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2. 07:00ㆍ해외 여행/스위스] 루체른 베른 인터라켄
스위스여행중 기억에 남는 곳들을 손꼽아 보라면 보통 융프라우나 체르마트, 쉘터호른과 같은 알프스의 만년설 덮인 산들을 생각하실텐데요, 저는 아기자기한 건축물과 예쁜 호수와 강들이 있는 도시들이 더 눈에 들어왔었답니다.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호수와 산들의 여왕이라는 리기산 Rigi 을 끼고 있고, 윌리엄 텔의 전설이 묻어있는 도시 루체른 Luzern의 첫인상이 무척이나 좋았었답니다. 일정에 따라서는 1박 2일로도 돌아 볼 정도로 대부분의 관광지들이 구시가지주변에 모여 있고, 버스등의 교통편도 잘 되어 있어서 그리 힘든줄 모르고 다녔던 곳인거 같아요
오랫만에 스위스 루체른의 주요 여행 코스들을 사진과 함께 돌아 보겠습니다.
루체른 Luzern은 비교적 작은 도시였습니다. 구시가지에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아기 자기한 건축물들이 사진과 시선을 뺏기에 충분했고, 인근 호수를 통해 다니는 유람선은 눈덮인 알프스의 고봉만을 생각했던 제게 또 다른 설레임이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의 관광지는 시가지에 모여있고,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Vitznau나 베기스Weggis를 통해 리기산을 다녀오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인 코스입니다. 스위스패스를 가지고 계시다면, 리기산까지 올라가는 산악열차와 유람선이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간단히 루체른의 볼 거리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tvN 에서 방영되었던 꽃보다 할배 편에 소개되었던 장면들을 같이 엮어서 보여드릴까 합니다
자료화면 : tvN 꽃보다 할배
숙소에서 나와 처음 가 본곳은 바로 유명한 빈사의 사자상Lowendenkmal입니다. 프랑스 대혁명때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등을 비롯한 왕가를 끝까지 경호하다 숨진 786명의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한 조각입니다. 내용을 알고 보면 더 가슴 아픈 이야기인데, 죽어가는 사자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조각상입니다.
빈사의 사자상 바로 옆에 빙하공원Gletschergarten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곳이 빙하지대였다는 증거가 되는 지층이 발견되면서 공원과 전시관을 만들었는데, 이곳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바로 거울의 방입니다. 거울들이 미로처럼 배열되어 있어서 길을 헤메기도 하고, 앞에 부딪치기도 하구요,,, 이곳도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자료화면 : tvN 꽃보다 할배
빙하공원
빙하공원 거울의 방
공원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카펠교가 있는 중앙역으로 갈 겁니다. 이렇게 작은 기차 모양의 시티트레인이 다니고 있어요
스위스는 기차 시간이나 버스시간등이 너무나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버스도 깔끔하고 청결하고... 그전 파리의 대중교통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듯.... 스위스 패스가 있으면, 버스 역시 무료입니다
자료화면 : tvN 꽃보다 할배
카펠교 Kapellbrucke 예요.... 아마 루체른 관련 사진들을 보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려 700년이 더 되는 1300년대에 세워진 목조 건축물인데, 다리안의 천정에는 수호성인들에 대해 판화작품을 걸어두고 있습니다.
카펠교
카펠교 주변은 모든 곳이 포토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만큼 예쁜 곳이 많습니다. 한가롭게 호수 위를 노니는 고니들의 모습들도 예쁘기 그지 없구요....
그밖에 무제크성벽도 있는데, 리기산을 돌아봐야 하는 일정이어서 저는 skip 했어요.....
리기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유람선을 타고 가야 하는데, 유람선 선착장은 중앙역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리기산의 산악열차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놓여진 곳이라고 합니다....
자료화면 : tvN 꽃보다 할배
유람선을 타고 피어발트슈테터호수 Vierwaldstattersee, 루체른호수를 유람선을 타고 건널겁니다.... 호수주변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들이 정말 너무나 예쁘거든요
호프성당
선착장 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건축물이 호프성당 Hofkirche 입니다. 베네딕트 수도원으로 건설된 곳으로 루체른의 대표 건축물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한참을 가다 보면 산비탈마다 아기자기해 보이는 집들이며, 주위로 너무나 목가적인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유람선이 지날때면 서로 손도 흔들어 주구요....
비츠나우에서 이렇게 산악열차를 타고 리키쿨롬 Rigi Kulum까지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동안 보이는 경관도 예술이구요!!
리기산 정상까지는 리기쿨롬에서 내려서 그리 오래 올라가지 않아도 됩니다. 크게 부담이 없는 코스예요..... 비록 융프라우처럼 하얀 만년설은 없지만 이런 멋진 풍경을 선사한답니다.
산들의 여왕 리기산
산들의 여왕 리기산
저기 구름 아래로 호수들의 모슴이 보이시죠.....구름이 몰려오고 걷히기를 반볼할 때 마다 전혀 다른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리기산
리기산
이런 목가적인 풍경도 보여주기도 하구요.....마치 신들의 정원에 올라와 있는것 같습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몸이 불편한 분도 올라오셨네요....
전망대에서 즐기는 따뜻한 차 한잔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여유로움입니다
내려오는 길은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베기스로 내려왔습니다. 어딜가나 예뻐 보이는 포토 포인트들이 즐비하군요
리기산을 내려와 베기스Weggis의 해질녘 풍경입니다.... 노을이 호수에 비춰 너무 아름답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 중앙역으로 돌아온 시간은 해질녘.... 숙소에 맡겨둔 짐을 찾고 다음 여행지인 베른 Bern으로 떠나는 일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람선 선착장에서 본 호프교회과 루체른의 야경을 끝으로 루체른을 돌아 봤습니다..... 중앙역사 안에 마트인
쿱Coop 이 있으니, 필요한 건 미리 준비해 두시는것도 좋을 것 같구요..... 지금도 루체른의 아름답던 모습들이 아른 아른 하답니다. 스위스는 어딜가나 역시 스위스더군요 !!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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