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崇禮門 (남대문)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4가 29

우리나라의 국보 제 1호 숭례문...  아마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2008년 2월 9일, 방화에 의해 처참히 무너졌던 그때의 숭례문의 모습과 복원에 관한 여러가지 잡음이 끊이질 않았었죠
가끔 근처를 지날때가 있으면 주의깊게 쳐다보곤 했었는데, 모처럼만에 시내 나간김에 숭례문을 돌아보았습니다

 

 

 

숭례문崇禮門 은 조선개국 당시 도성의 남문으로 지어졌습니다.
조선의 건국이념이던 성리학의 이념을 받아들여, 사대문의 이름에 성리학의 사상을 담아 이름을 지었다고 하죠.
이를테면, 동대문은 '仁' 을 뜻하는 흥인지문(興仁之門),  남대문은 '禮'를 뜻하는 숭례문(崇禮門),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서대문은 '義'를 담아 돈의문(敦義門)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다만, 북대문은 숙청문(肅淸門)이라 하여, '智' 자를 직접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숭례문은 인근에 남대문시장과 접해있어서인지, 생각보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듯 해 보입니다.
막상 숭례문으로 접근하기가 수월하지는 않은데요, 남대문 시장이나 남산쪽에서는 가기 쉽지만, 태평로 삼성본관쪽에서는
의외로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대문시장쪽 카메라 샵들이 몰려있는 쪽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숭례문까지 갈 수 가 있습니다.....
태평로쪽에서 본 숭례문의 모습인데, 예전같으면 도성 안에서 본 모습이겠죠.....  숭례문의 현판은 지금의 반대쪽인, 도성 밖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무척 오랫만에 날씨가 좋은 편이었던 하루였습니다. 잔디의 파릇한 신선한 느낌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부실 복원이니 하는 논란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렇게 다시 복원된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해야 겠죠....
다만 아쉬운건 숭례문 주위로 너무나 많은 고층 빌딩들이 운집해 있어서, 어떻게 쳐다봐도 주위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진국들처럼 주요 문화재 근처에는 건물의 건축까지 까탈스럽게 관리하는 부분이 좀 부럽네요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예전에는 없던 주위의 성곽도 2013년 복원시 같이 복원작업이 이루어져, 지금은 짧은 길이이지만, 한양도성의 모습을 가진
숭례문의 모습으로 복원이 되었습니다

 

아름답게 복원된 숭례문, 하지만 빌딩숲에 쌓인 모습이 왠지 안쓰럽습니다

 

 

 

 

숭례문의 안내 표지를 보니, 숭례문은 매주 월요일 정기휴일입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경우가 없으니, 요일만 챙겨보시면 될것같네요

 

 

 

남대문 상가쪽을 거쳐 숭례문의 반대편으로 돌아와 보니, 비로서 숭례문의 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간단하게 숭례문의 이력에 대한 안내 표지도 있고, 방화 사건이후 관리사무소도 별도로 생겼습니다.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짜쟌..... 숭례문의 정면 모습입니다.

 

 

 

뒤에서 보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도성의 남문답게 무척이나 위엄있어 보입니다.
특히 복원시 같이 연결이 된 성곽부분은 숭례문의 위엄을 살려주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평일이라 그런지 그다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보통 주말에 찾는 사람들이 좀 많고, 평일에는 단체 관람이 많다고 하시네요...

 

 

 

崇禮門
도성의 문 하나에도 이렇게 국가의 이념을 반영시켰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참 놀라운 일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면서, 개국의 의미와 가치를 같이 알리고 오래도록 지켜나갈수 있을테니까요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가까이 가서 볼 수록 웅장한 모습에 매료됩니다....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아마 조선시대에는 이 문을 통해야만 도성안으로 들어올 수가 있었겠죠? ^^

 

 

숭례문 입구 천정에 그려진 용의 모습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숭례문의 지붕위에도 변함없이 멍텅구리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오늘따라 파아란 하늘과 녹색과 주황색의 단청들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성당이나 고성들도 아름답지만, 이런 우리의 채색문화도 결코 빠지지 않는 것 같군요

 

 

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 崇禮門 (남대문)

 

흔히, 언제나 갈 수 있고, 늘 지척에 있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어떨때는 오히려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서는 우리나라 국보 1호로 배워왔고, 그보다는 4대문중 하나이고, 우리나라 근 현대사의 발전의 모습을 같이 보아 왔던, 그 모습으로 앞으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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