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9. 21:36ㆍ해외 여행/일본]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후라노-홋카이도
겨울 일본 홋카이도 여행지 비에이투어 탁신관 갤러리, 타쿠신칸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다시 흰 눈내리는 겨울이 왔으니, 지난 겨울 못다한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홋카이도 삿포로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합니다.
겨울철 홋카이도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흰 눈 덮인 설국이 생각나는데요,
삿포로시에서 차로 한참을 더 가면,
여름철 라벤더로 유명한 후라노와
하얀 눈 덮인 구릉에 푸른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비에이가 대표적인 홋카이도의 겨울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세상에 알린
일본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의
사진 작품들을 볼 수 있는 탁신관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탁신관
삿포로에서 비에이까지는 거리도 멀지만,
한 겨울이면 도로 사정이 안 좋아서
렌트로 다니기 쉽지 않습니다.
보통 버스를 이용한 하루짜리 투어를
많이 선택하는데요, 투어 코스중에
꼭 들르는 곳이 여기 탁신관입니다.
탁신관은 마에다 신조가 1987년 폐교된
초등학교 부지를 개조해서 만든 사진 갤러리입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마에다 신조는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
홋카이도의 사계를 세상에 알린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인데요,
비에이 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라벤더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도,
바로 마에다 신조의 사진을 통해서 입니다.
탁신관에서는,
온통 들녘을 보라색과 빨간색으로 뒤덮은 라벤더 꽃들,
그리고 비에이의 겨울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눈 덮인 설원 위에서 서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같은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눈 덮인 비에이 여정에서
여기서 봤던 구도를 참고 하는 것도
예쁜 사진을 얻는 데 도움이 되죠.
마에다 신조가 타계하고 난 후
탁신관은 마에다의 아들이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에다 신조의 아들 마에다 아키라
그리고 손자인 마에다 케이까지
아름다운 홋카이도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2025년 3월까지 스노우라는 제목으로
마에다 신조와 그의 아들 마에다 아키라,
그리고 손자 마에다 케이까지
3대에 걸친 홋카이도 풍경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니,
아름다운 홋카이도의 겨울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내부에는 이렇게 마에다 신조가
생전에 사용하던 카메라들이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치 관람객들이 오늘 만큼은 작가가 되어
이 카메라를 통해 홋카이도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시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본 모습인데요,
과연 마에다 신조의 눈으로 봤던
홋카이도의 모습도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흰 눈이 보이는 창밖의 세계와 어우러져,
창문에 글귀들이 적혀 있는게,
마치 하나의 시화집 같은데요
창 밖에 눈이 소복히 쌓인
풍경과 어울리는 글 귀인데요
" 하얀 언덕에 서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능선과 하늘뿐
소리도 없는 세상에 혼자서 있으면 해는 천천히지고
세상이 순수한 블루로 물들어간다
태양과 지구가 만들어내는
가장 순수한 빛의 조각이 거기에 있다"
마에다 풍경
탁신관 주변에 심겨진 2300여 그루의
자작나무 숲도 유명하죠.
자작나무 숲길을 조용히 걸으며
감상하는 눈 덮인 홋카이도 풍경도 꽤나 운치 있습니다.
겨울철 눈덮인 비에이의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 탁신관 (타쿠신칸 拓真館)
▷ 주 소 : 일본 〒071-0474 Hokkaido, Kamikawa District, Biei, 字拓進 ▷ 입장료 : 무료 ▷ 운영시간 : 11월 ~ 4월 : 10시 ~ 16시, 5월 ~ 10월 : 9시 ~ 17시 ▷ 주차장 : 무료주차장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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