그리고 그 뒷편에 성모마리아상이 있습니다.

 

 

몇 분이 간절히 무릎꿇고 기도 하시고 계셔서, 기다렸다 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문화관 지하에는 천주교 서적외에도 쉴 공간이 있습니다.
제가 다녀간 날은 너무 추워서 잠시 여기서 손을 녹이고 왔습니다.

여느때보다 연말연시인 요즈음, 
명동성당의 모습이 더 아름답고, 돌아보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를 더 낮추어 지게 하는 그런 곳인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미사시간을 피해 다시 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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