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8. 23:02ㆍ해외 여행/태국] 방콕 푸켓 Bangkok Phuket
<< 이전 블로그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
이번 포스팅은 푸켓에서 볼수있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피피섬 (Ko Phi Phi)입니다
Ko 는 태국 말로 섬을 의미하며, 피피섬까지는 빠통 비치에서 차로 랏사다부두까지 이동한 뒤,
다시 배로 1시간 40분 정도를 가야 합니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푸켓주가 아니라, 끄라비주에 속해있고,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생각보다는 이동 거리가 좀 길기 때문에 아침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보통은 하루 코스로 다녀옵니다만, 섬에 호텔시설이 있어 1박 하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가끔은 파도나 기상 상태때문에 배가 갈 수 없는 날도 있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때도 피피섬과 대체 여행지를 잡아 놓고 아침에 확인 한 뒤에 갈수 있었읍니다
푸켓에 와서 에메랄드빛 바다물빛과 스노쿨링을 생각하셨다면,
반드시 가 봐야 할 곳 입니다.
위와 같은 쾌속선을 타고 이동하는데, 그나마 날씨가 좋긴 합니다만,
멀리서는 금방이라도 비를 머금은 소나기 구름이 뭉게 뭉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정말 그때 그때 소나기가 몰려 다니기 때문에, 우기(4월~12월)에 떠나는 여행은
어느정도 각오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떠나는 피피섬은 피피돈(Phi Phi Don)과 피피레(Phi Phi Lay)로 구성 되어 있읍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시듯이 섬의 모양이 알파벳 P를 거꾸로 두개 놓은것 같다고 해서
피피섬으로 불리운다고 합니다.
이중 Phi Phi Lay가 무인도이고, 마야베이(Maya Bay)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The Beach"를 촬영한 곳이라고 합니다.
영화 The Beach의 장면중
여행 조건에 따라, 피피레를 돌아 마야베이를 들렀다 가는 코스도 있고,
보통은 피피돈에서 옵션여행으로 스노쿨링이나 모터보트를 타고 섬 주변 여행 코스를 통해
이곳을 거쳐간다고 합니다
저희가 간 곳은 위 지도의 피피돈의 해변중에 돈싸이베이와 로달람베이입니다
쾌속선이 돈싸이베이에 관광객들을 내려주면, 여기서 옵션 관광에 대한 흥정이 벌어집니다
여기쯤 오면 이제 비로소 에메랄드빛 바닷빛과 물고기들이 보이는 맑고 투명한 바다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돈싸이베이에 내려 보면 모터보트들과 흥정을 벌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읍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내가 상상하던 열대 바다가 맞습니다.^^
하지만 보다 제대로 느끼다 가실려면 스노쿨링이나 다른 옵션들을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아이가 어릴때여서 ^^ 그냥 잔잔한 곳에서 물놀이만 하다 왔답니다
여기 와 있는 중간에도, 소나기가 한차례 쏟아졌습니다.
금방 지나가는 비이기는 하지만,
어둑 어둑할때는 금방 광량이 부족해져서 사진이 좀 어둡네요
재밌는건 우리가 내린 돈싸이베이에는 워낙 사람들이 북적여서 위쪽으로 가야 좀 한가한데,
반대편에 있는 로달람베이로 가시면 물살도 잔잔하고 사람도 좀 적습니다.
지도에서 처럼 Bay로 되어 있어서, 파도가 잔잔 합니다.
돈싸이베이에서 거리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가는 중간에 야자 나무와 리조트들, 그리고 상점들이 몰려 있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하루, 그것도 오는 시간 가는시간 빼면 반나절 정도 밖에 못있다 가는게
좀 아쉽네요
반대편 로달람베이의 모습입니다. 저렇게 입구가 좁다보니
먼 바다의 큰 파다가 들어오지 않아 잔잔하답니다.
하지만 동남아에 밀어닥친 쓰나미때에는,
이리로 큰 파도가 밀어닥쳐 많은 피해를 봤었다는 군요.
햇볕이 워낙 눈부셔, 사진에도 노출이 심하게 잡혔습니다
그래도 평화롭고 마음이 쉬어갈수 있는 시간은 충분합니다
위사진에 나오는 배는, 중에 보니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보트 더군요.
^^ 우리 일행 말고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열대 수목들...
영화에서 보던 그대로 입니다
아래쪽 해변에도 수영을 즐기는 분들과 보트를 타며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더군요.
유럽에서 온 친구를 만났는데, 여기서 보름이나 있다 갈 거라는 군요.
그래두 괜찮니? 니네 회사는.... 물어 보고 싶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러웠습니다
돈싸이 베이로 다시 돌아와서, 커다란 소나기 한번 피하고 나니,이제 짐 챙겨 떠날 시간입니다.
배를 타고 나오면서 보이는 피피섬의 경관입니다
멀리 보이는 배에서 스노쿨링등을 하시는 분들을 내려 주고 있더군요.
구명 조끼를 입긴 했지만 좀 먼데서 내려 주던데, 쫌 그렇던데요
아마 그분들도 잊지 못할 시간들을 보내셨겠죠
섬의 모습이 깍아지른 듯한 벼랑들과 화강암 바위들입니다
희한한 모습의 바위들이 마지막으로 돌아 오는 길목을 맞이합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피피섬의 여행을 정리하고 다른 여행을 기대하며 피피섬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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