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3. 00:04ㆍ국내 여행/제주도
예쁜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고 싶다면 제주 김녕 해수욕장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제주도에는 워낙 아름다운 바다가 너무 많지만, 김녕해수욕장도 정말 바다가 예쁜 곳입니다.
함덕해수욕장에서 성산방향으로 제주의 동쪽으로 이동하다보면, 정말 예쁜 바다가 참 많은데요, 잔잔한 바다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자연스레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한창 여름 휴가시즌이 지나면서 조금 한산해져, 덕분에 온전히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에메랄드빛 옥색 바다가 너무 아름다운 김녕 해수욕장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 김녕 해수욕장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7-6 (우)63357 주 차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김녕 해수욕장
시즌이 지나면서 모래를 보호하기 위해 모래사장위에 막을 쳐 놓은 모습이예요
그래도 바다 가까이는 고운 모래사장이 있습니다.
이번 제주여행하다 보니 외국 관광객들도 참 많이 오시는가 보더라구요
김녕 해수욕장에도 캠핑용 의자를 펴 놓고, 그냥 앉아서 햇살과 바람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바다가 깊지 않고 모래가 아주 고와서 아기들도 놀기 좋아보입니다
가족들이 같이 오신 분들도 꽤 많으세요
뒤에서 아기들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너무 너무 귀엽고 예쁘네요
보고만 있어도 저도 모르게 그냥 행복해 지는 그런 모습입니다
이 날은 날씨도 아주 좋았어요.
역시 바다는 햇살이 좋은 날 가야, 바다 속 예쁜 색이 그대로 투영되어 보이거든요
가까운데서 먼 곳까지 점차 그라디에이션처럼 색이 바뀌어 가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살살 부는 바람과 잔잔한 파도 소리도 너무 좋구요
저 먼 바다쪽에는 요트가 바다를 유유히 지나고 있습니다.
아 여기 뒷배경에 노을만 쫙 펼쳐지면 정말 예쁠텐데..
바다가 정말 아름다운게, 모래사장 위에 비친 하늘의 하얀 구름을 보세요
요즘은 바다에 가도 바다에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이렇게 사진도 찍고 한참동안 바다와 파도소리를 듣고 오곤 합니다.
그냥 그런게 힐링인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늦은 오후여서 이쪽 방향이 살짝 역광이라 색이 좀 옅어 보였는데요,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진짜 예쁜 바다 색이 보입니다
바로 이렇게요...
맞습니다. 시간이 애매하다 보니 한쪽 방향은 역광이서 바다 색이 좀 약해 보이는데, 빛의 영향을 받지 않는 쪽은 정말 예쁜 바다색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보면 꽤 깊은것 같지만 그렇게 깊지 않구요
검은 현무암 바위위를 걸으며 여기 저기 구경도 다녔읍니다
그냥 바다 속으로 들어가 스노쿨링하고 싶은 그런 바다예요
저 건너편 풍력발전기들도 멎어 있는 순한 날이라서 바다가 더 예뻤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도 이쪽 바다는 많이 와 봤지만 김녕 해수욕장은 많이 오지 않았거든요
주변에 너무 좋은 바다들이 많아서 어딜가도 힐링이 되곤 했는데, 이번에 찾은 김녕해수욕장도 너무 예쁜 바다였어요
역시 여행은 즐기는 것도 필요하지만 마음이 행복해지는 그런 잠시의 여유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까 그 외국인들이 왜 여기서 캠핑의자에 앉아 그렇게 오랫동안 바다만 바다보고 있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여행이라고 하면 너무 많은 곳을 다녀야 직성이 풀려서 ㅎㅎ , 그러다 보면 오히려 여행다녀오고 더 지치는 경우들도 있으니까요
이제 해가 넘어가면서 반대편으로는 어둠이 조금씩 내려옵니다
하지만 아직도 아이들에겐 이 시간이 너무나 즐거운가 봅니다.
역시 제주의 바다는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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