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3. 07:00ㆍ해외 여행/필리핀]보라카이
보라카이여행] 눈물나게 황홀한 블라복 비치의 여명(Bulabog Beach)
블라복비치, 보라카이, 필리핀
보라카이는 그냥 보는것 느끼는 것 만으로도 이곳이 왜 그렇게 유명세를 치루는지 담박에 알수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에서 섬의 반대편에 위치한 블라복비치(Bulabog Beach) 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화이트 비치에서 보는 아름다운 석양과 아침의 일출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화이트 비치에서 보는 일몰은 너무나도 큰 감동을 주었고, 새벽녘 적도의 나라에서 맞는 일출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보면, 화이트비치는 섬의 왼편, 굳이 얘기하자면 서편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섬의 반대편, 동쪽을 바라보는 해변에서 맞는 일출은 어떨까요?
바로 그곳이 블라복비치(Bulabog Beach) 입니다
구글맵에서 보시듯이 보라카이섬의 오른편이 블라복비치입니다.
이곳은 적도 부근이어서 항상 같은시간에 해가 뜨고 해가 진다는 사실 ^^
한국과의 시차가 1시간 늦으니, 아침 일찍 일어나는데는 크게 부담스럽지가 않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 로비에서 간단히 위치를 묻고, 잔돈을 거슬렀습니다.
스테이션2에 리조트가 있어서, 걸어가기에는 좀 먼거리여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출발!!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이지만, 아차 하면 금방 햇살이 올라오니 열심히 가야 합니다
근처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사무소가 있네요
10분정도 달리는 사이에 벌써 훤하게 동이 터 옵니다.
조금은 후덥지근한 바람이지만, 역시 아침에 맞는 바람은 상쾌하기 그지없네요
드디어 도착한 블라복비치의 모습.....
화이트 비치보다 모래가 깨끗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많지도 않습니다.
이곳은 주로 장기체류하면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근처에 카이트와 패러글라이팅 업소들이 많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해가 뜨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덧 구름 너머로 햇살이 비쳐옵니다.
그곳에서 만난 캐나다 친구와 한참을 노닥이다 보니
햇살이 떠오르는 것도 몰랐네요,,,,,T_T
이곳의 일출은 먼 하늘 너머로 부터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시작됩니다
층층이 덮인 구름 사이로 밝은 햇살줄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이제부터는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하늘을 감상하기만 하면 된답니다
햇빛이 구름에 반사되고, 그 빛은 바다를 비추이며 생각지도 못한
경관을 보여줍니다....
아직 햇빛이 들지 않은 쪽으로는 하얀 뭉게구름이 파랗게 물들이고
하늘 전체가 이제 황금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이던 햇살을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다시 검은 구름들이 하늘을 뒤덮고....
몇번을 이런 장관을 반복합니다
다시금 붉어 지는 하늘.....
그리고,,,,,,
여행자의 눈에 들어오는 배 한척.....
이런 황홀한 아름다움을 뒤로 하고,
부지런히 오늘을 열어가는 이곳 사람들의 하루가 이렇게 시작되어갑니다
혹시 누가 보라카이가 어떠냐고 물어 보신다면,
전 그저 지금 보시는 것 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그곳에 가서 기다리시기만 하면 된답니다
그곳은 여행자의 마음속에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 줄 테니까요......
이곳은 보라카이 블라복 비치 (Boracay Bulabog Beach)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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