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을을 만나는 방법 - 하늘공원 억새축제, 억새 댑싸리

2019. 10. 28.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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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을을 만나는 방법 - 하늘공원 억새축제, 억새 댑싸리

서울 마포구 상암동 481-72

주말 잘 쉬셨는지요? 서울에도 이제 완연히 가을이 짙어 가는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꽤 쌀쌀하지만 낮에는 햇살이 아직은 따가운걸 보면 이제 가을도 머지 않은 것 같기도 하구요. 서울 하늘공원에는 올해도 억새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올해는 하늘 공원에도 억새외에 핑크뮬리와 댑싸리도 심어 놓아서 더 예뻤는데요, 하늘 공원의 가을 풍경입니다

 

하늘 공원 댑싸리

 

▲하늘 공원 억새축제

 

올해도 억새축제를 맞아 하늘 공원 인근은 정말 인산 인해였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부터 차들과 사람들이 넘쳐날 정도로요...  가족들과 함께 나늘이 오신 분들도 많고, 예쁘게 차려입고 인생사진 남기려 오신 커플도 많구요...

 

저는 보통 비스듬히 떨어지는 빛을 좋아해서 해질 무렵에 찾아가곤 했는데요, 이 날도 한강 위로 떨어지는 햇살이 따뜻한 하루 였습니다


 

 

 

하늘 공원 올라가는 방법은 전기차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과 걸어 올라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언제나 처럼 시간은 걸리더라도 천천히 가을 구경하며 걸어 올라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벌써 저 언덕위에서 내려오는 분들이 가득하죠


 

 

건너편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보입니다


 

 

역시 명불허전 올해도 하늘공원은 은빛 억새가 가득합니다


 

 

매해 느끼는 거지만, 해마다 하늘 공원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 지는 것 같고, 억새도 또한 더 많아 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점점 볼거리도 더 많이 지구요...


 

 

하늘은 살살 노란 색 기운이 감도는데, 끝모르게 펼쳐진 억새밭은 정말 장관입니다


 

 

정말 어디 멀리 가지 않고도, 서울에서 이런 곳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정말 행운인듯~~


 

 

올해 눈길을 끈 건 핑크뮬리와 댑싸리였는데요, 하늘공원 억새축제장 입구에 댑싸리가 자리잡고 있어요


 

 

댑싸리 밭 사이 사이로 사진 찍는 분들 정말 많구요

 

 

 

빛을 받아 알록달록 여러 색의 댑싸리들이 예쁜 오후랍니다


 

▲하늘 공원 억새축제

 

그리고, 또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코스모스와 가을 꽃들인 것 같아요

 

올해도 예쁘고 청초한 코스모스들이 살랑 살랑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늘 공원 억새축제

 

 

오늘 오후는 저 표지처럼 빛나는 내인생의 하루이겠죠


 

 

댑싸리 사이 사이로 길이 있긴 하지만, 가끔은 사진 찍느라 댑싸리가 망가지는 줄 모르는 분들도 가끔씩 있으시더라구요  이렇게 관리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댑싸리는 키가 작고 꼿꼿하게 올라있어, 핑크뮬리처럼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을 찍기 어렵네요..  예전 같으면 그냥 가을 억새 일색인 하늘공원이 여러색으로 물들어 있어 더 밝은 것 같아요...  저기 노란색 댑싸리가 유독 눈에 띄네요


 

▲하늘 공원 억새축제

 

코스모스는 언제 봐도 반가워요... 늘 가을보다 먼저 와서 코스모스가 피면 이제 곧 가을이겠구나 했었는데, 올해도 이렇게 어김없이 찾아 왔어요


 

 

역시 가을 억새축제의 주인공은 억새죠...


 

 

내려오는 햇살을 머금은 억새의 분위기가 좋았던 오후의 하늘 공원


 

 

 

▲하늘 공원 억새축제

 

 

한편으로는 키가 어른 보다도 더 큰 억새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살살 부는 바람에 고개를 숙이는 억새


 

 

 

 

 

햇살을 잔뜩 머금은 가을 억새가 아름다운 황금빛 가을을 선사해 줍니다


 

 

억새 군락을 따라 가다 보면, 찰칵 찰칵 오늘의 하루를 추억으로 남기는 행복한 표정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누군가의 추억이 되고, 누군가의 행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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