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와 융프라우만 있는줄 알았던 스위스, 그보다 예뻤던 베른 Bern

2019. 11. 29. 00:50해외 여행/스위스] 루체른 베른 인터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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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와 융프라우만 있는줄 알았던 스위스, 그보다 예뻤던 베른 Bern

여행은 준비 하는 설레임이 반이라고 합니다. 런던 파리가 문화와 도시의 로맨스가 있는 곳이었다면, 스위스는 그냥 멋진 알프스 초원과 융프라우같은 만년설이 덮인 산. 아마 그게 처음 생각 한 이미지의 대부분이었을 겁니다.
스위스 관광청에 요청해서 받은 안내 책자에 딱 하고 한순간에 내 맘속에 들어왔던 사진 한장...  거기서 부터 베른을 스위스여정의 한 가운데에 넣게 되었죠

 

베른 스위스연방의 수도

 

바로 위의 사진이 그 날 봤던 사진과
똑같은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
아마 여기가 스위스라고 설명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스위스라고 생각조차 못하실 겁니다


 

 

어차피 스위스 여행,,,, 높은 고산은
안개 눈비가 있는 날이 더 많으니, 항상
백업 여정을 준비해 둬야 하는데,
그렇다면 무조건 베른이지....


 

 

이름부터 곰 에서 유래된 도시 베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구시가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아케이드 랍니다....

 


 

리기산 여정을 마치고 늦은 시간
루체른에서 베른으로 떠나기 전 사진...
사실 이때만 해도 베른에서 무슨일이 닥칠지
상상도 못하던 터라...

 

 

밤늦게 도착한 베른엔 술취한 청년들의
고성방가로 잔뜩 겁먹은 아이들과 영어도 안되는
경찰의 도움으로 겨우 유스호스텔에 도착했죠
하지만, 다음날 이른 아침의 상쾌함을 느끼며
맞은 그곳의 하루는 전날과 달리 잔잔한 행복의 연속


 

 

아침부터 선 장터에 과일을 고르는 엄마와
같이 나온 아이들... 그리고 머리 하얀 할머니들..
역시 세상사는건 어디든 똑같다는 생각이
가볍게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누군가는 그냥 이렇게 꽃구경을 하고

 

 

 

또 누군가는 바쁘게 그날의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바쁜 걸음을 재촉합니다

도시의 트램이 유난히 재밌었던 곳..


 

 

트램이 지나는 양 옆으로 늘어선 아케이드는
도시의 끝과 끝을 이어주고
그 안에는 작고 예쁜 상점들이 가득합니다

심지어 아인쉬타인이 살기도 했다는 곳이
있을 정도니까요....


 

 

ㅎㅎ 이상하게 외국에 나오면 트램이 마냥
신기한 일인이 저랍니다.. 저기도 트램 사진찍는
관광객이 한 분 계신것 같은데...


 

 

특히 도시 곳곳에 이야기가 담긴 독특하고
귀여운 분수들을 지도 보면서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죠


 

 

 

해와 달이 그려진 유서깊은 종탑은
금방 마음을 뺏어가기 좋은 곳이죠


 

 

온통 건물과 벽이 그림책을 보는 것 같은

적어도 여기선 우리동네처럼 벽에 커다란 숫자가
씌인 아파트를 안 봐도 된다는 사실...

여긴 아파트 동호수가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들을 담았구나...


 

 

하긴,,, 여기가 그래도 좀 핫한 곳이라면
이정도 거리공연들은 있어야 겠지요...


 

 

보면 볼수록 정교하고 예쁜 천문 시계..

 

 

 

 

조금 가다 보면 또 보이는 분수대
베른이 곰과 연계된 곳이 맞는 듯,
온통 곰과 관련된 그림과 장식들...

우리도 곰과 관련된 단군신화가 있는데 ^^

 

 

 

유럽의 거리들은 저렇게 창가에 걸어놓은
예쁜 화분들과 분위기 있는 노천카페,
그리고 오래된 박석이 깔린 거리...
이 정도면 유럽에 대한 환상이 다 준비된듯..

 

 

 

그리고 도시를 굽어 흐르는 아레강...


 

 

그리고 또 곰.....


 

 

이젠 곰의 도시 아니랄까봐
야생곰을 구경할 수 있게 해 놓았네요
이른바 곰공원...


 

 

입구엔 귀여운 곰 이....


 

 

그리고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베른의
풍경.... 감성이 쑤욱 올라오는 뷰...


 

 

그리고 다리 아래 강가엔 이렇게 진짜 곰이
살고 있어요....


 

 

하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건....

 

 

 

내 마음을 순식간에 가져가 버렸던
사진 속의 그곳,,,,

바로 아레강의 풍경, 음... 또 가 보고 싶은 스위스...

다음에 가게된다면, 스위스의 도시들을
쭉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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