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온세상 그득한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의 마음을 - 부처님 오신날 조계사 연등행사

2015. 5. 25. 10:11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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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세상 그득한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의 마음을 - 부처님 오신날 조계사 연등행사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45번지 조계사 종무소

 02-732-2115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입니다.  더불어 황금같은 연휴이기도 하지요

혹시 그거 아시나요? 부처님 오신날이 3년째 황금연휴라는 사실을요?

ㅎㅎ 부처님의 자비가 현실에 느껴지는 그런 날 아침입니다

 

어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사에 다녀왔습니다.

수많은 불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정말 발 디딜틈없었지만,

아름답운 연등을 보며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조계사 입구에 있는 부처님 출생의 이야기를 담은 등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의미하는 한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다른 한손은 땅을 가리키고 있죠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은은하고 부드러운 부처님의 미소가 보는 이의 마음도 한결 편하게 하지요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조계사 입구입니다. 다른 절의 나한상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요

빨갛고 예쁜 여러 색의 연등들이 빛을 발하고 있어요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연등에는 각자의 소원 성취와 행복을 기원하는 분들의 축문들이 붙어 있습니다.

어디나 절집에 오면 느끼게 되는 이런 편안한 느낌이 여행지마다 절을 찾게되는 이유인거 같아요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조계사 앞뜰에 있는 아름다운 연등의 물결을 보실까요?

 

 

 

 

연등의 유래

연등(燃燈)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로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어두운(無明)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합니다. 불교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등불을 켜는 것은 어둠과 번뇌를 물리치고 영원한 진리의 광명을 밝힌다는 뜻이었다. 무명으로 가득 찬 어두운 마음이 부처님의 지혜처럼 밝아지고 따뜻한 마음이 불빛처럼 퍼져나가 온 세상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충만토록 하자는 것이다.

 연등에 관한 이야기는 "빈자일등(貧者一燈)"이란 이야기로 전해내려오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 난다라고 하는 가난한 여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여인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을 위하여 등불공양을 올리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었습니다. 종일토록 구걸을 하러 다녀 얻은 것은 것이라고는 겨우 동전 두 닢 뿐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동전 두 닢으로 등과 기름을 사고 부처님께서 지나가실 길목에다 작은 등불을 밝히고는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부처님, 저에게는 아무것도 공양할 것이 없습니다. 비록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등불 하나를 밝혀 부처님의 크신 덕을 기리오니 이 등을 켠 공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도 다음 세상에 태어나 성불하게 해주십시오." 밤이 깊어가고 세찬 바람이 불어 사람들이 밝힌 등이 하나 둘 꺼져 버렸습니다. 왕과 귀족들이 밝힌 호화로운 등도 예외일 수 없이 꺼져 갔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의 등불만은 꺼질줄을 몰랐습니다. 밤이 이슥해지자 부처님의 제자 아난은 이 등불에 다가가 옷깃을 흔들어 불을 끄려 하였습니다.하지만 이 등은 좀처럼 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밝게 세상을 비추었습니다. 그 때 등뒤에서 바라보고 계시던 부처님께서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난아! 부질없이 애쓰지 마라. 그 등은 가난하지만 마음 착한 한 여인이 큰 서원과 정성으로 켠 등불이니 결코 꺼지지 않으리라. 그 여인은 이 공덕으로 앞으로 30겁 뒤에 반드시 성불하여 수미등광여래가 되리라." 또한 연등은 연등불부처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출처 : kocca 문화콘텐츠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연등을 켜는 마음은 결국 발원하는 이의 정성과 진심이 빛을 밝힌다는 얘기이지요....

연꽃이 흙탕물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축원하는 이의 정성과 진심이 행운과 행복을 가져온다는 얘기일거 같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조계사 연등의 하일라이트 일것 같습니다

대웅전 앞뜰에 펼쳐진 화려한 연등의 물결과 그 가운데를 지키고 있는 나무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이 저녁에도 대웅전에는 축원을 올리는 분들로 그득합니다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뒷켠에는 형광빛 등들이 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화려한 연등에 비해 소박하지만 더 발원하는 이의 소박한 정성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연등

 

 

적어도 오늘 하루만큼은 은은한 부처님의 자비가 모든이의 마음을 평안케 하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조계사 연등제 포스팅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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