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7월 8월 여름철 더욱 특별한 제주 여행지 - 아르떼뮤지엄 빛의벙커 오설록 엉또폭포 마노르블랑

2024. 6. 26. 00:10국내 여행/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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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7월 8월 여름철 더욱 특별한 제주 여행지
- 아르떼뮤지엄 빛의벙커 오설록 엉또폭포 마노르블랑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제주도는 언제가도 좋은 여행지이기는 하지만, 계절마다 더욱 더 돋보이는 곳이 있는 반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피해야 할 곳들도 있습니다.

 

한여름이면 뜨겁게 작렬하는 태양과 햇볕도 힘들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비나, 장마철 지루하게 비가 오는 날들도 있는데요, 특히 비오는 날, 가볼 만한 곳들과 여름철 더 아름다운 곳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오늘은 7월 8월 여름 휴가때 즐길 만한 여름철 제주의 돋보이는 곳들과 여름철에만 볼 수 있는 곳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비

아무래도 여름철이면 비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비가 오더라도 가 볼수 있는 여행지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비오면 가 볼만한 실내 여행지
제주에도 실내 여행지들이 많이 들어섰는데요, 
요즘 한창 핫한 사진찍기 좋은 실내여행지로
제주시 노형수퍼마켓, 서귀포 빛의 벙커, 애월의 아르떼뮤지엄들이 유명하죠

 

빛의 벙커
서귀포에 있는 예전 국가 통신시설이 있던 벙커를 예술공간으로 재조성한 곳으로, 비가 오는 날이나 뜨거운 한여름에도 날씨와 관계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작년 제가 방문했을때는 세잔전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순수 예술 작품 성격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제주에는 이렇게 빛을 이용한 전시가 진행되는 곳으로, 노형수퍼마켓과 빛의 벙커, 아르떼뮤지엄이 유명한데요
이중에서 빛의 벙커는 정말 순수 예술 작품 전시의 성격이 강합니다.
이런 미술작품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별로 재미 없으실 수도 있어요

 

아르떼뮤지엄

 

애월에 있는 아르떼뮤지엄도 예술작품 전시도 진행되긴 했지만, 대부분 아래와 같이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시가 메인입니다

 

 

특히 커다란 파도와 고래가 나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빛의 벙커보다는 아이들도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부분 세곳이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니, 일정에 맞춰 원하시는 곳을 가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전 아이들과 같이 온 여행이라면 아르떼미술관을 더 추천할 것 같아요

 

비오면 가 볼만 한 곳

실내는 아니더라도 비오는 날이면 나름의 운치가 있는 곳과 비오는 날 가볼만 한 곳으로 오설록과 엉또폭포를 생각해 봤습니다.


오설록

오설록은 워낙에 많이 들 가시는 곳일텐데요, 
날씨 좋은 날도 참 좋지만, 비오는 날 창밖의 푸른 녹차밭이 꽤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도 그 전에도 몇번 가본 곳이긴 하지만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화창한 날의 모습과는 다른 멋이 있습니다

 


그냥 보고 있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바쁘게 돌아다니지 않고,
차 한잔 하면서 여름 정취를 맘껏 느껴 볼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엉또폭포

여긴 저도 실패했던 곳인데요, 전날 비가 와서 혹시나 하고 가 봤는데, 강수량이 어느정도 되야 되더라구요
대신 실시간으로 엉또폭포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유튜브사이트가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고 가보시면 좋겠네요

 

기암괴석 같은 엉또 폭포의 모습만으로도 나쁘진 않았는데,
역시 폭포가 생길때가 진짜겠죠.
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엉또 폭포,  하지만 그보다는 과학의 힘을 빌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 여름철 제주를 대표하는 꽃,  수국 버베나

수국
역시 여름철 제주는 수국입니다.
수국을 메인 테마로 하는 곳들은 6월부터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게 수국을 키워서 여름 내내 수국을 볼 수 있게 해 둔 곳들이 많습니다

 

길가나 골목길 곳곳으로도 수국을 볼 수 있는 곳들이 많구요
수국을 여름철 테마로 하는 카페나 농원들도 많죠

 

 

저는 서귀포 안덕에 있는 수국 카페로 유명한 마노르블랑을 갔었는데요
색깔이 저마다 다른 예쁜 수국들이 핀 모습이 아주 예쁘더라구요
6월부터 수국이 핀 걸 볼 수 있는데, 수국이 이렇게 모여 있는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이렇게 비가 내린 날이면, 저 건너 산방산에 구름과 안개가 걸린 모습이 더 아름답더라구요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역시 여름철 제주는 수국이 예쁩니다

 

버베나 (버들마편초)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버들마편초, 숙근 버베나 또는 버베나라고 불리는 꽃들인데요
최근들어 여름철에 버베나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비단 제주뿐은 아니지만
제주에도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문득문득 버베나가 피어 있는 곳들을 볼 수 있는데요

 

 

연보라빛 버베나꽃들이 하늘 하늘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아주 예쁩니다
봄이면 예쁜 노란 유채꽃이 주인공이라면 여름은 수국과 버베나가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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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석양
여름철 한낮의 기온이 높은 날은 특히 저녁의 일몰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특히 바다가 있어 대기에 수증기가 많은 한여름 제주의 일몰은 더더욱 화려 하고 아름답습니다
동남아나 사이판같은 휴양지를 생각해보시면 금방 아실텐데요,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을때 석양이 더 예쁩니다
빛의 산란이 더 생기거든요

 

오후 비행기를 타고 제주 공항에 내렸을때의 모습입니다.
버스 차창으로 붉은 빛이 들어오는가 싶었는데, 정말 멋진 저녁 석양이 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제주공항에서 봤던 석양은 함덕 해수욕장에서 봤던 석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무심코 나간 바닷가의 하늘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금새 너무 멋진 석양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하늘 한쪽이 아주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흰 구름도 점점 붉어지고
어느새 온통 주황색으로 산불처럼 번져가는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넘어간 뒤의 바다의 여운도 너무 멋있었구요

여름철 제주에는 익히 알고 있는 것들외에도 조금만 더 세세히 보면 더더욱 아름다운 것들이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특히 비오는 날은 , 날이 좋을때는 볼 수 없던 것들을 보여주거든요...
비오는 날은 비를 피하던가, 아니면 비를 더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 보세요
그리고 제주의 석양도 꼭 담아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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