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의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는 리기산(Rigi Kulm)-루체른여행

2016. 12. 28. 23:00해외 여행/스위스] 루체른 베른 인터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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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의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는 리기산(Rigi Kulm)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 호수를 건너 비츠나우까지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유럽에서 처음 산악열차가 생긴 곳, 바로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리기산까지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리기산의 높이는 1798m, 결코 만만치 않은 높이이지만, 다행히 산악열차가 편안하게 정상 부근까지 데려다 줍니다.

 

리기산

 

 

유람선을 내린 곳은 비츠나우 리기역(RIGI Bahn)입니다. 여기서 얼마 안 되는 거리에 산악열차의 출발역이 있습니다. 스위스의 여러 고봉들을 등정하는 코스중 상당부분이 이와 같이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들을 통해 비교적 힘들지 않게 정상부근까지 올라 갈 수 있었습니다.

 

 

비츠나우역

 

 

 

 

 

위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비츠나우(Vitznau)에서 리기까지는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이고, 리기에서 베기스(Weggis)까지는 산악열차와 루체른 호수에서 보셨던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기왕이면 여러가지 코스를 경험하고 싶어서, 리기산을 올라가는 출발점은 비츠나우(Vitznau)에서, 내려오는 도착점은 베기스(Weggis)로 잡았습니다.

 

 

 

 

여기가 리기산으로 올라가는 산악열차의 출발역입니다. 리기산으로 올라가는 산악열차는 크게 두가지 코스가 있는데, 비츠나우에서 출발하는 빨간색 열차와 산 건너편 골다우에서 출발하는 파란색 열차가 있습니다. 내려올때 파란색 열차를 타시면 곤란하겠죠 ^^

 

 

 

여기서도 스위스패스가 위력을 발휘하는데요, 루체른호를 건너는 유람선부터 리기산 정상까지 가는 산악열차도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무료입니다.  물론 내려올때 타는 케이블카도 마찬가지구요.

 

 

 

 

드디어 산악열차가 힘차게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산악열차가 일반 열차와 다른점은 바로 철로 가운데 톱니궤도식 철로가 하나 더 있어서 가파른 경사에도 열차를 끌고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열차는 앞 뒤에 조종석이 있습니다. 올라갈때의 끝부분에 해당되는데요, 올라갈때는 승무원이 없습니다만, 내려올때는 여기에 승무원이 타고 열차를 운행하더라구요. 산악열차인데도 제법 빠르게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방향의 왼편 좌석이 경관이 좋다고들 하길래 저도 왼쪽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처음 얼마간은 철로 양쪽이 언덕과 절벽으로 되어 있어, 밖의 경치를 볼 수가 없었는데요.

 

 

 

드디어 철로 옆의 언덕들이 아래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림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루체른호수의 경관이 펼쳐지기  시작한거죠.

 

 

 

 

유람선을 타고 있을때는 전혀 보지 못했던 경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때때로 호수에 비치는 햇살이 그냥 아스라히 보이기도 하구요

 

 

 

 

또 잠시 뒤에는 파란 하늘과 호수 사이에 모습을 드러낸 산들과 피요르드식 협곡들이 장관입니다

 

 

 

 

이런 호수위를 미끄러지듯 달려가는 배 한 척이 눈에 들어오네요. 사실 스위스의 고봉이라고 하면 흰 눈과 빙하가 덮여있는 모습만 상상하고 있었는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너무나도 서정적인 풍경입니다.

 

 

 

제가 탄 열차 뒤로 벌써 다음 열차가 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 열차가 도착할 즈음이면 뒤에 오는 열차도 같이 도착할 것 같네요....

 

 

 

하지만, 잠시 너무 들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뜩이나 호수를 끼고 있는 산인데다가 높이가 있다보니 서서히 구름과 안개가 시야를 가리기 시작 하네요. 융프라우도 정상에서 개인 날 보다는 이런 날이 훨씬 더 많아서 미리 그날의 일기를 보고 올라가야 한다던데, 리기산도 그런가 봅니다. 너무 쉽게 생각한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무렵....

 

 

 

 

열차의 오른편에는 산쪽 풍경이 들어옵니다. 중간 역들을 지나면서 가려졌던 풍경들이 보이는데요, 짙은 안개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반대편에 파란색 산악열차도 열심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골다우쪽에서 올라온 열차인데요, 여기도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구름과 안개가 도무지 구별이 되지 않는 몽환적인 날씨가 계속됩니다. 이러다가 정상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되기 시작하구요

 

 

 

 

드디어 리기산 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순간 눈 앞에 환상적인 경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아..... 그냥 감탄사만....
하얀 구름속으로 봉우리들이 나타났다 가려졌다를 반복하는 경관을 그저 모두들 바라만 보고 있을 뿐입니다.
위 사진도 산 정상이 아닌, 리기산 산악열차를 내린 곳에서 본 장면이랍니다

 

 

 

이 푯말부터 정상까지는 젊은 아저씨가 가는 경사로를 따라 가면 170m,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가시는 완만한 길로 올라가면 270m 거리입니다.  기왕이면 빨리 정상으로 올라가고 싶은 욕심에 짧은 코스로 올라갑니다

 

 

 

 아.... 이제부터는 눈길을 돌리는 곳마다 하나 같이 정말 그림같은 경관들이 펼쳐집니다. 산들의 여왕이라는 표현 답게, 너무 거칠거나 험하지도 않고, 때로는 부드러운 모습과 여왕의 품위를 나타내는 듯한 리기의 풍경입니다.

 

 

 

 여기선 누구나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되어 볼 수도 있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곳이 리기산 정상 역이랍니다. 열차 뒤로 피어 나오는 안개와 보일 듯 말듯 가려진 봉우리들.....  이제 정상에서 리기의 진짜 모습을 볼 차례입니다 

리기산 정상에서 본 풍경 리기산 2편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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