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1월에 늦가을에 떠나는 캐나디언 록키의 경관과 여행일정 추천(Canada Rocky)

2015. 11. 10. 07:00해외 여행/캐나다] 밴쿠버 록키 빅토리아

반응형

 

캐나다] 11월에 늦가을에 떠나는 캐나디언 록키의 경관과 여행일정 추천(Canadian Rockies)

3박 4일 캐나다 록키 여행 포인트 요약

세계의 10대 경관하면 늘 빠지지 않고 순위에 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캐나다 록키입니다.

빙하와 만년설을 이고 있는 거대한 바위 산들과 빙하가 녹아 강을 이루고 에메랄드빛 강물이 모여

천혜의 호수들이 펼쳐져 있는 록키의 경관은 대자연이라는 웅장함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늦가을 11월, 하지만 겨울의 초입으로 들어선 캐나다 록키의 모습과 각각의 포인트에 대한 얘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두 번의 록키여행은 우연찮게도 모두 10월말~ 11월에 걸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도시들은 모두 늦 단풍으로 물들어 있지만, 록키에는 이미 첫 눈이 내린지 꽤 되었고, 설산의 위용을 뽐내기 충분했습니다

흔히 록키 여행은 설산과 호수를 보는 여행이라고 합니다.

그 하나 하나의 모습들을 같이 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록키를 찾아 여행하는 경로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1. 아래처럼, 밴쿠버에서 출발하여 로저스 패스를 거쳐 Jasper, Yoho, Banff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경우

2. 항공으로 캘거리까지 이동한뒤  Jasper, Yoho, Banff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경우

 

첫번째 코스의 경우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반면, 캐나다 서부의 사막화 지역등의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많은 장점이

있는데요, 저는 첫번째 코스를 요약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정은 4박5일 이상을 잡으셔야 쉬엄 쉬엄 맘에 드는 곳에서 시간도 보내고 하실 수 있지만,퀵 코스로는 3박4일도 주파가 가능하더군요

그냥 쉽게 3박 4일 여정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대로 보시긴 짧은 일정입니다^^)

 

 

 

1 일차 : 록키로 출발~

 

브라이드 베일 폴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Trans Canada HWY  Bridal veil Falls

 

캐나다 서부의 가을은 이렇게 노랗게 물든 모습의 산들이 펼쳐집니다

 

 

◆ 메릿 Merritt

 

메릿부터 캠룹스까지 가는 길은 준 사막화된 경관이 펼쳐집니다.

거대한 방목지에 풀어놓은 소들과  농장들, 마치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황량한 사막화 기후가 이색적이죠

 

 

 

반면, 차창 밖으로 보이는 길은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해 줍니다

 

 

글라시어 Glacier 국립공원  로저스 패스 Rogers Pass

 

저녁이 되어서 도착한 로저스패스, 드디어 록키의 문앞에 다가섰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설벽과 흰눈으로 덮인 산봉우리, 이렇게 록키에 도착했습니다

첫날은 록키 초입까지 도달하는 일정이네요

 

 

2 일차 : 드디어 록키의 품으로

 

요호국립공원

요호(Yoho)라는 말은 이곳 선주민(First Nation)인 Cree족의 언어로, 경외 또는 놀라움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요호국립공원은 이후 소개할 밴프국립공원(Banff NP : Alberta주)와 쿠트니(Kootenay NP : Alberta주)와 닿아 있고,

캐나디언 록키의 서쪽지역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 속해 있습니다

 

 

에메랄드 호수 Emerald Lake

록키의 첫 관문을 넘어 도착한 요호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에메랄드 호수 (Emerald Lake)입니다.

하늘에서는 계속 눈이 내리구요, 그해의 첫눈을 그곳 록키에서 맞았답니다

 

호수의 진녹색의 물빛이 나타납니다. 햇빛만 밝았으면 좀 더 밝은 색의 에메랄드빛 물빛을 보여줬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내리는 눈발이 나름의 운치를 더해 줍니다.

 

 

눈내리는 호수는 적막하기 그지없고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랄까요...

