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9. 07:00ㆍ해외 여행/홍콩 마카오] Hongkong 香港
홍콩여행] CF속 연인의 거리 침사추이(尖沙咀)
홍콩 여행의 시작을 어디서 부터 해야 할까? 몇번 생각을 하던 끝에 저는 침사추이에서부터 시작을 하기로 했답니다.
구룡반도의 끝이고 건너편 홍콩섬이 보이는 곳,
홍콩의 유명 영화배우들의 사인과 핸드프린팅이 있는 스타의 거리가 있는곳
그리고 하버시티등의 쇼핑몰들이 있는 곳 등 여러가지고 이유가 충분하니까요...
침사추이는 중국어로 모래언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영국 식민 시절부터 홍콩 센트럴지역과의 연계 지역으로 발전했던 곳이고,
지금은 심포니오프라이트 라는 화려한 조명쇼를 매일 8시면 볼 수 있는 곳이지요
그중 위 지도에서 보이는 1번 지역이 스타의 거리이고, 2번 근처에 옛 주룽역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던 시계탑이 있는 자리이구요,
3번 지역이 홍콩섬으로 이어지는 스타페리를 탈 수 있는 곳입니다.
침사추이 역에서 스타의 거리(成光大道) 방향으로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콩은 지하철이나 각종 교통 시설들이 비교적 잘 되어 있어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Tip] 영어표지가 잘되어 있지만, 한자표시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면 많이 도움이 된답니다
침사추이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홍콩섬의 모습이랍니다.....
고층 빌딩이 쭉 늘어서있고, 그 사이로 지나다니는 배들이 홍콩의 첫 이상이었습니다.
이 날은 약간 안개같은게 끼어서 전체적으로 뿌옅게 보이긴 합니다만, 낯설지 않은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건너편에 보이는 삼성 LG의 광고가 더 반갑게 느껴지구요 ^^
스타의 거리쪽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모습입니다.
사진의 색감이나 느낌이 전 왠지 영웅본색 같은 예전 홍콩영화의 느낌이 묻어나는 기분입니다
빽빽하게 들어선 홍콩의 아파트들과 빌딩숲을 보니, 정말 영화에서 보던 홍콩에 왔구나 하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몽콕에 있던 낡은 아파트 숲에 비하면 별거 아니랄까요?
여기는 지도의 1번 지역 근처에 있는 홍콩예술관(Hong Kong Museum of Art)입니다.
이 건물 옆 홍콩예술관 Cultural Center 로 올라가는 계단에 앉아 잠시 홍콩의 바다내음을 마시며
잠시 여행중의 망중한을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야자수들이 가로수가 되구요....
근처 2번 지역쯤에 스타페리 터미널 입구에 있는 시계탑을 보러 갔습니다.
이곳의 랜드마크 중 한 곳이거든요....
1921년 KCR 철도를 개통하면서 세운 것으로 지금은 철거되었지만 당시에 있던 주룽역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보시든 것처럼 웨딩사진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남기기 바쁜 곳 중 하나였답니다.
길 가 나란히 서 있는 야자수 사이로 제법 오래 됐음직한 시계탑이 보이네요
러시아 여행객인것 같던데, 어쩌다보니 가로수 뒤에 숨어있는 여자친구 화보샷 만들어주기 미션을 수행중인
남자 친구의 모습이 잡혔습니다....^^
왠지 기분이 CF나 홍콩영화에 나왔던 곳을 하나 하나 찾아가는 기분이랄까요?
반갑기도 하구요.... 예전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는 정말 홍콩영화의 전성기였었죠.
장국영 주윤발 성룡등의 배우들이 홍콩을 무대로 멋진 영화들을 선보이던 시절,
영화속 홍콩의 모습들이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 있어서요...
매일 저녁 8시면 건너편 홍콩섬의 빌딩숲에서 펼쳐지는 심포니오프라이트도 봐야 하고,
백만불짜리 야경이라고 얘기되는 빅토리아피크의 야경도 봐야 할거구요....
벌써 부터 마음이 바빠집니다.
홍콩섬의 멋진 경관을 보면서 스타의 거리쪽으로 가보렵니다.....
미국 LA에 가면 명예의 거리 Walk of Fame 이 있듯, 이곳엔 스타의 거리 Avenue of Stars 가 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홍콩에는 영화산업과 영국 식민시절의 영향인지
미국이나 영국의 느낌이 나는곳들이 꽤 있습니다....
이제 홍콩영화의 주인공들의 흔적이 있는 곳, 스타의 거리로 가보겠습니다
Tip] 홍콩의 날씨
홍콩은 겨울에도 평균 10~18'c 정도, 가을에는 22~28'c 정도로 한여름을 제외하면 여행하기 좋은 날씨라고 합니다.
12월~2월까지의 홍콩의 세일기간들과 맛있는 먹거리들은 한겨울 추위를 피할수 있는 겨울철 홍콩여행의
또 다른 맛이죠.....^^ 금방 다시 또 가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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