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7. 07:00ㆍ해외 여행/일본]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후라노-홋카이도
삿포로시내의 명물 트램 시덴
랜선여행 2019년
우리나라에는 세계 어느 나라 보다 훌륭한 대중교퉁 체계가 갖추어져 있어, 해외 여행을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버스체계가 정말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트램은 해외여행 다니다 보면 꼭 한번씩은 사진에 담아 오는 피사체입니다. 왠지 해외여행의 테마같기도 하구요
삿포로에도 시내 중심가와 주민거주지역을 연결하는 트램이 다니고 있습니다. 전기로 가는차 , 전차라는 이름으로 시덴 이라고 부르는 트램이죠
노선은 하나고, 크게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순환노선을 가지고 있는데, 재미있는 건 노선은 하나지만 트램의 모습이 여러가지가 있다는 거예요. 위 사진처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것 들도 있고 말이죠
노선은 이렇게 중심부인 오도리공원에서 주택가일원과 멀리 모이와전망대쪽으로 가시는 경우 정도만 탈 일이 있을 정도로, 노선이 단촐합니다
시내 중심가에서 본 시덴은 새로 만든 신형인듯 , 꽤나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고...
아까 위에서 봤던 캐릭커 모습을 하고 있는 귀여운 녀석도 있고
저녁에 보게 된 이 전차는 꽤나 오래된 듯 보이네요
ㅎㅎ 무척이나 연식이 되어 보이는...
롯데의 가나초코렛광고를 도배하다시피 부착하고 달리는 이 차도 예전 모델인 것 같은데, 퇴근시간이라 사람들이 그득 그득 합니다. 참, 여기는 뒤로 타서 앞으로 내릴때 요금을 내는 구조더라구요
삿포로가 오래되지 않은 계획도시임에도 대중교통은 역시 서울에 비할 바 못되죠. 은근히 걸어야 되는 곳이 많아서 비싼 대중교통 요금대비 별로 실효성이 없었는데, 둘쨋날 호텔을 옮기면서 트램을 타게 되었어요
아침 시간이다 보니 비교적 한적한데, 작은 차이다 보니 앞사람과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고, 느리고, 덜컹덜컹 ㅎㅎ
그래도 지하철보다 좋은건 이렇게 주변 구경도 할 수 있었다는 거
마침 화재가 났는지 소방차들이 길을 막고 작업이 한창이었구요
막상 노선을 반대로 타서 시간만 잔뜩 허비하긴 했지만, 그냥 저냥 거리 구경하는 시간이었다랄까.. 근데 별로 볼거는 없으니까 혹시 아주 나중에 삿포로에 여행갈 일이 생기시는 분들은 그냥 구경정도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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