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9. 00:10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창덕궁의 동궁인 성정각 일원과 서양식 느낌이 묻어나는 희정당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4월로 접어들면서 이제 본격적인 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창덕궁 포스팅에서는 임금의 정치 장소였던 인정전과 선정전 위주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창덕궁의 동궁이자 왕세자의 교육 공간이었던 성정각과 왕의 침전이었다 이후에 편전으로 기능이 바뀌었던 희정당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궁이자 왕세자의 교육 공간이었던 성정각 일원
먼저 성정각 일원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정각 일원에는 이맘철이면 홍매화로도 유명한데요 성정각은 창덕궁의 동궁으로 왕세자의 교육 공간이었습니다.
여기서 성정은 “성심껏 마음을 바르게 하다” 라는 뜻으로 왕세자의 교육 공간이기도 하면서 여러 왕이 독서하던 곳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 성정각 일원은 인정전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 하고 있는데요 이런 지형적인 부분을 잘 활용하여 아름다운 전각을 지었습니다.
여기 보춘정 누각에서 보면 선정전과 인정전까지 처마가 나란히 이어져 보이는 것이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경관이예요.
우리나라 궁궐의 미학은 대부분 이 처마, 지붕에서 나오는 곡선미인데요, 이와 같이 여러 지붕들이 이어져 있는 모습이 꽤나 아름답습니다
성정각 일원을 나와 인정전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인정전 지붕에 꽃이 장식된 게 보이는데요, 조선 왕실의 상징인 배꽃 문양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 다른 여느 궁궐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죠.
왕의 침전이자 편전으로 쓰였던 희정당
다음은 예전에는 왕의 침전으로 쓰이다. 이후 편전으로 기능이 바뀐 희정당인데요, 왕의 거처이자 집무실 역할을 했습니다. 처음 지어질 때 이름은 숭문당 이었는데요 연산군때 희정당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의 희정당은 1917년에 화재로 불에 타 없어진 것을 복구하면서 경복궁의 강녕전을 이전하여 건축한 것으로 원래 모습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특히 희정당 앞에는 자동차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현관이 마련되었고 내부에는 유리창과 전등등 근대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창덕궁 내 다른 누각과는 다른 서양식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데요, 1985년 보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남아 있는 곳은, 창덕궁 안쪽의 낙선재 일원인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낙선재 일원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창덕궁 성정각과 희정당
▷ 주 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 전 화 : 02-3668-2300 ▷ 영 업 : 오전 10:00~오후 9:00 ▷ 대중교통 :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7번출구 / 버스는 돈화문국악당하차 ▷ 주 차 : 창덕궁 매표소쪽에 노상 공용주차장 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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