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보다 매력적인 여름철 홋카이도 북해도 여행지 -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여행지 비교

2024. 6. 24. 00:10해외 여행/일본]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후라노-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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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보다 매력적인 여름철 홋카이도 북해도여행지 -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여행지 비교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겨울이면 온세상이 눈에 파묻히는 눈의 나라, 여름이면 보라색 라벤더와 색색의 꽃들이 온세상을 뒤덮는 푸르름 가득한 나라,
구독자 여러분이시라면 어느쪽이 더 좋으실까요?
겨울철이면 눈의 나라, 여름이면 보라색 라벤더 세상, 모두 홋카이도 북해도의 사계입니다

 

겨울이면 눈축제로 유명한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
하지만 현지에서는 오히려 여름 휴양지로 더 유명합니다.


 

위도상으로 보면 블라디보스톡과 비슷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춥고 눈도 많지만,
여름철에는 습하지 않고 쾌청한 날이 계속되기 때문이죠
심지어 대부분의 태풍도 홋카이도는 비껴가거든요

 

 

게다가 여름철 홋카이도는 라벤더를 비롯한 예쁜 꽃들과
겨울에는 볼 수 없는 여름철만의 비경들을 볼수 있어요
오늘은 겨울철 홋카이도보다 더 매력적인 여름철 홋카이도의 모습들을 그려보겠습니다

 

겨울철 삿포로와 여름철 삿포로

 

 

 

2월 삿포로 시내 모습들입니다
니카상앞 사거리의 차도가 모두 눈덮여있고
다루마 가게앞도 길가만 겨우 눈이
치워진 모습이죠
눈쌓인 길보다는 눈보라 칠때 앞을 볼수
없는게 더 힘들었어요...

 

 

여름철 삿포로 시내의 모습은 
훨씬 생동감있어 보이고
푸릇푸릇함 그 자체입니다
아무래도 두루두루 돌아다니며
구경하기는 여름이 낫죠

 

 

 


오도리공원의 모습입니다
겨울철 눈축제 시작전이어서
한창 얼음조각 눈조각들이
길거리와 공원을 가득 메웠어요

 

 

여름철 오도리공원은 가족들 나들이 하거나 피크닉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삿포로 맥주 박물관 전경입니다
눈을 한곳으로 몰아 치우다보니
눈이 쌓인 곳은 사람 허벅지까지 오더라구요

 

 

여름철 삿포로맥주박물관은 야외에서 맥주를 마실수 있는 가든비어 프로그램이 있어요
여름 저녁, 쾌청한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잔,
여름철 삿포로에 가셨다면 꼭 참여 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 겨울철은 당연 실내에서만 하구요

 

 

대표적인 삿포로 상징인 
삿포로 시계탑입니다.
길가에 눈이 지저분하게 쌓여있네요

 

 

여름철 시계탑 모습입니다.
앙상하던 겨울 나무가지에 파란 잎이 돋아 있네요
삿포로는 여름에도 돌아다니기에
그렇게 덥지 않아요
저녁에는 살짝 쌀쌀한 날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겨울철 오타루와 여름철 오타루

 

 

확실히 삿포로보다는 오타루가 
바닷가여서 그런지 눈이 훨씬
많이 쌓여 있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오타루에 머무는 동안은
눈이 오지 않았다는거....
눈 구경가서 눈 안오는걸 반길줄이야..

 

 

유리 공예점들이 있는 골목인데
눈이 있고 없고 느낌이 아주 다르죠

 

 

 

 

겨울철 오타루 오르골당 앞입니다.
교차로 앞에 눈을 쌓아 둔 게 마치 작은 산이 하나 있는거 같네요
추워서 얼른 오르골당으로 ...

 

 

오르골당 앞 증기 시계가 스팀을 뿜으면서 시간을 알리고 있읍니다

 

수많은 오르골들...
정말 너무 많아서 오히려 맘에 드는 걸 못 고르겠더라는 걸 믿으실수 있겠어요?

 

 

가스등이 켜있는 오타루 운하
운하 양쪽 길에 눈을 쌓아둔 벽이 있네요
그래도 바닥은 여전히 미끄러웠구요
아름다운 야경만큼 춥습니다

 

 

여름철 오타루 운하
이날은 오전에 비가 온 뒤여서 산 뒷편으로 안개가 끼어 있는 걸 볼수 있었어요
낮에 와서 오타루 운하의 야경은 보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겨울철 비에이와 여름철 비에이

 

아마 겨울철 홋카이도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비에이 여행 아닐까 해요
눈쌓인 설원을 배경으로 한 자연을 볼 수 있으니까요
눈이 가득 쌓인 흰수염폭포입니다
계속 진눈개비가 내려서 몽환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여름에는 눈대신 더 선명한 에메랄드빛 강을 볼 수 있구요
얼어있던 폭포의 물줄기가 흰수염처럼 흘러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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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폭포 인근에 있는 청의 호수인데요, 겨울철 버스여행에서는 여기를 패스했어요
눈으로 덮인 모습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아쉽더라구요
여름철 청의 호수는 신비로움 그 자체예요

 

 

 

겨울철 비에이에 오는 목적은 바로 이거때문일겁니다
하얀 눈더미위에 서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비에이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렸던 
사진가 마에다 신조의 탁신관
유리창에 적힌 싯구를 배경으로 사진은
꼭 찍으셔야 하구요

 

 

여름철 비에이는 겨울철보다 가볼곳이 너무 많습니다.
푸르름 가득한 신영의 언덕
꽃으로 만든 양탄자가 깔린 것 같은 사계채의 언덕

 

 

그리고 여름철 비에이를 찾는 가장 큰 이유
후라노 팜 토미타의 라벤더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라벤더를 볼 수있는 곳들이 있지만
여기는 심지어 입장료도 무료 이구요
여기만 1시간은 돌아 다녀야 할정도로 넓습니다
예전 홋카이도가 화장품 향료에 쓰이는 
라벤더생산이 주 산업이었다고 해요

자 어떠신가요?
이렇게 간략하게나마 겨울철만큼
예쁜 여름철 홋카이도의 모습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저는 물론 여름철의 홋카이도를 더 좋아하구요..
더 추천 드려요.
아...겨울 다되서 홋카이도 포스팅을 하다보면
그땐 또 겨울이 더 좋다고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PS. 라벤더가 피는 6월말부터가 절정기랍니다
라벤더 꽃이 피는 현황은 팜토미타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영상이 올라오니 꼭 보시고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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