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한인민박 이런 곳을 기대했었죠...로마 골뱅이호텔 (골뱅이 한인민박) 로마여행숙소- 정식허가업체

2014. 11. 24. 00:35해외 여행/이탈리아] 로마

반응형

 

 

 

이탈리아 로마 한인민박 이런 곳을 기대했었죠...로마 골뱅이호텔 (골뱅이 한인민박)

로마여행숙소- 정식허가업체

 

잔뜩 쌓여 있는 유럽여행 정보들을 정리하려니, 하나 둘 손이 무척 많이 갑니다.

여행 사진들과 각종 자료들, 현지에서 가져온 기념물 지도들도 그렇고....  고민 고민하다 제가 준비과정에서 가장 고민 많이 했던 숙소들부터 먼저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앞서 스위스의 숙소들도 정리했습니다만, 스위스는 한인민박이 마땅치 않아 고려 대상이 아니었지만, 로마의 경우는 워낙 한인민박들이 유명한 곳이 많아 처음부터 호텔보다는 한인민박을 찾았구요, 가급적이면 정식 허가 업체를 찾았습니다.

아쉽게도 영국 프랑스 이태리등에 많은 한인 민박들이 있지만, 정식 허가를 받고 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어떤 곳은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식으로 일을 보기도 하기 때문에, 처음에 생각했던것 보다 실망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이런것들을 고려해서 추천받은 곳 중에서 선택한 곳이 로마 골뱅이호텔입니다. (호텔로 정식 허가가 난 곳입니다.)

 

 

 

 

위치는 보시는 것처럼, 로마 떼르미니역에서 15분정도의 거리입니다. 평지여서 캐리어를 가지고 이동하기에 큰 불편은 없었구요, 블럭단위로 거리가 정리되어 있어 찾기가 수월합니다.

한인민박 다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확한 주소나 약도를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무허가인 경우도 많고, 집을 빌려서 민박을 운영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주소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입국심사때 적어야 되는 숙소의 주소를 따로 가르쳐주는 민박들도 있구요.
물론 초행길에 길을 찾기 어려워서 중간 약속장소에서 만나 민박까지 안내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런점이 정식 허가 업체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나는 부분인데요, 골뱅이호텔의 경우는 미리 주소 확인하고, 구글지도로 거리 사진까지 미리 확인하고 가서, 막상 로마 도착해서는 찾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3박4일동안 머무르면서 즐거운 에피소드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로마에 도착한 날은 베네치아에서 출발하여 저녁 8시경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마침 갑자기 내린 폭우로 고속철이 중간에 1시간20분여를 연착이 되었답니다.  그 전날 아침부터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들이 계속오더군요. 

10시가 다 되서 숙소앞에 도착을 해서 전화를 했는데, 체크인해야할 사장님이 안계시네요..... 

전에 여기서 묶었던 후배가 미리 얘길 해 줬었는데,,,,  투숙객이 늦게오거나 여자분들인 경우는 직접 역까지 마중을 나가신다고 했는데
그 전날부터 070 전화를 했던 분이 이곳 사장님이셨습니다... (보통 한국과의 전화요금때문에 070 인터넷전화를 씁니다)

스팸인줄알고 안 받았더니, 8시경부터 역에서 기다리셨다네요 ^^      
작은 일이지만 2주째 유럽여행길에 몸도 마음도 지쳐갈때쯤이어서인지 작은 감동^^ 이었습니다.

 

 

 

호텔은 큰 길에 있습니다. 이렇게 영화에 나오는 유럽식 건물이 입구이구요, 오른쪽 노란게 벨입니다.
골뱅이호텔 이라고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입구는 이렇게 대리석 벽과 바닥드로 되어 있고, 무척 깔끔합니다. 파리나 베네치아와는 비교가 안될만큼요 ^^

그리고 아래처럼 옛날스런 우편함이 있구요.....

 

 

 

 

호텔은 1~ 2층 을 사용합니다.  파리나 베른에선 숙소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정말 갖은 고생을 다했는데, 다해히 여긴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다만 엘리베이터 문이 우리나라 아파트와 같은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옛날 영화에 나오는것처럼 안에서 미닫이처럼 닫는^^ 엘리베이터예요  나름 재밌습니다.