 

 

 

 

내추럴브리지 (Natural Bridge)

 요호 국립공원(Yoho National Park)에 있는 내츄럴브리지(Natural Bridge) 입니다.

키킹호스리버(Kicking Horse River)의 강한 물살에 쓸린 모래와 자갈들이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바위를 뚫어

 지금의 이 지역 모양을 갖추게 되었고, 그렇게 다리 형태가 만들어 졌다고 해서 내츄럴브리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Natural Bridge

 

 

 

바로 눈앞에서 이렇게 흰 눈을 이고 있는 거대한 바위산들과 나무숲이 이어지는 길을 넘어갑니다

 

 

 

이동하는 도중 이렇게 야생동물들을 만나기도 하구요....

11월초 록키에는 이미 많은 눈이 내렸답니다

 

 

 

◆ 레이크루이스 (Lake Louise)

세계 10대 절경, 캐나디안 록키의 호수들중 무려 연간 2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

빅토리아 여왕의 딸인 루이스공주(Louise)의 이름을 붙일만큼 아름다운 곳,

유키 구라모토가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곡...Lake Louise..로 더 널리 알려진 곳

 

 

원주민인 스토니 인디언은 이 호수를 "작은 물고기의 호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길이 2.4km  폭 300m 인 이 호수는 빙하에 침식된 곳에 빙하수가 흘러들어 생긴 빙하호수로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햇살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른 에메랄드빛 물 색깔을 보인답니다.

 

 

 

 

 

 

호수 옆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창밖을 통해 내다 보는 레이크루이스의 모습은 정말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보우호수 (Bow Lake)

레이크루이스를 떠나 아이스필드파크웨이를 따라 북쪽으로 37.5Km 거리에 보우호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산위의 보우빙하가 녹아 거대한 바다 같은 느낌이 드는곳이죠

보우호수 (Bow Lake)의 좋은점은 주 도로에서 가깝고 호수가까지 차가 들어올수가 있답니다

 

 

록키의 호수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황홀한 물빛을 보여줍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햇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다른 물빛들을 보여주지요

 

 

 

때론 이렇고 눈이 내리고 안개가 끼는 날, 아무도 없는 이 넓은 호수가에 혼자만이 마주 할 때

그 벅찬 감동과 경외감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 페이토호수 (Peyto Lake)

초기 캐나디언 록키의 개척자였던 빌 페이토의 이름을 딴 페이토 호수,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곳입니다

칼드론피크 (2800m) 와 페터슨산(3900m)이 호수를 내려다 보고 있고 그 뒤로 빙하와 눈녹은 물이 호수로 내려오고 있는 장관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페이토빙하에서 내려오는 토사에 의해 초여름에는  짙은 녹색, 가을에는 터키 블루의 색을 띤다고 합니다. 

 

 

 

 

 

눈이 많이 오고 진입로가 막힌 날에는 아래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결코 후회하지 않는 멋진 경관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호수 뒤편으로는 페이토 빙하가 밀려 내려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빙하가 녹아 호수를 이루고 있죠

 

 

 

◆ 버밀리언호수 Vermillion Lakes

 

 해질녘의 노을과 반영이 아름다운 곳으로 록키의 대표적인 사진 포인트입니다.

 

 

바위를 깍아 지른듯한 모습의 런들마운틴의 위용이 붉어지는 노을을 휘감아 오릅니다

 

 

 

갇혀있는 강물이 늪같은 느낌도 나고, 물위는 조금씩 얼음이 얼기 시작했군요

 

 

◆ 캔모어 Canmore

숲속의 요정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이 예쁘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자연과 하나인 마을 캔모어 (Canmore) 입니다.

