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5. 22:11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우리의 오랜 애환과 역사가 담긴 서울역, 구舊 서울역사驛舍
유럽여행중에 관심을 끈 것중 하나가, 오랜 도시의 역사만큼 오랜 전통을 가진 멋진 기차역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도시들이 철도로 연결되어 있는 유럽은 그 도시의 특징을 볼 수 있는 멋진 역사驛舍와 그 역사가 현재까지도 잘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파리의 오르세처럼 지금은 용도가 바뀌어 있는 곳들도 있었지만요...
구 서울역사
예전의 서울역의 역사는 1900년 경부선의 경성역으로 시작되어, 1925년도에 서울역 역사驛舍 가 지어졌구요, 사적 28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사용되고 있지 않고, 서울역 문화관(문화역 서울 284)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종 전시회나 문화행사가 열리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죠
서울역 지도
구 서울역사
그리고 보면 서울역은 우리나라 급속 경제 발전이 이루어진 시기와 맞춰 많이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작정상경이란 말이 신문에 나올 정도로 급격히 도시화 되는 과정에서 서울역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니 말이죠....
서울역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역사의 디자인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네요.... 당시의 스위스 루체른 역을 모델로 삼았다고 하는군요...
구 서울역사
가운데 녹색의 돔과 첨탑들이 인상적입니다.....
구 서울역사
역사의 모습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 봤습니다
서울역 광장 옆에는 잘 몰랐던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왈우 강우규의사의 동상인데요...
1919년 서울역에서 일제의 조선총독이던 사이토의 마차에 폭탄을 투척하는 거사를 하셨던 애국열사이십니다......
마지막으로 남기신 싯귀가 가슴에 남아 같이 올려 봤습니다
지금 서울역사는 문화역서울284 라는 이름으로 지금 한창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전시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문화역서울284
문화역서울284
비록 크기나 규모는 다르지만,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처럼 문화의 중심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구 서울역사
건물 내부에는 예전의 대합실이나 VIP실등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두었습니다. 일부 공간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구 서울역사
구 서울역사
현재의 서울역 건물입니다....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지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재미있게 대비되고 있읍니다
서울역의 전성기를 같이 했던 바로 옛 대우 빌딩입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와 오차장이 건물 옥상에서 담배를 피거나 주인공들이 신세한탄을 하던 곳이죠....
그리고 또 하나... 옛 서울역 고가도로입니다. 지금은 고가도로의 기능을 마무리하고, 재 보수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서울역이 예전에는 서울의 관문이었던 만큼 당시의 많은 기능과 역할들이 지금은 이렇게 세월과 같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한참 후에도 오랜 추억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고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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