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비밀의공간이었던 빛의벙커 세잔전 입장료와 방문후기(제주도 실내여행지)

2023. 10. 8. 17:21국내 여행/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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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벙커 세잔전 입장료와 방문후기(제주도 실내여행지)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최근 제주도에는 다채로운 실내 문화시설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요 빛의 벙커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른바 몰입형 예술 전시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여러 가지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서 다채로운 영상과 음악을 통해 색다른 몰입감과 경험을 느끼게 하는 거죠

 

빛의 벙커까지는 제법 좁고 오르막이 험한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네비게이션을 보고 가는 길이지만,  처음에는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의 길을 따라서 한참 올라가다 보니까 작은 이정표와 함께 빛의 벙커 주차장이 보이더라구요

 

 

프로방스의 빛이라는 부제와 함께  세잔전이 진행되고 있는 빛의 벙커를 같이 돌아 보시죠

 


 

●  빛의 벙커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특별자치도 성산읍 고성리 2039-22 (T : 1522-2653)

주 차 : 주차장 있음 (무료)

운영시간 : 10시 ~18시20분 (17시30분 입장마감)

이용요금 :  성인 18,000원 /중고생 13,000원 / 초등생 10,000원  제주도민 할인

 

 

 

빛의벙커 세잔전 프로방스의 빛

 

입구까지는 따뜻한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 때문에 무척 더웠었는데요, 벙커 안에 들어가면 에어컨도 틀어 있고 상대적으로 일반 실내와는 다른 벙커의 지하 공간이다 보니 무척 선선했습니다.

 

 

입장을 하고 나면 중간에 다시 돌아 나올 수가 없는데요, 미리 화장실이나 필요한 볼일이 있으시면 미리 마무리하시고 들어가셔야 해요.
입장료는 사실 조금 비싼편입니다.  성인요금이 18,000원   중고생이 13,000원이니까 가족단위로 오신다면 5만원은 금새 훌쩍 넘어요

 

 

입장하고 보니, 여러 빔 프로젝터를 통해 세잔의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일반 전시와 다른 점은 일반 전시는 평면적인 공간인 벽에 그림들이 부착되어 있는 반면에,  빛의 벙커에서는 넓은 전시 공간의 모든 벽면과 바닥에 이와 같이 그림들이 조사되고 있어, 보다 더 입체적이고 마치 그림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 훨씬 몰입감이 좋습니다

 

 

중간 중간 이렇게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사실 빛의 벙커에서 진행중인 전시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세잔의 그림과 일부 팝아트같은 전시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세잔의 그림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거나, 그냥 재미삼아 오신 분들이라면 지루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작품 전시에 진심인 빛의벙커, 재미요소는 그다지...

빛의 벙커는 전시 개념이 정말 작품의 예술성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빛의 벙커에서 전시되어 온 전시들만 봐도, 구스타프 클림트, 빈센트 반 고흐.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이 진행되었었고, 지금은 세잔 전이 진행 중이거든요

 

이런 이유때문에, 유사한 개념인 노형 슈퍼마켓이나 아르떼 뮤지엄과는 사실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그림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거나 재미있는 사진들을 찍고 싶은 분들이라고 하면 사실 빛의 벙커보다는 노형수퍼마켓이나 아르테뮤지엄이  좀 더 좋을 것 같싶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왔고, 잠시나마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되어야만 했었기에 집중해서 관람을 하다보니, 넓은 작품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온 공간을 다 활용하는 전시방법으로써는 꽤나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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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온 사방이 꽃으로 둘러쌓인 공간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해보시면 될것 같아요.
물론 어두워서 셀카는 잘 안나옵니다 

그 밖에 추상회화인 칸딘스키전도 이어서 진행됩니다.
세잔의 그림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어서 교차 감상하는데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세잔의 전시가 끝나면, 조금은 가벼운 팝아트 작품들이 공연됩니다

 

 

그냥 그림만 봐도 제주도 놀러와서 제주의 매력에 흠뻑 빠질것 같은데요.
복잡하고 깊이 있는 작품뒤에 이렇게 심플하면서도 주제가 명확한 작품들을 보니 더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은근 부럽.. 언젠가 서핑도 해보고 싶긴한데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한적하지만 정말 정말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하구요

 

 

제주를 주제로한 팝아트까지 보고 전시장을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빛의 벙커와 공연 작품에 관련된 기념품들도 구입할 수 있어요.

빛의 벙커 후기

최근들어 몰입형 예술전시 공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빛의 벙커는 다른 곳들보다는 꽤나 전문적이고 예술작품에 진심인 느낌이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림에 깊이있게 다가갈 생각이 없었던 분들이라면 비싼 입장료에 비해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았어요.
특히 아르떼뮤지엄을 생각하고 가셨다면 더 그럴듯하네요...

ps) 세잔전이 23년 10월15일까지 였는데, 24년 3월 3일까지로 전시기간이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 전시장에 앉을만한 공간이 별로 없는 점도 참고 하세요  물론 취식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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