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칼국수와는 완전 다른 맛 전주 한옥마을 맛집 베테랑칼국수 -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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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칼국수와는 완전 다른 맛

전주 한옥마을 맛집 베테랑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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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도 유명한 맛집들이 참 많아 졌는데요, 오늘은 칼국수 하나로 유명해진 칼국수 맛집 "베테랑 칼국수"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전주 여행중에 가 보고 싶은 맛집들을 많이 적어갔었는데, 막상 시간때문에 많이 들르지 못했어요
하지만 베테랑칼국수는 마지막날 아침 해장도 할 겸해서 다녀왔는데요, 위치도 경기전에서 멀지 않고, 주차장도 있어서 마지막 전주에서의 한끼를 베테랑칼국수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찾아 가는 길

주 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135 전 화 : 063-285-9898 주 차 : 주차장 있음 (식사시 1시간 무료) 영업시간:  09시 ~ 20시

 

 

 

 

 

 

1977년부터 시작된 45년 넘은 노포

가게 연혁을 보니까, 1977년부터 시작을 하셨더라구요.
년수로만 보면 45년이 넘었으니, 노포에 들만도 하겠더라구요

 

가게 건물 자체는 아주 오래된 건물 같아 보이지 않구요, 아침 오픈시간 조금 지나서 갔는데도, 벌써 줄이 있더군요

 

주자장과 별관 입구

 

근데 생각보다 줄은 빨리 빨리 줄더군요.
메뉴도 단촐하고, 직원분들이 한두해 해본 솜씨가 아닌것 같았어요.
인원수에 맞춰 바로 바로 자리 배치를 해 주시더라구요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해야 하는데, 메뉴가 워낙 단촐합니다
칼국수와 쫄면, 그리고 고기만두와 김치만두인데요, 아침 해장도 할겸 칼국수를 하나씩 시키고, 고기만두 하나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유명세를 타면 여러 얘기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고기만두

고기반 김치반 섞어만두도 가능해요

먼저 밑반찬들이 나오는데요, 제가 앉은 테이블 옆이 중간 보급창고 같은 곳이예요.
작은 그릇에 각종 밑반찬들을 다 담아 놓으셨더라구요  

 

단무지와 깍두기,
깍두기는 맵지 않고 약간 꼬들 꼬들한 느낌...
전주 한옥마을 인근 음식점들은 대체로 김치가 강하거나 맵지 않았어요

 

 

그리고 만두를 찍어 먹을 간장 소스가 나왔습니다

근데, 주문을 하고 보니까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반반씩 주문할 수가 있더라구요.
헐....  이걸 왜 주문할 때 못봤을까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뭘 먹을지 한창 고민했는데...  
짜장 짬뽕, 후라이드 양념 처럼 섞어만두를 말이죠..

 

 

먼저 고기만두가 나왔어요.
딱 10개가 한 접시에 나오는데, 크기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지금 막 쪄낸것 같은 만두가 입맛을 돋웁니다

 

 

먼저 하나를 양념장에 찍어 먹어 봤는데,

 

 

얇은 피에 안에 고기와 부추가 들어갔는데,
맛이 무겁지 않습니다.  이걸로 먼저 아침 허기를 메울수 있었어요.

 

10개라서 두명이 가면 다섯개씩 나눠 먹으면 되는데, 3명 이상이 나눠 먹으려면 ....

 

 

칼국수

탱글 탱글한 면과 부드러운 국물

막 만두를 다 먹고 나니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아! 이거구나...
보자 마자 이 집의 칼국수의 특징이 확 나타납니다

 

 

먼저 칼국수 위에 듬뿍 얹은 통들깨와 김가루, 그리고 고추가루가 서울에서 먹던 칼국수와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어요

 

 

국물맛을 먼저 보기 위해서, 처음부터 양념을 다 섞지  않고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오, 이건 국물이 완전히 다릅니다
전분이 풀려 있는듯 한 국물이 아주 부드럽게 넘어 가구요, 마치 중국집의 기스면에 나오는 계란푼 국물같은 느낌인데,
술술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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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더 재미있는 건 이 집의 칼국수 면발이었어요

 

보통 칼국수는 밀가루 반죽을 넓게 밀어서 칼로 쓱쓱 썰어서 국수를 만들기 때문에 보통 납작하고 면이 넓은데요,
이 집의 칼국수 면발은 마치 기계우동에서 뽑은 것 처럼 동글동글한 면이 탱글 탱글한 느낌을 줍니다

 

 

우리가 익숙한 일반적인 칼국수와는 면발도 국물도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게 전주식인지? 아님 이 집만의 특징인지?  ...

 

 

그냥 전체적인 느낌은 어... 이거 좀 특이하네.....
이러다 그냥 다 먹고 만 느낌..

 

 

2/3정도 먹고 나니까 국물위에 통들께가 떠 있습니다
국물 보시면 계란 푼 국물 같다는 말이 어떤 의미일지 아시겠죠?

 

 

조금 맵게 먹으려고, 미리 양념 다 섞고, 김치국물도 좀 넣고 먹은 칼국수예요
전체적으로 국물맛이 순한 편이라 이것도 괜찮았어요

 

 

분명 서울 경기식과는 다른 느낌의 칼국수여서, 한번은 드셔보실걸 추천하고 싶네요

 

 

정리하면, 베테랑 칼국수는 

장점
확실히 평소에 맛볼수 있는 칼국수와 달라요
부드러운 전분풀린 계란국같은 국물도 색다르고
기계우동같은 탱글한 면발도 재밌구요
서빙과 회전이 빨라요
만두는 고기반 김치반 섞어주문 가능해요

단점
확실히 사람이 많아요. 오픈런하는 사람들까지..
다닥다닥 붙어 앉아요. 너무 좁아요
정신 없어요 ^ ^

그래도 한번은 가 보는거 추천합니다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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