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19. 08:30ㆍ해외 여행/일본] 도쿄


신주쿠 워싱턴 호텔에 짐을 풀고 근처 거리를 구경하다, 점심쯤에 한국 여행객들에게도 유명한 우동 맛집인 신주쿠 우동신에 들렀습니다.
우동신은 쫄깃한 면발하나로 현지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가게인데요, 항상 대기 줄이 긴 걸로도 유명합니다.
도쿄에서의 첫 끼었던 우동신 방문 후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본 도쿄 신주쿠 우동맛집 우동신 여행정보
운영시간 : 매일 11:00 ~ 22:00 (라스트 오더 22:00) / 연말연시 제외 연중무휴
위치 : 도쿄도 시부야구 요요기 2-20-16 소마 빌딩 1층
대중교통 :
- 도에이 신주쿠선 / 오에도선 / 케이오 신선 신주쿠역 6번출구 도보 2분
- JR 각선 신주쿠역 남쪽 출구 (미나미구치) 도보 10분
- 오다큐 오다와라선 미나미신주쿠역 도보 10분


마침 점심 시간 인근이라 근처 직장인들도 쏟아져 나와 인근에 있는 모든 가게들이 대부분 줄을 서 있더라고요.
설마 하고 갔는데 역시 우동신도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웨이팅 1시간만에 입장


워낙 웨이팅이 길다 보니, 가게에서는 현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 대기표를 받은 뒤 순번이 오면 그때서야 가게 앞에 줄을 서게합니다. 아마 줄 서는 사람들 때문에 통행이 방해돼서 그런지 번호표를 받은 후에는 그 근처에 못 서 있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근 한 시간을 인근 골목 구경하고 편의점에서 시간을 보내다 겨우 가게 앞에 줄을 섰습니다.



여기도 주문 즉시 면을 삶는 걸로 유명한데요.
줄을 서 있다 보니 창 너머로 막 면을 삶아내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김이 막 올라오는데 안에는 탱탱한 면발이 보이는 게 기대감이 막 커져갑니다.
제발 빨리 좀 들어가자... 속으로 중얼거리며 말이죠

겨우 순번이 돼서 가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때는 너무 힘이 들어서 그냥 다른 곳을 갈까 생각도 했는데
여태까지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 줄을 서 있었네요


가게안은 무척 작고 좁습니다.
이러니 웨이팅이 길어질 수밖에 없겠다 싶더라고요.
시간이 너무 일러서 하이볼이나 맥주를 같이 마시긴 좀 그래서 식사만 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인들은 위스키로 우동과 많이 마시나 봅니다.
우리가 잘 앎직한 일본 위스키를 하이볼, 싱글, 더블로 같이 판매합니다.

가지런히 놓여 있는 양념통 사진이나 찍으면서
부디 빨리 식사가 나오기만 고대하고 있었어요.
간장버터우동


먼저 주문했던 간장 버터 우동이 나왔습니다.



일본은 여러 음식에 버터를 참 잘 쓰는데요.
버터가 국수 위에서 살살 녹으면서 짭짤함한 맛과 깊은 맛을 내 주고요, 간장 소스도 무척 진해요.
여기에 계란 노른자가 섞이면 고소한 맛이 확 올라옵니다.

면은 정말 어디서도 먹어 본 적이 없는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이 단연코 최고입니다.
이걸 쫄깃하다고 표현을 해야 할지 질기다고 표현할지 모를 정도로 그만큼 면이 좀 쫄깃하더라고요.
자루우동 새우 튀김


자루 우동 새우튀김은 면발이 말려 있는 모습 그대로 보이는데요
보시다시피 면의 두께도 꽤나 두껍고 탱탱합니다.

그리고 역시 일본의 소문난 음식점답게 튀김 요리도 엄청나게 바삭바삭합니다.
새우튀김과 고구마 튀김들을 주문했는데요 새우튀김은 말할 것도 없고 고구마 튀김도 맛있었어요.

자루 우동이나 계란 버터 우동이 따뜻한 국물에 나오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뭔가 찬 느낌이 들었는데 뜨거운 튀김이 들어가니까 좀 더 나은 것 같았어요

간장 소스를 그릇에 따라 여기에 국수를 담가 먹는 방식인데요.
냉모밀 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물론 면발의 탱글탱글함을 생각하면 냉모밀과는 비교할 수도 없죠.
면에서 물기가 하나도 없어 소스가 묽어지지도 않더군요

면발에 쫄깃함도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일반적인 면보다는 훨씬 쫄깃한데 이게 어떤 때는 질기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식감입니다. 한참 먹다 보면 턱이 아플 정도인데요.
일본의 라멘 처럼 생각하고 드셨다가는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보시는 것처럼 가격도 그렇게 착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맛집인 우동신을 한 번쯤은 와볼 만한 곳 같아요.
우동 면발에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거를 알게 됐으니까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도 어김없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 여기는 정말 인내심이 없으면 또 가기 어려운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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