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바다와 일몰을 만나러..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2020. 12. 10. 07:00국내 여행/인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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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대부도 인근에는 일몰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해가 떨어지는 서편을 바라보고 조성되어 있는 해수욕장이나 전망대가 많으니까요.... 대부도 입구에 있는 방아머리 해수욕장은 잔잔히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도 좋고 석양의 낭만을 즐기기에도 알맞은 곳입니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여느 서해안처럼 질척질척한 갯벌로 만들어진 바다가 아니라 모래사장과 바닥이 단단한 구조여서 물 빠진 바닷가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아스라히 해가 지는 아름다운 석양과 함까는 방아머리 해수욕장의 저녁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모래사장이 끝나는 곳에서부터 한참을 더 들어가야만 물빠진 서해의 바다를 만날수 있습니다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위치는 시화 방조제를 건너 바로 있습니다. 먼저 포스팅했던 바다향기 테마파크 앞에 공영주차장 건너편이 방아머리 해안이죠..

 

해가 지는 바다는 아스라한 잔영과 함께 여운을 남깁니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바닷물이 빠진 시간, 그곳에는 하루를 마감하는 갈매기들의 휴식처이기도 합니다

 

늦은 오후, 곧 해가 넘어갈 시간즈음인데, 바닷가에는 산책을 즐기는 몇명 외에는 한가하기만 합니다. 온통 갈매기들의 세상이네요

 

벌써 붉게 물들어 오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모래 사장위를 걷는 시간이 무척이나 여유롭습니다

 

때로는 이렇게 나름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네요

떨어진 갈매기 깃털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고 있는 냥이도 있구요...

보통 석양과 일몰을 촬영하는 날은 해지는 방향과 시간을 미리 맞춰놓고 가는데, 이 날은 그냥 어찌어찌 하다 시간이 이렇게 되었어요.  정말 너무나 고요한 바다가 더욱 더 아름다워 지는 시간이죠

물이 빠진 갯벌위로 갈매기들이 내려 앉아 있는데, 글쎄요 먹이를 잡는 것 같지도 않고, 궁금하기만 하네요

 

 

갈매기들이 앉아 있던 갯벌까지는 한참을 들어가야 하구요, 앞서 모래사장을 지나치면 고운 모래흙들이 단단히 뭉쳐있는 이런 지면이 나옵니다.  모래사장은 걷기 불편한데, 여기쯤은 발도 빠지지 않고, 진흙도 없고 걷기에도 너무 좋아요

군데 군데 작은 구멍이 있는 걸 보면 누군가가 저 아래 살고 있는 것 같죠. 아마 숨구멍 같은데...

 

붉은 석양을 뒤로 하고 날개에 붉은 기운을 얹고 나는 갈매기의 모습이 아름답네요

 


석양

 

이제 정말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멀지 않았습니다. 한낮에 떠 있는 해에서는 볼 수 없는 붉은 색이 온통 하늘을 뒤덮습니다

해가 지는 방향과 비껴 나간 곳은 여전히 푸른 빛이 감돌지만.

해가 내려 앉는 방향으로는 전혀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산 너머로 내려 앉는 일모을 보는 것도 참 아름답지만 바닷가에서 맞는 일몰은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죠...

 

마지막으로 저무는 해는 더 황홀하고 강렬합니다

물 빠진 곳에 넘어가는 해의 마지막 반영이 펼쳐지구요

 

햇살을 감아 도는 갈매기들의 군무가 아름답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포스팅의 하이라이는 지는 해가 비쳐주는 반영일겁니다

고된 오늘 하루를 잘 견뎌낸 뒤에 맞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몰의 향연...  그래서 우리 삶도 힘들지만 아름다운 보상을 매일같이 누릴 수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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