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마다 소개된 통영의 명물 오미사꿀빵 (통영꿀빵)

2017. 8. 15. 14:21국내 여행/경남 통영 거제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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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명물 오미사꿀빵 (통영꿀빵)

경남 통영시 항남동 270-21 (본점)  / 경남 통영시 봉평동 124-7 (도남점)

 

요즘은 지역마다 지역 먹거리들이 발길을 당기게 하는데요, 전주엔 수제초코파이, 경주엔 황남빵 그리고 통영하면 바로 꿀빵입니다. 워낙 꿀빵집도 많고 유명한 집도 많은데, 제가 다녀온 곳은 오미사꿀빵집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많이들 아실거예요.

 

 

 

오미사꿀빵은 1963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햇수로 54년 이군요 ^^.  예전에 왔을때는 본점밖에 없을때였는데, 아침부터 가 봐도 택배 주문 물량 끝나면 그냥 문을 닫고 안 하시더라구요.  이번에도 바로 본점을 찾아 갔는데, 역시 점심 즈음이어서 이미 문을 닫은 상태....ㅠ.ㅠ    검색해보니 분점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그리로 갔습니다....  (이게 뭐라고,,, 지극 정성 ^^)

 

 

 

 

본점은 적십자 병원 바로 뒤에 있었는데, 도남점은 충무교를 건너 통영농협, 대성아파트 근처 길가에 있더군요. 여긴 주차장이 따로 있어 주차하기는 좋았습니다. 통영은 어딜가도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밖에서 봐도 이렇게 빨간 간판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냥 강구안에서 다른 꿀빵집거 사 먹을까하다 맘먹구 온거니, 맛이 어떨지 기대반 걱정반 뭐 그렇습니다

 

 

 

 

워낙 입소문이 많이 타서 그런지, 방송에도 많이 소개가 되었군요, 요즘은 SNS나 방송의 힘이 워낙 강해서, 잘 되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이 점점 더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지역 음식점중에 가장 많이 소개되는 방송이 KBS 6시 내고향, MBC 맛있는 TV 인 것 같아요 ^^

EBS 한국기행, KBS VJ특공대, 1박 2일
 SBS 잘먹고 잘 사는 법, 생방송 투데이, 모닝 와이드, 생활의 달인
뭐 왠만한 맛집 프로그램에는 다 소개가 되었나 봅니다

 

 

 

오미사라는 이름이 좀 특이해서 물어봤는데, 그냥 여기 적힌대로 소개를 해 주시네요...

한국전쟁후 제과점에서 일반적으로 만들던 꿀빵을 이 집에서도 만들기 시작한 건데, 여고생들 입소문으로 (역시 입소문이 최고 인가 봐요) 유명해지고, 그 옆에 오미사라는 세탁소가 있어 오미사빵집이라고 불렸답니다 (ㅠ.ㅠ)
근데 정작 오미사라는 세탁소는 없어지고, 그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군요

대를 이어하는 가게라 하니, 오미사꿀빵의 최고 공헌자는 물론 가게 사장님 부친이시겠지만, 세탁소 사장님이 큰 공헌을 하셨네요 ^^

 

 

 

꿀빵도 여러 종류의 버전을 만들어 판매하는 군요. 팥이 들어간 전통 꿀빵 외에 호박과 자색고구마를 속에다 넣은 꿀빵도 판매를 하는데, 저는 그냥 전통 꿀빵을 2통 샀습니다. 이 집의 맛을 제대로 볼려면 가장 일반적인 메뉴를 맛보는게 맞는거 같아서요
역시 처음 가는 집은 직구 정면 승부죠 ^^

 

 

 

가격은  호박과 자색 고구마를 넣은 오미사꿀빵은 8개가 들어가서 6000원이구요

 

 

 

 

팥을 넣은 오미사꿀빵 팥앙금은 10개가 들어가서 8000원이네요

 

 

 

 

먹을 려고 열어보니, 포장 케이스에 안내 팜플렛이 들어 있더군요

 

 

 

 

어렵게 득템한 꿀빵... 맛은 어떨지...

 

 

 

 

아, 여기 관리방법이 적혀 있더라구요

!! 중요 !!!

그냥 한여름에 상온에 두니까 꿀빵 겉에 묻은 엿이 다 흘러내려 바닥에 고여 있더라구요. 너무 더운 곳에 두시지 마시고, 엿이 흘러내리기 전에 냉장고 냉장실에 넣었다가, 먹을때마다 살짝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이미 엿이 흐른뒤에 냉장실에 넣으면 바닥에 흐른 엿이 딱딱해져서 난감합니다.. 살짝 짜증....

 

 

 

포장을 열어보니, 깨가 묻어 있는 꿀빵 10개 가지런히 들어있네요...
네 10개 맞습니다 ^^

 

 

 

 

꿀빵은 팥을 넣고 만든 도넛같아요... 팥을 넣고 살짝 튀겨 낸뒤, 겉에 엿을 묻히고 고소한 깨를 뿌려 놓았는데, 이게 진한 커피와 먹으면 딱 어울립니다.

하지만, 너무 단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좀 달아요

 

 

 

 

꿀빵 먹을때 겉에 묻은 엿이 손에 끈적 끈적하게 묻는데, 요렇게 하나씩 집을 수 있는 비닐을 넉넉히 넣어 주셨네요....
센스 !!!

 

 

 

예전에 먹었던 꿀빵은 1회용 이쑤시게 같은 포크 몇개를 주셔서, 먹다 부스러지고 온통 차 안에 묻히고 손에 끈적거리고 좀 그랬는데, 요거 괜찮네요

 

 

 

맛은 겉이 바삭 쫄깃 뭐 그런 느낌 (냉장고에 넣었다 먹으니 아무래도 바삭한 느낌은 많이 죽는듯), 안에 팥은 꽉꽉 채워져 있는데, 겉에 꿀처럼 발린 엿과 함께 단맛이 아주 강합니다.


앞서 적은 것 처럼 단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많이 못 드실듯...  아메리카노 커피와는 궁합이 썩 괜찮을 듯하구요....여행지에서 이런 먹거리들은 단순한 먹거리의 맛도 있지만, 그 지역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추억도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 통영에 갈때는 어디 풍경 좋은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과 같이 해 보고 싶네요

 

ps. 업체의 홍보나 댓가없이 개인적인 경험을 적을 글입니다

DAUM에 소개되었어요^^


마음에 드셨다면 !! 격려칭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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