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2024. 8. 14. 00:29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반응형

광복절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내일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은지 일흔 아홉해가 되는 날입니다.
뜨거운 여름 한가운데 공휴일이지만, 역사적으로 가슴 뜨겁게 기억해야 할 날이죠
오늘은 광복절을 맞아 가볼만한 곳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바로 그 앞에 있는 독립문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사진은 이전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서대문형무소
독립문

 

 

독립문

서대문형무소로 들어가기전 먼저 보이는 독립문
마치 모양이 파리의 개선문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독립문은 1896년 미국에서 귀국한 서재필선생이 세운 독립협회가 발의한 모금행사를 통해 1897년 건립되었습니다.
독립문은 우리의 독립된 주권국가로서의 자주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워진 곳이죠

 

 

그런데 독립문이 일제에 대항하기 위해 세운거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독립이라는 말의 의미가 일본 강점기를 생각할 수 밖에 없게 하긴 하는데요
실제로 독립문은 당시 우리나라를 속국처럼 여기던 청나라와의 관계가 엮여 있습니다

 

 

여기 독립문 앞에 양쪽에 서있는 커다란 돌기둥이 영은문의 주초인데요,
당시까지만 해도 청나라에서 사신이 오면, 여기서 청나라 사신을 영접했다고 합니다
청의 사신을 영접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 모화관이고, 모화관의 정문이 영은문인데, 영은문을 헐고 이 자리에 독립문을 세운거죠

 

 

이는 우리나라가 어느 나라의 속국이 아닌, 독립된 자주 국가로서의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한 거였어요
이런 내용을 알고 보면 저기 영은문의 주초가 독립문 아래 서 있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서재필 선생의 동상이 있구요

 

 

모화관 건물을 헐고 지은 독립관입니다.
일제때 철거된 것을 복원했는데, 지금은 순국선열의 위폐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3.1운동 기념탑과

 

 

순국선열추념탑까지 이 곳에는 우리 역사의 아픔과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마움을 느껴 볼 수 있어요
이런거 하나 하나가 아이들에게도 좋은 이야기와 교육이 될 겁니다

 

 

서대문형무소

언덕배기를 좀 더 올라가면 붉고 어두운 벽돌 담과 망루가 있는 을씨년 스런 건물이 보이는데, 여기가 서대문 형무소입니다

 

일제 강점기때 수많은 독립운동을 하시던 분들과 이후에는 민주화운동을 하던 분들이 고초를 겪고 목숨을 잃으셨던 곳이 바로 여기 서대문 형무소죠

 

 

지금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으로 보수되어 그 역사의 시간속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여러 전시관중에서 가장 가슴이 먹먹했던 곳이 바로 여기예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면서 찍었던 사진들과 수의, 이름이 남긴 벽인데요
유관순열사와 도산 안창호선생의 사진이 보입니다

 

반응형

 

 

그리고 사진과 이름만을 남긴 수 많은 열사들..

 

 

당시 끔찍한 고문이 자행되었던 고문실의 모습들도 재현되어 있는걸 볼 수 있었어요

 

 

닭장같이 좁은 감옥안에서도 끊이지 않고 대한독립만세을 외치던 순국선열들의 외침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마지막이 집행되던 사형장과 미류나무..

 

 

그리고 붉은 벽돌 감옥 벽에 걸려있는 대형 태극기..
순국선열들께서 그토록 보고 싶어 하셨을 그 태극기가 그 곳에 걸려 있습니다

 

 

평소에는 자주 가보지 못하지만, 뜻깊은 광복절에 아이들과 같이 나라의 소중함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한 마음을 느껴 보는 것도 이번 광복절을 뜻깊게 보내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들어 끊임 없이 전쟁과 핍박에 시달리는 중동과 우크라이나전쟁을 보며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