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초코파이? 크림빵 맛집 전주 한옥마을 천일 베이커리

2023. 3. 27. 00:13국내 여행/전북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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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초코파이? 

크림빵 맛집 전주 한옥마을 천일 베이커리


 

전주의 대표 과자류를 말하면 아마 누구나 초코파이를 떠 올리실 거예요
오래전이지만 저도 처음 전주에 갔을때 PNB풍년제과에 들러 초코파이를 몇 상자를 선물로 사가져 갔던 기억도 나는데요,
지금도 한옥마을은 정말 초코파이 가게로 포위됐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하지만, 외지 사람들에겐 많이 알려 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많이 알려진 전통의 빵집이 있습니다 ^^
크림빵으로 유명한 천일베이커리인데요,

 

백종원의 삼대천와에 수제 과제와 베이커리로 이미 방송을 탔던 곳이더라구요.
몇번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저도 여기를 특별히 찍어 놓고 갔던 건 아니었는데,
경기전과 전동성당을 보고 크게 돌아 오는 길에, 운명처럼 떡~ 하고 마주친 거지 뭡니까?


 

물론 한옥마을에 온 기념으로 초코파이도 사 먹긴 했는데, 언제까지 전주 오면 초코파이만 찾겠습니까?
생크림이 맛있는 전주 천일 베이커리 방문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찾아 가는 길


주 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140


전 화 : 063-287-3001


운영시간: 09300~ 2200


 

 

 

  45년 장인의 손에서 나온 건강한 무방부제 빵

 

천일베이커리는 지역이나 빵덕후들 사이에서는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더군요 (빵집 앞에서 긴급 검색)
사실 이 집 길 건너에도 엄청나게 큰 풍년제과가 있던데, 이미 문을 닫은 시간이었고, 이 집도 문 닫기 얼마전이었어요.


 

창밖에서 보면 그냥 따스한 조그만 동네 빵집 같은데,
느낌이 좋았어요.

 

 

방송 출연과 여러 매체에 소개된 내용들을 가게 입구에 걸어 놓으셨더라구요.
근데 그중에도 가장 관심이 가능건, 가게 사장님의 다짐 같은 공약이었어요 ^^

"100% 천연 호밀 발요종 사용"
"모든빵 무방부제 , 1-2일내 드세요"
"설탕량 1/2, 속편한 빵, 시간이 지나면 곰팡이가 피는 건강한 빵"

그리고
"우리 가족이 못 먹는 건 팔지 않아요: ^^  이 대목에서 빵! 터짐 (빵집에서 빵터졌다는...ㅠ.ㅠ)

인기 메뉴 순위도 적혀 있는데, 이게 꽤 도움이 됩니다.
왜냐구요....  빵 종류가 너무 많거든요

 

 

 

∏ 추억의 빵을 비롯한 엄청난 종류의 빵
- 근데 이걸 다 언제 만들까?

 

일단 빵 종류가 정말 많구요, 그 중에는 오래전 추억의 빵들도 정말 많습니다.
지금은 동네 빵집들이 사라지고 대형 프렌차이즈 베이커리가 들어선게 대세가 되고 난 후에는, 항상 어딜가나 비슷한 종류의 빵들밖엔 없거든요. 


 

대형 프렌차이즈 베이커리들은 늦은 시간에라도 가면 정말 고를 만한 빵이 없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 집은 추억의 바나나빵, 버터빵, 팥소보루, 만주, 각종 쿠키류 (종류 많음)등등..
요즘 입맛뿐 아니라 부모님들 모시고 와도 좋아 하실 빵들이 정말 많았어요

 

 

육쪽 마늘빵도 유명하던데, 아이들과 하나 하나 내일 아침에 먹을 빵을 고르기 시작했어요

 

 

 내일 아침은 너로 정했어. 
냉장고 속 크림빵 털어오기

 

 

고민은 길지 않았어요.
여기는 크림빵 맛집이니, 크림빵들로 정했구요, 당연히 사장님 추천 메뉴 위주로 담았습니다

 

 

먼저 슈니텐과 슈크림빵, 슈볼 가나슈볼, 그리고 마약옥수수빵과 꿀아몬드빵도 하나씩 담았어요
대부분 아침에 커피와 마시면 좋을 것 같은 것들로 골랐죠
크림빵은 냉장 보관해야 하는데, 숙소에 냉장고가 있어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가나슈볼 3,000원   슈크림빵 1,500원  마약옥수수빵 2,500원  슈니텐 3,000원  슈볼 2,500원  꿀아몬드빵 2,500원

 

가격도 이정도면 대형 프렌차이즈 베이커리에 비하면 정말 착합니다.
나중에 먹을때 느꼇지만, 빵에 들어간 생크림도 양이 정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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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조식은 커피와 함께 하는 브런치로 

아침에 숙소 로비에는 사장님께서 커피를 내려 놓으셨더라구요.  가족들과 커피를 종이컵에 따라서 방으로 들어왔어요.
뭐 부터 먹을까 하다, 일단 커피와 가장 잘 맞고 익숙할 것 같은 꿀아몬드빵을 집었습니다

 

달달안 꿀맛에 크리스피한 아몬드 슬라이스 씹히는 맛이 너무 고소합니다,
근데 이거 아이들과 나눠먹으려고 자르다 보니 아몬드 부스러기가 떨어지는데, 그냥 몇개 더 살걸 그랬어요

 

 

그 다음은 냉장고에서 슈니텐을 꺼냈어요.
보기에도 생크림이 엄청 많이 든 걸 알 수 있는데요, 빵이 부드럽고 크림이 정말 맛있어요.
이것도 순삭...

 

 

다음엔 뭘 먹을까?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요 ^^
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초코 가나슈.
가나 초코크림이 정말 맛있었구요, 이건 크림이 쫀득쫀득한 느낌이 나는게 너무 좋았어요.

 

 

아 이건 슈크림빵.
가장 일반적인 크림빵인데, 하나 넣어 봤어요.
여기 슈크림도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네요.  
크림빵 맛집이란 얘기대로 크림들이 너무 달거나 느끼하지 않아 좋았어요

 

 

마약 옥수수빵. 누구나 아는 그 맛이예요

 

 

그리고 슈볼....  여기서 대 참사가 벌어졌어요.
이거 원래 빵 피가 얇고 안에 슈크림이 가득차 있거든요. (정말 정말 많이 들어가 있어요)
근데 이거 한입 베어문 순간, 크림이 쏟아져 나왔읍니다.
도저히 입에 크림을 안 묻히고는 먹을 수 없는..ㅎㅎ

 

  마무리

 

오랫만에 즐겨 보는 빵집 여행이었습니다.  동네빵집같은데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좋고,
돌아오는 길에 또 사오기로 했는데, 너무 늦어서 못 들렀던게 아쉬움... 

 

장 점
* 진짜 크림빵 맛집, 크림도 엄청 많이 들었고
* 맛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음
  (프렌차이즈 빵집에 비해 저렴)
* 빵 종류도 많고 추억의 빵도 많음

 

단 점
*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듯~ 
* 한옥마을 중심에서 좀 벗어난 위치
* 그밖엔 별로...

* 내돈 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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