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거리, 토피어리 그리고 효의 주제를 담은 수원 효원공원 - 수원가볼만한곳

2022. 10. 7. 07:00국내 여행/경기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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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거리, 토피어리 그리고 효의 주제를 담은  수원 효원공원

 

수원 가볼만 한 곳


수원 시청 앞에 있는 효원 공원은 무척이나 기획이 잘 되어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일전에 올린 효원공원 포스팅에는 토피어리원을 다뤘었는데요, 효원 공원은 토피어리원 외에도 볼거리와 주제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제주의 거리라고 명명한 제주시와의 자매결연으로 제주의 돌하르방과 해녀상들이 있는 구간이 있구요

 

 

그리고, 효를 주제로 한 구간이 있죠
효원공원의 이름 처럼 효에 관련된 문구들을 새겨놓은 비석들과 조각상들이 있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토피어리원까지, 
꽤나 다양한 주제를 한 곳에 섞이지 않게 잘 모아 두어서 볼거리도 많습니다

 

 

수원 효원공원의 또 다른 주제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찾아 가는 길

 

주 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17

교 통 : 인근 공영주차장, 경기 아트센터 주차장 이용

운영시간: 09:00 ~ 22:00

입장료 : 무료

 

 

제주 돌하르방과 해녀상이 왜 여기에...

경기 아트센터 쪽에서 들어오다 보면 공원 입구에 돌하르방이 보이네요

효원공원 돌하르방

 

갑자기 뚱딴지 같이 돌하르방이 여기 왜 있을까요?


 

그 옆을 둘러보니 작은 비문이 있는데, 여기에 돌 하르방이 오게 된 연유가 적혀 있습니다.
 수원시와 제주시가 자매결연을 맺게 되면서 그 기념으로 제주도 있는 총 45기의 돌 하르방중 2기의 돌하르방 모형을 수원으로 보낸것이라고 합니다

 

제주와 수원의 자매결연을 기념한 제주의 거리

 

 

제주의 거리라고 되어 있는 공원 산책로를 따라 가다 보면, 해녀와 제주 여인의 모습을 조각한 조각상이 있네요

 

 

요즘은 제주에 가도 이런 제주 해녀의 모습과 관련된 기념물들을 보기가 많이 어려워졌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수원에서 보게 되었네요

 

 

 

 

제가 느꼈던 효원공원의 좋은 점 중의 하나가, 이렇게 울창하게 조성된 나무들과 잔디밭이었습니다.
도심에 있는 인공으로 조성된 공원 같은 모습이 아니라, 마치 작은 뒷동산으로 이어진 느낌이었거든요

 

효원공원의 모티브는 효

정철선생의 훈민가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두분 곧 아니면, 이몸이 살았을까...
정철 선생의 훈민가 입니다. 


예전 학창시절 교과서에 나왔었던 구절인데, 항상 친구들도 궁금해 했던게 "왜 아버님이 날 낳으신걸까?, 어머님이 낳으신거 아닌가?" 였어요.
그 훈민가를 여기서 또 보게 되었네요

 

홍재전서 7권

 

헌륭원을 참배후 돌아가는 길에 정조대왕이 지은 시를 적은 정조대오아 효 어록비입니다.
사실 수원이 효의 고장으로 불리게 된 것도 정조대왕이 사도세자를 헌륭원(융건릉)으로 모시고, 화성을 구축하고 재위기간동안 지속 찾으면서 부터죠

 

효자비

 

작품명 위대한탄생

 

우주의 탄생과 2세의 탄생을 같이 얘기한 위대한 탄생이란 작품이예요

 

 

이국적인 느낌의 공원

그 밖에 공원을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 고유 수종이 아닌것 같은 커다란 나무들을 꽤 많이 보게 됩니다

캐나다에서 많이 봤던 세쿼이어나무

 

캐나다 미국 여행에서 많이 봤던 키 큰 세쿼이어 나무도 있고,

 

 

이 사진만 보면 정말 미국이나 캐나다에 온 것 같죠.

 

토피어리

 

몽환적 느낌의 가을 햇살도 즐겨보고..

 

 

더위에 분수에 뛰어든 아이들도 ..

 

 

그리고, 공원 가운데 쉴 수 있는 자리도 있네요

 

 

효원공원의 포토존-효원과 수원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공원내 포토존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글자를 보면 뭔가 좀 이상한 느낌 들지 않으세요?

 

 

바로 보는 위치에 따라 글자가 바뀝니다. 마치 매직아이 처럼요....
여기 적힌 글자가 어떤 단어일까요?

 

 

바로앞 포토존 표지가 있는 곳이 두 포인트가 있는데, 보는 곳에 따라 다른 글자가 보입니다
여기선 수원 SUWON 이 보이죠

 

 

하지만 다른 편에서 보면 수원이 아니라 효원 HYOWON 이 보입니다.
재미있네요. 그냥 수원 이나 효원을 넣었으면 그냥 그랬을게 또 이렇게 보니 재미가 있네요

 

 

그러고 보면, 하나의 공원에 여러가지의 주제를 넣고, 곳곳에 뭔가를 생각하고 상상할 거리들을 많이 넣어 놓았습니다.
일반 공원과는 많이 다르고, 아이디어가 무척 좋은 것 같아요

 

 

 

토피어리원과 월화원

그 밖에 앞에 포스팅했던 토피어리원과 중국식 정원 월화원이 있습니다

토피어리원

 

토피어리원도 하나 하나의 나무들이 띈 형상을 보고 어떤 동물이나 물체를 만든건지 한참 생각하게 하더군요

 

월화원

 

그리고 다음편에 소개할 곳은 바로 중국식 정원인 월화원입니다.
어떻게 보면 효원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월화원일지도 모를만큼 유명한 곳이예요

 

 

그러고 보면 효원공원은 하나의 공원안에 여러가지의 주제들을 넣으면서 서로 어색하지 않도록 꽤나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든 공원같습니다.
효원공원은 근 20여년만에 와 봤는데, 너무 많이 바뀌었고 너무나 창의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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