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 8경중 제2경 원서동 공방길 - 창덕궁 돌담길, 원서동 빨래터, 고희동가옥

2024. 4. 3.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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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 8경중 제2경 원서동 공방길 - 창덕궁 돌담길, 원서동 빨래터, 고희동가옥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늘어서 한옥이 즐비한 원서동, 계동, 가회동, 삼청동일대가 서울 북촌 한옥마을입니다.
서울 종로구는 예전의 작은 행정단위를 이어오고 있어 행정구역상의 동이 꽤 여러개가 걸쳐있어요

 

이중 북촌 한옥마을 일대의 여덟곳을 정해 북촌8경을 지정해서 시민들에게 오픈했는데요, 의외로 어디어디가 북촌8경에 해당되는지 정작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오늘은 북촌 8경중 제2경 일대를 먼저 돌아보겠습니다

 

 

위 지도에서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궁중음식연구원과 빨래터,
고희동가옥이 있는 곳이 제2경입니다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가다보면 옛 왕실의 일을 돌보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사람 키 보다 한참 더 높은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의외로 한적한 길을 걸어가 봅니다
이쪽 길은  북촌중에서도 가장 사람들이 적게 다니는 곳이기도 하고, 잘 모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켠에 노란 바람개비가 걸려있어 눈길을 끄는 건물이 있어 보니, 노무현재단건물이 여기 있네요....

 

 

세상에서 가장 운치있는 마을버스정류장

 

마을 깊숙한 곳까지는 마을버스가 주민들의 발이 되어 주는데요, 저 앞에 세상에서 가장 운치있는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마을 할머니 몇분들께서 버스를 기다리시면서 하루 얘기를 풀고 계시더라구요.
갑자기 분위기가 "동네 한바퀴"가 된 것 같네요

 

 

버스정류장 길건너에는 카페가 있는데,
고궁의 담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붉은 벽돌담이 있어 넣어봤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마을버스
정류장의 풍경이고,
이 동네 주민분들의 일상이라는게
참 부럽습니다

 

 

마을버스 정류장을 좀 지나면 일반 주택과 카페들이 나오고,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다시 한옥골목이 나옵니다.
일부는 한옥스테이로 운영되는 곳들입니다.
고궁 옆의 전통 한옥스테이라니...  느낌이 또 다르겠는데요

 

 

원서동 빨래터

골목을 걷다 왼편으로 중앙고등학교방향의 언덕길과 고희동미술관이 보이고, 오른편으로 CU가 보이는데, 그냥 걷던길로 계속 걸어가다보면 길이 막히고 궁의 담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여기가 원서동 빨래터네요
안내문을 읽어보니, 창덕궁의 풍부한 수원덕분에 사철 물이 마르지 않고, 궁의 외삼문아래있어 궁궐의 궁인뿐 아니라 일반 백성들도 많이 이용하던, 조선시대 도성내 이름난 빨래터중 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양편이 마치 석교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저 아래 물이 흐르는 곳까지 내려가는 계단까지 있습니다

 

 

지금은 빨래하러 오는 사람들이 없긴 하지만, 조금 관리가 너무 허술해 보이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좀 있습니다

 

 

윗편에 보이는 건물은 태제대학교 입구고, 그 옆에 원서동 백홍범가옥이 있는데, 모두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다시 외삼문과 빨래터를 지나 왔던 길 옆 골목으로 내려가 봅니다

 

 

안쪽길은 보다 더 한옥마을 같은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고희동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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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바지 오르는 길에 고희동 가옥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골목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인 춘곡 고희동선생의 가옥이 있습니다.
여기 고희동박물관을 끼고 오른쪽 골목 언덕바지로 올라가면 중앙고등학교 방향이고 거기서 좀 더 가면 북촌3경인 북촌한옥청과 한옥 골목사이로 남산타워가 보이는 예쁜 골목이 나옵니다.

 

 

● 북촌 팔경 제2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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