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4. 07:00ㆍ해외 여행/일본]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후라노-홋카이도
보라색 라벤더꽃 피어있는 후라노 팜토미타 라벤더 농장
홋카이도 북해도 비에이 여행
여름철 홋카이도여행의 꽃은 바로 비에이의 들판을 보라색으로 덮은 라벤더 일 겁니다.
여름시즌 홋카이도 관광 상품의 첫번째 사진도 대부분 이 라벤더가 활짝 피어 있는 들판을 싣고는 하죠
여름철 홋카이도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비에이에서 가장 유명한 라벤더 농장인 팜토미타의 이맘때 모습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팜 토미타(Farm Tomita)
주 소 : 15号 Kisenkita, Nakafurano, Sorachi District, Hokkaido 071-0704 일본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있음 - 무료 입장 전화 : +81167393939 영업시간 : 9시 ~ 17시 |
팜토미타가 있는 비에이를 여행하는 방법은 주로 삿포로에서 버스로 출발하는 하루짜리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방법과 렌트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아무래도 여행지 중간 중간의 자유로운 일정을 즐기기위해 삿포로에서 렌트를 해서 다녀왔습니다
다녀왔던 시기가 6월말~7월초 사이여서 그런지, 지나는 열차도 온통 라벤더를 연상하는 그림들이 그려 있었어요
팜토미타는 위 그림처럼 여러개의 농원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그림의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길을 기준으로 앞쪽과 뒷쪽을 나눠 구경하시면 됩니다.
중간 중간에 라벤더 기념품점이나 보라색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맛볼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고, 전망대도 있으니 가급적 시간을 좀 넉넉히 잡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로 들어가는데 온통 꽃들이 봉우리들이 개화 시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팜토미타가 라벤더로 유명하지만, 라벤더 외에도 정말 여러가지 꽃들을 키우고 있어서,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넓은 라벤더농장을 구경하는데 입장료를 받지 않더라구요.
심지어 주차료도 받지 않았어요. 정말 믿겨지지가 않더라구요. 우리나라에도 여름에 라벤더 축제나 봄겨울로 유채꽃축제등 각종 축제를 하는 곳들은 모두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는걸 생각해보니 오히려 이런게 낯설더라구요
제가 갔던 시기는 라벤더가 피는 초입이어서 만개하기까지는 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기였어요
군데 군데 라벤더가 다 피지 않은 곳들도 보이긴 하는데, 넓은 농장 전체에 라벤더가 피어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라벤더가 피어있는 중간 중간에 길이 있어서 사람들이 라벤더 사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더군요
보라색 라벤더 꽃 뒤로는 푸른 나무들과 뒤에서 보시겠지만 구릉지들이 이어져 있어서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이 위도도 높은 지역이고, 온통 구릉지여서 바람이 자주 불어오는데, 한여름의 피서지로는 정말 좋더라구요
예쁜 꽃도 볼 수 있도, 시원한 바람에 더위도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아서요
농장 뒤로 이런 아름드리 나무들이 있는데, 바람이 불때마다 나뭇가지가 날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목가적인 느낌입니다.
삿포로나 대도시의 복잡함을 모두 잊을 만큼 편안하고 힐링되는 그런 느낌이 저도 모르게 들었어요
농장의 여러 사이트마다 라벤더의 성장 상태가 조금씩 다른 것 같더군요
여기는 아래보다 라벤더가 아직 개화하지 못한 곳인데요, 나름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걸 보실 수 있으시죠?
● 팜 토미타, 라벤더 농장의 시작
원래 홋카이도에 라벤더가 심겨지게 된 건, 이 곳을 개간하면서 당시 향수와 화장품의 주 원료로 쓰인던 라벤더 오일을 추출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 곳의 기후가 라벤더를 키우기 적합한 걸 알게 되면서, 이 지역의 많은 농장들이 라벤더를 경작하기 시작했었다고 해요
한때는 향수와 화장품의 선진국인 프랑스에도 라벤더 오일을 판매하기도 했었다고 하는데, 어느 순간 가격이 저렴한 화학적인 방법을 통한 향 제조법이 발전하면서, 이 곳의 라벤더 산업은 급격히 무너졌는데, 팜 토미타는 끝까지 라벤더 농장을 고수하였고, 이후 이 곳의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지금은 다시 이지역 인근에도 라벤더 농장들이 다시 들어섰다고 해요
사진도 찍고 정원 구경도 하다 잠시 중간 중간에 있는 쉼터에서 선선한 바람을 즐기곤 합니다.
코노샤에서 잠시 쉬었다 다시 팜 토미타를 즐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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