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4. 00:04ㆍ해외 여행/일본]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후라노-홋카이도
에메랄드빛 비에이강과 하얀 수염을 닮은 흰수염폭포(시라히게노타키)
홋카이도 북해도 비에이여행지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비에이강 옆에 있는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호수인 청의 호수를 보셨다면, 인근에 있는 또 하나의 명소인 흰수염폭포(시라히게노타키)까지 같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흰수염폭포(시라히게노타키)는 청의 호수에서 약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차로 이동하면 오래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있습니다
인근 비에이 시로가네 온천마을 중간 쯤에 있어, 여유가 있다면 온천마을에서 하루를 머물다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홋카이도 비에이 명소중 하나인 흰수염폭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흰수염폭포(시라히게노타키)
주 소 : Shirog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35 일본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있음 - 무료 입장 전화 : +81166924321 Map Code : 796 182 604 |
하얀 수염을 닮은 폭포
흰수염폭포(시라히게노타키)의 이름은 일본어로 흰수염이란 뜻의 시라히게에서 알 수 있듯이,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이 하얀 수염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보통 서양에서도 폭포에 가장 많이 붙는 이름이 면사포(bridal veil)인 것 처럼, 흰수염폭포(시라히게노타키)도 얇게 흐르는 폭포를 연상하시면 되겠네요
인근 주차장에 차를 대고, 흰수염폭포(시라히게노타키)를 볼 수 있는 다리인 블루리버교로 가 보겠습니다.
생긴 모습은 마치 기차가 지나는 철교처럼 생겼는데, 계곡을 연결하는 그냥 철교예요^^
블루리버교의 높이는 30m로 막상 가서 보면 꽤 높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하거든요.
다리 아래로 흐르는 비에이강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강물의 색이 마치 소다아이스바와 같은 푸른 빛을 띄고 있습니다.
다리에서 아래와 절벽쪽을 보니, 흰수염폭포(시라히게노타키)의 모습이 보입니다.
흰수염폭포(시라히게노타키)라는 이름처럼,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이 마치 여러갈래의 하얀 수염들 처럼 보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아주 웅장하고 거대한 폭포는 아니지만, 맑은 강물위로 부서지면서 내려오는 폭포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지하수가 폭포로 떨어지는 특이한 구조
그런데 이 폭포의 모습을 보면, 일반적인 폭포들의 모습과는 좀 다른 걸 알 수 있습니다. 혹시 눈치 채셨나요?
바로 폭포의 근원지인 강의 흐름이 없다는 건데요, 일반적인 폭포는 강이 흘러 내려오다 낭떠러지를 만나 떨어지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흰수염폭포는 언덕 위에 강은 커녕 조그만 냇가도 없어요.
비밀은 바로 지층의 구조에 있는데요, 지층의 한 부분에서 다른 지층으로 스며들지 못한 물이 밖으로 떨어지며 폭포가 된 거라고 하네요. 지하수처럼 지층을 흐르던 물이 폭포가 된 거죠.
여튼 흰수염폭포는 아래 소다빛 맑고 푸른 강줄기와 부서지며 떨어지는 폭포가 묘한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30m 높이의 다리 위에서 살짝 긴장감도 느껴 보는게 묘미라로 할까요?
긴장감이 느껴지는 30M 높이의 블루리버교
겨울에는 이 폭포가 그대로 얼어서 온통 하얀 얼음벽을 만든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어떨지 겨울에도 한번쯤 가서 직접보고 싶어지네요
너무나 맑고 푸른 강물을 보다보니 눈이 다 시원해 지는 것 같습니다.
청의 호수부터 비에이강, 흰수염폭포까지... 비에이지역은 예쁜 꽃들과 푸른 구릉지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곳곳에 정말 멋진 포인트들이 숨어 있습니다
렌트카로 여행을 다니신다면, 청의 호수와 함께 꼭 가 보시길 추천드려요
7월 8월 여름철 홋카이도,북해도여행이 좋은 이유(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라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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