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2. 08:00ㆍ해외 여행/태국] 방콕 푸켓 Bangkok Phuket
이번 포스팅은 푸켓여행중 피피섬 투어와 함께 가장 많이 다녀오시는 코스입니다
팡아만(Pang-nga Bay), 제임스본드섬 여행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시듯이 팡아만도 숙소가 위치한 빠통비치에서 상당히 이동을 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온 김에 조금 더 일찍 움직여 봐야 겠습니다
@구글지도
팡아만 해상국립공원(Pang-nga Bay Marine National Park)은 수백개의 석회암 바위들과 석회동굴로
마치 하롱베이를 연상 시킵니다.
'팡'이라는 말이 '부러지다' 라는 뜻과 '아'라는 말이 '코끼리 상아'를 의미해서 코끼리의 부러진
상아들이 꽂혀 있는 것 같다는 의미 라고 합니다.
이곳 역시 배를 타고 관광을 하게 되는데, 중간에 무슬림들이 살고 있는 선상마을인 파니섬(Koh Panyi)과
뒤에 소개 시켜드릴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를 찍어 유명해 졌다는 일명 제임스본드섬,
타푸섬(Khao Tapu)를돌아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찾는 코스라고 합니다.
배의 물살을 맞아 가며 달리는 팡아만의 경치는 이와 같은 형태의 작은 섬과 같은 형태들이
계속 해서 나타 났다 사라 지곤 합니다.
마치 수묵화에서 보는 것처럼 신선이 사는 풍경 같습니다.
바로 왼쪽의 섬처럼 배를 닿을 수 있는 모래톱이 있는 곳과 멀리 보인는 곳 처럼,
화강암 또는 석회암 기둥처럼 생긴 섬들도 있습니다.
이런 석회암 바위들 속에 동굴들이 있곤 해서, 카누를 타고 동굴을 들여다 보는 옵션도
많이 하시더군요
이곳은 만(灣) 이다 보니, 피피섬 처럼 맑은 바다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나마도 가는 내내 소나기가 왔다 갔다 해서, 아예 처음 부터 비옷을 사서 입으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독특한 이곳만의 풍경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곧 도착한 곳은 앞서 설명드린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들이 사는 수상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이들의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하게 됩니다.
음식은 주로 생선류와 게등의 수산물인데, 카레향 짙은 음식들이 많습니다.
일행중에도 좋아하시는 분들과 입에 맞지 않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모두가 신선과 같으신 분들인가 봅니다.
식사후에 수상마을 앞에서 다들 하는 기념 촬영들 하시고 또 출발 합니다.
가는 중간 중간 앞 뒤를 돌아 봐도, 이젠 도저히 방향도 모르겠습니다 ^^
이곳은 사진에 보이는 작은 카누로 옮겨타고 앞에 보이는 섬들에 있는 작은 석회동굴들을 탐험하는
코스입니다. 카누투어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위의 큰 배에서 주변 경관을 관람하시다가
다음 코스로 같이 이동하게 되더군요.
저도 아이가 있어, 그냥 배안에서 아이와 놀아 주며 시간을 보냈었읍니다
마치 큰 배가 우주 정거장 정도 되보이네요
다음에 도착한 곳이 '제임스 본드섬'으로 알려진 타푸섬입니다.
근데 이섬이 007시리즈중에 9탄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를 찍은 곳이라고는 하는데,
이 영화를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시더라구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중...
궁금해서 찾아 봤더니, 1974년에 개봉한 영화더군요.
로저 무어가 007 역할을 할 때니, 모르는게 당연하지요.
섬 뒤쪽으로 가면 기다란 데크 형태의 선착장이 있어, 관광객들을 내려주곤 합니다
이곳에서 바라 보는 주변 경관도 꽤 멋집니다
섬에 도착하자 마자 주변에 기념품 같은것을 파는 사람들이 모여 드는데,
바가지가 보통이 아닙니다. 1/10로 깍았더니 바로 그러자더군요.
왠만하면 기념품은 돌아 와서 사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아래 보시는 바위덩어리가 위 영화 한 장면에서 나왔던 그곳입니다
어떻게 보면 무도사 배추도사에 나오는 배추도사 머리 같기도 하고,
머털도사의 도사님이 사시는 곳 같기도 합니다
못을 박아 놓은것 같다고 해서 Nail Island 라고도 한다네요.
바위 아랫부분에 집중된 파도의 침식때문에 가분수 형태의 바위덩어리가
거꾸로 서 있는 듯한 형태입니다
워낙 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많아 눈치껏 찍으셔야 깔끔한 사진을 얻으실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보시고 나면 벌써 오후가 저물어 갑니다.
돌아 오는 길은 ^^
이젠 좀 지루할 수도 있는 아까 봤던 그 경관들이 다시금 하나 하나 되짚어 옵니다.
다음에 하롱베이를 가게 되면, 팡아만과 한번 견주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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