 

 

 

 

 

 

 

 

 

 

 

복도 왼편에 보시면, 그간 다녀가셨던 분들이 남겨놓은 명함들이 꽂혀 있습니다. 혹시나 하던중에 제 후배 명함도 찾아보고, 나중에 제 명함도 여기 꽂아 놓고 왔답니다. 혹여 다음에 또 간다면 그때까지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식사는 아침 저녁으로 한식이 제공되구요, 과일도 주세요.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어 커피도 마시구요
식사도  잘 나옵니다. 아이들데리고 힘든데 다닌다고 닭한마리씩 넣고 삼계탕도 해주셨어요..... 도착한 날도 10시 넘어 식사가
끝난 시간인데, 이거 저거 챙겨주셨구요....

파리에선 현지 호텔에 묶었는데, 정말 뭐랄까 인정머리 없는 호텔 주인땜에 애도 좀 먹었던터라 더 고마웠습니다.

일정이 되는 날은 근처에 있는 로마 3대 젤라또집인 파씨에 투숙객들 데리고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주시기도 하신답니다 ^^

 

 

 

 

제가 묶었던 가족실입니다.  첨엔 블로그 올릴 생각이 없어, 그냥 머물다가 로마를 떠나는 날 아침 체크아웃하고 부랴 부랴 찍은 사진이라 좀 지저분합니다....  첨에 가시면 무척 깔끔합니다 ^^

아래는 호텔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들인데, 위쪽 오른쪽 사진이 제가 머물던 방입니다. 

방에는 미니냉장고. 에어컨, 화장실, 욕실, 드라이, 샴푸, 수건, TV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골뱅이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로마관광지도가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는 한글로 되어 있고, 뒷면에는 지하철 노선도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영어설명들이 되어 있어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특히 마지막날까지 기념품이나 선물을 준비 못했었는데, 로마에 있는 아울렛을 소개해 주셔서 일부 득템도 해왔읍니다.
아울렛은 나중에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떼르미니역 인근은 중국상권들이 들어와 있는 곳입니다. 인도계 사람들도 많이 있구요. 아주 늦은 저녁은 모르겠습니다만, 치안이나 크게 문제가 있다거나 한 점은 못 느껴봤습니다.  첫날도 10시가 다 되서 들어왔고 둘쨋날 세쨋날도 야경투어도 하고 늦게 다녔거든요.


 

 

 

 

 

 

 

호텔앞 도로는 이렇게 트램이 다닙니다. 그렇다고 트램소리가 시끄럽다거나 하는건 못 느껴봤구요....
근처에 로마시내투어나 바티칸투어등의 집결지가 있어서 편합니다

 

 

 

공항까지 호텔에서 운영하는 픽업서비스가 있습니다. 유료입니다만, 저희 처럼 가족단위에 짐이 많은 경우엔 다른 교통수단 비용생각하면 좋은 대안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유여행이나 배낭여행으로 장기간 여행을 하는 경우엔, 가끔은 맘편한 곳에서 쉬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로마가 유럽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여서 더 피곤했었던 여정이었는데, 여행의 마무리를 잘 하고 가는 기분이었답니다.

숙소때문에 기분이 상해 여행 전체가 찜찜했던 파리와는 전혀 다르게요....

 

 

위치 : 로마 떼르미니역에서 15분 이내, 근처 산타마리아 마조레성당

특징 :  아침 저녁 한식 제공,  정식 호텔 허가, 시설 위생 양호, 

          로마에 골뱅이호텔,부라보민박, 피렌체 골뱅이민박 운영

          숙박시 무료 야경투어 (아래 홈페이지 참고), 로마시내투어, 바티칸투어 할인

          숙박 전날 070으로 오는 전화있으면 받으세요 ^^ (070-7538-6446)

 

로마 골뱅이 호텔 : http://www.golbangihotel.com/index.htm

* 여행 숙소에 대한 글들은 모두 제 숙박체험을 바탕으로 댓가없이 작성된 주관적인 글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