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 현대와 근대의 역사를 한곳에서 볼수 있었던 서울 국립정동극장 세실마루 전망대

2024. 7. 31. 00:1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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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 현대와 근대의 역사를 한곳에서 볼수 있었던 서울 국립정동극장 세실마루 전망대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서울 시청 건너편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보면 국립 정동극장이 있습니다.
국립 정동극장 바로 앞에는 유럽 성당같은 대한 성공회 서울 주교좌성당이 있고, 바로 앞에는 덕수궁 담너머로 정관헌이 있죠.  여기 국립 정동극장 세실마루 전망대는 덕수궁의 고즈넉한 모습과 서울 성공회성당의 이국적인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청 건너편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조금 가다 보면 바로 국립 정동극장 세실마루가 보입니다.

 

이렇게 옥상 전망대인 세실마루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요
세실극장 계단 가운데, 세실마루라는 안내가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세실마루는 무료 개방이예요.
따로 입구에서 관리를 하거나 하는건 없구요,
운영시간은 9시부터 21시까지 인데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해요
하지만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 가능하다는 문구가 있죠
제가 간 날도, 월요일이었는데 개방을 해 놓으셨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가봤는데 운이 좋았던 건지...)

 

 

이렇게 세실마루 옥상과 엘리베이터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실제 세실마루 옥상이 아주 높지는 않아서, 금방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올라가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게 세실극장과 인근 성공회빌딩등에 대한 안내문들이 있어요
아무래도 역사가 오래된 정동이다 보니, 구한말부터 근대까지 우리 역사의 중심지 역할을 했었던 곳이죠.

 

 

이어지는 세실마루를 둘러보면, 건너편에 서울시청 신청사의 모습과

 

 

덕수궁 담장 너머로는 당시로는 서구 스타일의 건물로 유명했던 정관헌이 보입니다.
다른 덕수궁의 건물들과 달리 녹색 지붕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그 반대편으로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웅장한 모습을 정말 가깝게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담장너머 옆 집같은 기분이 들 만큼 아주 가깝게 말이죠.

 


그 덕분에 성당 앞에서는 볼 수 없었는 성당 구조물 하나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어떻게 저렇게 예쁜 주황색 기와 지붕과 벽돌로 성당을 지었는지...


 

반면 덕수궁쪽으로는 궁궐주변을 둘러싼 소나무 너머로 현대식 건물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앞쪽으로는 앞서 보았던 정관헌과 덕수궁의 부속 건물들이 보이는데요,
현대의 서울과 구한말 대한제국의 모습, 그리고 유럽 어느곳에 있을 것 같은 성당을 다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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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성공회 주교좌성당은 영국식 성당 모습보다는 스페인이나 남유럽의 건물같은 느낌도 들구요
웅장하면서도 색깔 하나하나가 아주 예쁘네요

 

 

이렇게 보다보면 영화에서처럼  저 사이로 수도사나 수녀의 모습이 보일것 같죠?

 

 

마침 점심 무렵이라 그런지 세실마루 벤치에서 샐러드로 점심을 하는 분들이 계세요
탁 트인 야외에서 점심도 하고, 이런 분위기도 즐길 수 있고, 이 근처 직장에 계신분들이 부럽네요

동양과 서양의 문화와 현대와 근대의 역사가 한곳에 서로 엮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세실마루,
아주 화려하고 유명하지는 않아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이야기를 남길 수 있을 곳 같아 보입니다.

요즘 덕수궁 건너편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의 정동전망대도 다시 개방했던데, 
단풍이 예쁘게 물든 가을,  두곳모두 들러 가을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습니다.


● 정동 세실 마루


▷ 주 소 : 서울 중구 정동 3-7

▷ 전 화 : 02-751-1500

▷ 운 영 : 09시 ~ 21시, 매주 월요일 휴무 

          
▷ 교 통 : 지하철 1호선 3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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