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9. 07:00ㆍ일상 및 리뷰/자동차 정보 및 DIY
연료주입후 주행중 자동차 엔진경고등 엔진체크등이 뜨는 경우 (캐니스터 이상)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가끔 자동차 이상 경고가 뜨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다른 것보다 신경 쓰이고 급하게 조치가 필요한게 엔진 경고등이 뜨는 경우입니다.
엔진 경고등은 다양한 경우의 이상 원인을 갖고 있어서, 빨리 정비소에 방문하여 문제 현황을 체크해 보는게 필요합니다.
진짜 엔진에 생긴 문제라면 수리 비용도 무척 많이 나올테고, 차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운행하다 더 문제가 커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대부분 정비소에서 스캐너를 꽂아 보면 엔진 경고등이 뜨게 된 이상부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경험했던 자동차 캐니스터 이상에 의한 엔진 경고등이 떴던 사례와 조치 결과를 간략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몇 년 전 여행 중에 뒷차에 의한 후방 추돌로 제 차가 수리가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요, 공업사에서 수리가 완료된 차를 받아 운행하던 중 엔진 경고등이 뜨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급히 인근 정비소에 들어가서 이상현상을 체크해 보니, 캐니스터 문제에 의한 것임을 확인한 후 차량 수리를 맡겼던 공업사에서 몇 차례 수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한번에 원인을 개선하지 못해, 수리후에도 몇 차례나 엔진 경고등이 떠서 몇 달에 걸쳐 공업사를 다녀야 했습니다.
동일한 불량이 계속해서 고쳐지지 않고 발생하다보니, 불안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게 되더라구요.
(공업사 사장님도 마찬가지구요)
불량 현상은 평소에는 엔진 경고등이 뜨지 않지만, 연료 주입 후 간혹 엔진 경고등이 뜨곤 하는데,
특히 연료통에 엔진을 가득 주입한 후 주행을 하다 보며는 엔진 경고등이 뜨고는 했습니다.
동일 현상이 지속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걸 확인하기 위해 몇번이고 같은 상황을 만들어 봤는데 다행히 동일현상이 반복되는걸 확인했습니다.
스캐너로 확인했을때 케니스터 이상이라고 확인하고 수리를 시작했읍니다.
캐니스터
캐니스터는 연료 탱크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증기 가스를 내부에 있는 활성탄으로 포집한 뒤에 엔진 흡기 매니폴드로 보내 연소시키는 장치입니다.
가솔린 차량에서 사용되는데, 가솔린엔진에 사용되는 휘발유는 온도나 압력에 따라 쉽게 증발하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증발가스가 환경을 오염시키기도 하고 ,전기적 방전에 의한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포집을 해야 한다고 해요. 디젤 같은 경우는 연료 자체가 휘발유에 비해서 증발하는 현상이 적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연료를 가득 채우고 운행하다 보면 연료가 출렁이면서 증발 가스가 더 쉽게 발생한다고 해요.
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케니스터는 엔진과 연료탱크의 사이에 설치가 되는데,
캐니스터 안에 있는 활성탄에 의해 가스가 포집되어 있다, 엔진 RPM이 중속이상으로 올라가면 PSCV (Purge Control Solenoid Valve)에 의해 포집가스를 엔진의 흡기 매니폴드로 보내 연소를 시키는거죠.
통상적인 캐니스터 불량의 원인으로는 캐니스터의 밸브가 고장 나는 경우와 활성탄 포화로 인해서 증발가스가 흡입이 중단되는 경우를 얘기하는데요 제 경우는이 두 가지 경우는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몇 차례에 걸쳐 캐니스터 교환뿐 아니라 배관 교체를 했음에도 동일한 증상이 계속 됐었거든요.
이밖에 산소센서 체크, 공기 질량세서(MAF : Mass Air Flow) 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까지 다 진행해봤는데 문제가 없었어요.
일반적인 캐니스터 이상 원인
케니스터 불량의 증상으로는 증발가스 흡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 휘발유나 가스 냄새가 나는 경우 (엔진 경고등이 뜹니다),
그리고 연비가 저하된다거나 심한 경우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꺼지는 증상도 있다고 합니다.
급정거를 할때 가스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구요.
제 경우는 이런 현상이 없었어요 ㅠ.ㅠ
그외에 정비소에서는, 캐니스터 자체의 불량이 아니더라도 엔진경고등이 뜨게 되는 경우로
연료 주입 후 연료탱크에 뚜껑을 완전히 닫아 주지 않아서 누출가스가 생긴 경우,
그리고 주유하면서 엔진을 끄지 않는 경우 등을 얘기하는데요 제 경우는 모두 해당되지 않았어요.
결국 몇 달간의 정비 작업은
연료 탱크 마개를 교체,
캐니스터의 크랙이 의심되어서 캐니스터 자체를 교체,
연료 주입구에 크랙이 의심되고 배관 노선을 의심돼서 주요 배관 교체,
캐니스터에 저장된 증발가스를 흡기 매니폴더로 보내는 PS pcsv 퍼지 컨트롤 밸브 고장 여부도 체크를 해 봤었어요.
결국 최종적으로 조치가 됐던 부분은 연료 탱크 자체를 교체하면서 증상이 개선됐습니다 (🥵)
일반적으로 발생한 케니스터 불량과는 좀 다른 경우였는데요,
후방 추돌시 연료탱크에 일부 충격이 가해졌을 것으로 생각하고, 정비소에서 연료탱크 자체도 교환을 했는데
이때 새로 교체한 신품 연료탱크에서 문제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결국 기존에 사용되던 연식이 좀 된 연료탱크를 구해서 교체하면서 해당 문제가 개선이 됐거든요. (좀 어이가 없지만..)
신품 연료탱크를 사용했는데 오히려 문제가 발생한 경우였습니다.
공업사 기사님도 그렇고 저도 너무 어이가 없었죠.
이것때문에 몇달을 고생했고, 공업사에서도 보험처리가 이미 끝난거라 부품이나 공임을 추가로 받지 못하고 자비로 처리해주셨거든요.
정비소에서는 캐니스터의 경우는 5년 또는 10년 10만 km마다 교체나 정비를 권장한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잘 손보지 않는 부품 중에 하나가 캐니스터 라고 합니다.
보통은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굳이 미리 교환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다른 것보다 주행 중에 엔진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게 되면 아무래도 안전상의 문제가 우려되어 걱정이 많이 되죠.
혹시 저와 유사한 사례로 캐니스터 이상이 발생해서 엔진 경고등이 뜨는 경우라면 이렇게 수리가 된 경우도 있었다는 점도 참고해 주시면 참고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후로는 엔진 경고등이 의 이상이 뜨지 않아 마음 편히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캐니스터 문제가 생기지 않더라도, 주유시에는 꼭 시동을 끄시고 주유하는 것, 잊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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