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8. 07:25ㆍ국내 여행/여행 사진과 이야기들
지연 Delay 그리고 기다림..
세상 모든 일들이 마음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여행중 발생하는 돌발적인 모든 일들, 지나서 생각하면 그저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하지만, 그때는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말이죠.... 이런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모여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되긴 하지만 말입니다
파리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때문에 흠뻑 젖기가 일쑤였고, 로마에서는 교통편들이 지연되면서 애를 먹었습니다.
로마를 떠나는 날, 레오나르도 다 빈치공항 (Leonardo da Vinci International Airport)에서는 출발하는 비행기의 탑승이 지연되면서 무작정 공항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별다른 공지나 이유도 없이 그냥 지연.... ^^
예상 출발 시간이 계속 바뀌면서, 한시간 두시간이 지날수록 더 초조해지고, 여기 저기서 사람들이 웅성댑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그냥 무덤히 기다리는 사람들과 초조함을 견디지 못하고 짜증을 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결국 12시 30분에 출발해야 할 비행기가, 최종 17시 출발로 4시간 반 지연 공지가 떳읍니다....
비행기 시간을 놓칠새로 짐과 영혼을 들고 뛴 저로서는 마냥 혼미해 지는 정신을 가눌 수가 없습니다 ^^
기다리는 동안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식사가 진행되고, 남은 시간동안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도 한참을 남는 시간.....
그래도 갈 수 있는 비행기 편이 있는게 어딥니까? 여행에서 축소된 인생의 여정을 느껴 보고, 또 다른 배움을 얻습니다......
바로 기다림 이란 걸요....
아둥 거린다고 바뀔것은 없고, 그냥 긍정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로마에서 4시간 반을 더 머물 수 있게 되었다고 말이죠 ^^
맞아요, 인생은 늘 기다림의 연속 이었으니까요....
마음에 드셨다면 꾹!! 격려와 응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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