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9. 07:00ㆍ국내 여행/경기도여행
꽃샘추위가 한풀 꺽이면서 다시금 새 봄이 한걸음 바짝 다가와 있는것 같습니다. 새봄맞이 나들이 다녀오셨나요?주말마다 고속도로는 봄나들이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 다는데, 선뜻 어디 나설 엄두가 나지 않으시다면, 저처럼 가까운 공원 나들이 어떠신지요? 오늘은 과천 현대미술관과 과천 호수주위를 돌며 봄 맞이 나섰던 이야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과천으로 나섰습니다. 과천호수를 중심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 서울랜드, 그리고 현대미술관 과천관이 나란히 모여 있어서, 가족들 나들이로도 좋은 곳입니다.
주말에 차를 가지고 오신다면, 얼마간의 교통체증도 감내를 해야 하지만 말이죠.... 저는 가볍게 지하철로 나왔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넓고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 아직은 잠깐씩 찬 바람이 불어오기는 하지만, 시원한 봄기운을 느낄수 있읍니다.....
아직은 평일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덕분에 조용히 다녀올수 있었어요
봄소식을 알리는 꽃들중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건 노란 산수유 나무입니다.... 남쪽에는 벌써 산수유 축제가 한창일텐데, 여기는 이제야 산수유 몇그루가 먼저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호수길을 따라 쭈욱 걷다 보면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구가 나오네요.... 커다란 호랑이 상도 있구요.....
서울 동물원이라는 표지가 보여요,,,, 기린과 캥거루가 보이구요,,, 저 뒤로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오늘은 현대 미술관이 목표이므로 과감히 패~스.....
예전에는 코끼리 열차라고 불렀던 순환열차가 지나갑니다.... 기차 모습이지만, 철길은 없고 자동차 처럼 앞차가 뒤의 객차들을 끌고 갑니다. 생각 보다 속도가 무척 빠르더라구요......
이윽고, 과천 현대 미술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미술관 표지와 상징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죠
현재 전시되는 공연 안내도 같이 있습니다.... 지금은 김태수 건축전이 열리고 있어요
현대 미술관에는 유료 전시회 외에도, 무료 전시회들이 많이 개최되고 있어 큰 비용 부담없이 관람하실수 있답니다
생각해보니 참 오랫만에 와 본거 같습니다.... 미술관 입구의 정원에는 멋진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파란 잔디가 본격적으로 자라나면 더 예쁜 모습일텐데, 좀 아쉽네요.....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과 그늘있는 곳이 많아서 가족들끼리 나들이 나오는 분들도 참 많은 곳이거든요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옆에 보이는 로봇 과 같이 생긴 조형물은 노래도 한답니다 ^^
옆에 지나시는 분들이 알파고 라고 그러시네요 ^^ , 알파고는 AI 여서, 저런 형태가 없답니다......^^
이 아이는 계속 알아듣기 어려운 노래를 부르네요....
여기 연못 옆의 벤치에는 따뜻한 볕이 종일 들어옵니다.....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볕이 즐거운 오후랍니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잔물결이 입니다
반대편 숲도 빨리 파란 물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국립 현대미술관 과천관 입구입니다..... 돌계단과 너머에 멋진 미술관 모습이 보이네요
과천 현대미술관이 처음 생겼을때 와 보구선, 이렇게 멋진 건물이 있다는게 마냥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가해 보이는 오후입니다..... 오늘 전시가 뭐가 있는지 살펴보고, 미술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입구에는 어린이 미술관과 기념품점이 있구요
가운데 첫 전시실에 들어가면.....
비디오 아트의 거장이신 백남준선생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정까지 올라 있는 모습이 이채롭죠......비디오 아트의 장르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품의 유지 보수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답니다. 특히 수명이 다한 브라운관 TV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이죠..... 특히 최근에는 브라운관 TV를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그 모델과 맞는 새 것을 대체하기도 쉽니 않았구요, 일반 예술작품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거나 낡게되는데, 같은 맥락에서 보면 그대로 두는게 맞지 않느냐는 의견들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작품을 보니 군데 군데 꺼진 TV들이 보이는걸 보니, 아마도 대체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한 모양이네요
2층 3층 전시관은 빛이 잘 들어오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참 기분이 좋은데요, 문득 비오는 여름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광과 동선이 유럽의 여느 미술관 못지 않게 잘 되어 있습니다. 가끔씩은 미술관도 와 보고 싶은데, 막상 잘 되질 않네요
2층과 3층의 사진전도 보고 나니, 약 1시간정도 소요가 된것 같습니다.... 좀 세세히 보고 나오려면 그 이상의 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구요....
미술관을 나와 서울랜드 방향으로 가 보겠습니다.... 호수 주위를 3/4쯤 돌아온거 같네요
서울랜드의 모습이 멀리 보입니다.... 칠이며 시설등의 느낌이 왠지 유지 보수가 그리 잘 되는 거 같진 않네요....
마지막으로 과천 저수지의 모습을 보고 오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저 반대편이 처음 산책을 시작했던 곳이네요....이제 어느새 3월도 막바지이고 이번주말이면 4월입니다. 가는 날 만큼 봄도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으면 좋겠어요.....가까운 공원이나 주변 산책로에 봄 맞으러 나가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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