캘거리에서 밴프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마을로, 무공해 휴양도시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가을의 전설' '용서받지 못한자' '클리프 행어'등의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합니다

 

 

 세자매봉(Three Sisters)

 

이곳의 지명은 인디언 말로 '머리 큰 추장'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Can + More 라는 의미로

더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답니다. 왠지 보다 더 긍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

 

 

3 일차 : 록키의 웅장한 모습을 만나자

 

 

밴프스프링스 호텔

밴프타운에서 설퍼산 전망대로 가는 방향에 밴프스프링스 호텔과 보우폭포가 있습니다

거대한 성같은 밴프 스프링스 호텔

 

런들마운틴

 

 

◆ 보우폭포 Bow Falls

마를린 먼로 주연의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1953년)"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보우 폭포는 빙하가 녹아 흐르는 보우강이 스프레이강(Spray River)과 나뉘어지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타 폭포들 처럼 낙차가 큰 곳은 아닙니다만, 부서지는 물보라와 폭포소리가 매섭습니다

보우폭포

 

 

 

 

설퍼산 전망대 Sulphur

높이 2281M 의 설퍼산 (Sulphur Mt.)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록키의 경관은 그야말로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밴프곤돌라(Banff Gondola)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는 경관도 대단합니다

밴프 지역의 필수 여행 코스 !!

 

컬럼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  투어용 설상차

컬럼비아 빙원을 투어하는 거대 설상차와 Banff Gondola (explore rockies)가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더군요

 

 

설퍼 곤돌라

 

 

 

설퍼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잉글리스말디(Inglismaldie Mt.  2964m) 와 피치산(Peechee Mt. 2934m)

 

 

 

줌으로 당겨본 모습입니다. 산봉우리는 흰 구름에 가려 정상의 모습을 살짝 살짝 보여주더군요

경외감이 느껴지는 모습들입니다

 

 

밴프스프링스 호텔과 보우폭포 (Banff Springs Hotel & Bow Falls)

 

반면에 밴프쪽을 바라보면 이렇게 예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밴프 Banff

밴프 국립공원의 중심 도시입니다, 주민수는 5000여명에 불과 하지만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세계 각지에서 찾는 곳, 마치 동화속에서 나오는 작은 인형의 마을같은 곳이죠

 

밴프타운 Banff Town

 

 

 

 

 밴프애비뉴를 따라 보우강 다리위에서 바라본 밴프타운과 캐스케이드 마운틴

 

 

흘러 내려가는 보우강의 반영

 

밴프까지 둘러본후 이제 다시 밴쿠버로 향하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3박 4일 일정의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오네요

 

 

또다시 록키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캐나디언 록키 (앨버타)

 

이제 다시 밴쿠버로 돌아가는 여정입니다. 앨버타주를 넘어 브리티시 컬럼비아로 접어들었습니다

처음 눈앞에 설산을 마주했던 로저스 패스

 

◆ 로저스 패스 (Rogers Pass) 

 

 

◆ 글래시어 파크 롯지 (Glacier Park Lodge)

 로저스패스를 넘어 록키의 가운데로 들어가던 이들에게는 랜드마크처럼 남아 있는 곳일 겁니다.

3일차 숙박은 여기서.....

 

 

 

4 일차

 

◆  캠룹스  Kamloops

 

캠룹스까지는 준 사막과 같은 건조 기후가 이어집니다.

 인디언들은 바람에 깍인 이런 모습을 마치 거인의 모습(후두스 Hoodoos)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밴쿠버 Vancouver

 

밴쿠버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선 프레이져강을 건너야 합니다.

밴쿠버가 태평양쪽의 커다란 항구이다보니, 철도도 발달해 있고, 강을 따라 운반한 목재들이 이곳에서 가공됩니다.

록키에서는 설산과 빙하를 보고 왔지만 이곳은 아직도 가을입니다

 

 

 

ps]1.록키의 겨울은 눈과 함께 close되는 곳들이 생깁니다. 여정중 미네완카호수는 진입로가 눈으로 막혀 이번 여정에서는 포기했었죠 

2. 3박4일 일정은 직접 운전해서 다니기에는 꽤나 빡빡합니다. 특히 교통사정을 고려하면 좀 일정의 여유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3.록키의 여정중, 10년전 만났던 그곳에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던 음식점이 그대로 있더군요.

그 험한 산골까지 한국인들의 채취가 남아있다는게 자랑스럽고 무척 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방문할때 정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축하2 

 

포스팅이 마음에 드셨다면 격려와 칭찬을 꾹!!  뿌잉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