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남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통영이순신공원-통영여행

2017. 9. 4. 07:00국내 여행/경남 통영 거제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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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이순신 공원 - 통영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경남 통영시 정량동 683  055-642-4737

 

통영...  한동안 tvN에서 진행되었던 알쓸신잡 이후로 사람들이 몰려 들었었다고 하던데, 역시 어딜가나 발 디딜곳이 없을 정도로 바쁘고 정신 없는 곳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북적거려도 괜히 사람들이 통영을 찾는건 아닐테죠... 통영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시원한 남해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통영 이순신공원

 

통영의 멋진 조망을 보려면, 맨 먼저 미륵산 케이블카가 생각나지만, 방향을 돌려 이순신공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바로 바다에 발을 담글수도 있고, 조금 높은 곳에서 통영의 다도해를 볼 수 있는 멋진 뷰도 가진 곳입니다.

 

 

 

이 곳 통영이 조선 수군의 중요 거점이었던 탓에,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남지 않은 곳이 없고, 더군다나 한동안은 통영을 이순신장군의 호를 따서 충무라고 까지 불렀던 적도 있었으니, 통영에서 이순신장군의 체취를 찾아보는건 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일일거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이순신공원을 찾아가는 길은 부두 사이 좁은 길을 정차한 차들과 마주오는 차들을 피해 곡예하듯 가는 길이더군요.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가면서도, 이 길이 맞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도착한 공원은 오랫만에 넓찍한 주차장을 내주었습니다. (유료긴 하지만요...)  통영 곳곳에서 주차때문에 고생을 했던 터라...^^

 

 

 

주차장에서 언덕을 올라 보니 이렇게 남해 바다를 내려다 보며 호령하는 이순신장군의 호기어린 동상이 먼저 보입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라는 장군의 말씀이 새겨 있어요...

 

 

 

장군께서 가리키는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이렇게 통영 앞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항구를 떠나 바다로 나가는 배들과 저 너머 보이는 크고 작은 섬들, 동해에서는 보지 못했던 다도해의 모습입니다

 

 

통영 이순신공원

 

 

 

임진왜란 당시 사용했다는 천자총통이 이렇게 복원되어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마치 다시는 그 아팠던 역사의 오류를 다시는 범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같습니다

 

 

통영 이순신공원

 

그 자리에서 왼편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저 멀리에 바닷가 갯바위까지 이어진 해안 산책로가 보이네요...  사람들이 내려가 있는 걸 보니까 저 곳까지 산책로가 이어진 듯 합니다.

 

 

통영 이순신공원

통영 이순신공원

 

 

 

산 중턱에는 바다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을 것 같은 정자가 있군요.

 

 

 

저기까지는 좀 내려 가야 할 것 같은데,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가긴 그렇고 저도 한번 가보렵니다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는 내내 막힘없는 시원한 바다가 보일때마다 셔터가 눌러집니다.

 

 

통영 이순신공원

 

통영 이순신공원

 

 

공원에서 내려가는 해안 산책로는 가기 어려운 곳에 데크가 놓여져 있어서 위험하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도시에서 검은색 아스팔트와 아파트 숲만 보다 이렇게 푸른 나무숲과 바다를 보니 여기 와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려가는 길이 좀 가파르긴 해도 말이죠 ^^

 

 

 

아주 짙은 남색 바다라기 보다는 약간 녹청색의 바닷 물빛이 더 예뻐 보입니다.

 

 

통영 이순신공원

 

 

 

어떠세요? ^^

 

 

 

해안 산책로 끝 갯바위까지 갔다 다시 올때 이쪽도 내려가 봐야겠습니다...

 

 

통영 이순신공원

 

 

 

계단을 내려가며 쉬엄 쉬엄 사진도 찍고, 바닷 바람도 좀 맞아보고 하다 보니 어느새 저기 갯바위가 보이네요....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위험하겠지만, 오늘은 바다가 잔잔하니 저도 내려가 보겠습니다

 

 

 

이렇게 갯바위까지 데크가 연결 되어 있어 쉽게 내려 왔네요

 

 

통영 이순신공원

 

 

 

똑 같은 바다인데도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이렇게 또 느낌이 달라지는 듯 합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도 조았는데, 바로 바다 앞에서 보는 바다라 그런지 더 친근해 보입니다...

 

 

통영 이순신공원

 

 

 

그래도 이렇게 갯바위끝에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파도가 부서집니다.

 

 

 

주위 사람들이 작은 탄사가 나오기에 고개를 돌려봣더니 멋진 모터보트 한척이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려나가는군요. 저런 배를 타고 바다를 가르는 느낌은 과연 어떨까요? ^^

 

 

 

이순신장군 동상이 있던 곳에서 꽤 멀리 온 것 같죠? 이제 돌아가는 길에 앞에 보이는 해변으로 가 볼까 합니다

 

 

 

가족단위 일행들로 보이는 분들이 꽤 있는 걸 보니, 그렇게 위험한 곳 같지는 않죠? 

 

 

통영 이순신공원

 

 

바닷가는 약간 굵은 모래와 부서진 자갈같은 돌들이 있어, 꼭 신발을 신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가는 중간 중간 깨진 병들도 보여 위험하기도 하고, 눈쌀을 찌푸리게도 하네요. 굳이 이런데 까지 와서 그래야 하는지...

 

 

 

바닷가로 파도가 밀려 옵니다. 저렇게 파도에 발을 적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가다 보면 파도에 떠밀려온 해파리들도 있어 아이들이 막대기로 이리 저리 돌려가며 구경하기도 하네요....

 

 

 

역시 바다는 파도와 하얀 포말이 어우러져야죠!!

 

 

 

이 날 유난히도 뜨거웠는데, 한창 뜨거운 시간에 해가 머리 위에 있는 시간이라^^  선그라스를 써도 눈이 부신 날이었습니다.
그만큼 더 푸르고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바다를 본 것 같아요

 

 

 

길 양 옆에는 이국적인 야자수들이 있구요, 곳곳에 바람길이 있어 바닷 바람과 산 바람이 맞나는 곳에는 시원한 자연 바람에 온 몸을 맡겨 보기도 합니다.  통영시내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이렇게 멋진 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참 좋았습니다.
가을쯤 하늘이 지금보다 더 파랗고, 선선한 바람이 불때 쯤이면 더 멋진 곳이 될 것 같네요

Tip] 주차요금은 받지만, 입장료는 무료이니 즐겁게 다녀 오세요 ^^

 

DAUM 메인에 소개되었네요 ^^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 !! 격려칭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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