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과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는 산들의 여왕이라는 루체른 리기산 (스위스여행)

2022. 3. 28. 07:00해외 여행/스위스] 루체른 베른 인터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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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과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는 산들의 여왕이라는 루체른 리기산 (스위스여행)

베기스Weggis 비츠나우Vitznau 루체른 Luzern


유럽 여행중에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던 곳인 스위스.
단체 투어나 보통의 여행 코스라면 아마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코스를 제일 먼저 생각했지만, 날씨 사정에 따라 비용만 날리는 일이 많다보니, 간단한 트래킹이 가능한 뮈렌과 황홀한 호수와 구름을 밟고 다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수 있는 리기산 트래킹으로 일정을 대체했었습니다.

 

온 가족이 런던-파리-스트라스부르 그리고 루체른이로 이어지는 여정을 배낭여행으로 이어오던 터러, 기본적인 체력 안배하는 것도 꼭 필요했었죠. 

 

루체른 하면 대표적인 여행지가 카펠교가 떠오르지만, 카펠교가 연결되는 루체른호수(피어발트 슈테터호수  Vierwaldstätter See) 위를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까지 가서,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산 정상까지 가는 코스는 정말 아름답고 낭만적입니다

 

 

특히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모든 여정이 무료이고, 유람선을 타고 호수위를 여행하는 동안 주위에 펼쳐지는 동화같은 푸른 언덕과 집들이 스위스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산 정상 바로 아래있는 리기역 Rigi Kulm까지 산악열차가 올라가기때문에 별로 힘들일도 없구요.
산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아름답던 스위스 루체른 리기산 여정을 모아 봤습니다

 

 

 

산들의 여왕 리기산

 

 

유람선 탑승장에 도착해 보니, 바로 출발하는 배가 있어 바로 탑승하고 설레이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주위로 보이는 고풍스런 건물들과 호텔들이 아름답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 내내 이렇게 구름에 쌓인 산봉우리들을 볼 수 있는데, 리기산의 모습도 저렇겠죠

 

 

호수 주변에는 푸른 언덕위에 크고 작은 건물들이 있어요. 농가들도 보이는데 무척이나 목가적이고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확실히 파리여행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랄까...

 

 

비츠나우까지 가는 중간 중간 마을이 있는데, 마을 마다 선착장이 있어서 배를 타고 이동하거나, 저 언덕 뒤로 도로가 있어 차로 이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비츠나우에서 리기클룸까지는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는데, 우리가 타고 오른 차는 빨간색이었는데....

 

 

드디어 도착한 리기쿨름 해발 1752m에 위치한 오늘의 종착역이죠

 

 

역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두가지가 있는데, 경사가 급한길은 정상까지 170m, 경사가 완만한 길로는 270m 예요.
표지판을 보면 경사가 급한 곳으론 젊은 청년이, 나이드신 어르신은 비교적 길이 편한 완만한 경사로로 가시라고 위트있게 표지가 있어요

 

 

리기산 정상,  한편으로는 커다란 송신탑이 있고 반대편은 나무로 된 십자가가 있는데, 온통 주위는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정말 너무나 몽환적인 기분이었어요.

 

 

온통 세상이 하얀 구름으로 뒤덮여 있고, 구름 사이로 멋진 산봉우리들이 얼굴을 비쳤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구름 아래도 넓은 호수가 펼쳐집니다

 

 

바람에 구름이 밀려가면 구름 사이로 저 건너편에 산봉우리들이 나타나는데, 역시 스위스구나! 하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죠

 

 

구름들이 이중 삼중으로 밀려들었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매번 새로운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정상엔 비교적 완만한 구릉처럼 되어 있는데, 곳곳에 쉼터가 있어 여유있게 풍경을 즐기기에 너무 좋습니다

 

 

한참 시간을 보내다가 내려오는 길에 역 바로 위에 있는 리기쿨름 호텔. 
정말 어떻게 이런곳에 호텔을 다 만들어 놨을지, 그냥 놀랍기만 합니다.

 

 

숙박을 하지 않아도 오픈 테라스에서 이렇게 멋진 뷰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저도 돌아가는 시간이 좀 남아서 늦은 점심을 이런 곳에서 할 수 있는 호사를 부렸던 곳.

 

 

그냥 기차역에서 볼 수 있는 뷰가 이정도라면 ㅎㅎ

 

 

내려오는 길은 올라갈때 산악열차를 탔던 비츠나우가 아니라, 리기 칼트바드 Rigi Kaltbad First 까지 산악열차를 타고, 거기서 베기스까지는 아찔한 높이에서 급경사로 내려가는 케이블 카를 타고 갑니다

 

 

케이블카 정류장 앞에서 본 뷰..
나무 바로 뒤에 호수가 보입니다

 

 

살짝 살짝 흔들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 길에, 구름 위에선 보일듯 말듯하던 호수와 구릉지가 멋지게 펼쳐집니다

 

 

이런 곳도 멋지긴 한데, 어휴 이런 경사진 곳에서 어떻게 살지....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베기스 선착장. 여기서 다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오면 오늘 일정은 끝....
이처럼 커다른 호수들이 모두 빙하가 녹아 조금씩 모여 강이 되고, 지대가 낮은 곳으로 모여 호수가 되었다죠

 

 

돌아 오는 길에 아름다운 마을들도 들러보고...
사실 스위스는 만년설과 빙하가 덮인 고봉들도 유명하지만, 빙하가 녹은 물이 호수를 이루면서 멋진 호수들 주위로 휴양지들이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스위스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산악열차를 타고 높은 얼음산을 보러 가는 것과 함께 멋진 호수위를 유람선을 타고 여행하는 여정도 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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