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9. 00:10ㆍ국내 여행/제주도
제주도 바다 풍경과 일몰명소 돌고래출몰지인 제주 구좌 오저여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제주 해안 도로를 따라 바다를 보며 여행을 하다 보면 행원 해수욕장을 지날 즈음, 바다 쪽으로 쭉 들어가 있는 돌섬 같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오저여인데요, 일출 일몰로도 유명하고 가끔은 제주 남방 돌고래 출몰지로도 유명한 곳 입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니다 보니, 바다쪽으로 쭉 들어가 있는 정자에서 조용히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저는 제주에 들를 때마다 오저여를 찾곤 합니다
제주도에 특색 있는 지형들 중에 여라고 불리는 지형이 있습니다.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쑥 들어가 있는 형태의 지형을 여라고 하는데요.
오저여도 이런 지형적 특색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오저여라는 이름이 조금 특이하기도 한데요,
제주 방언으로 물새가 날아와서 새끼를 치는 바위 또는 작은 섬을 오저여라고 부른다고 해요.
그리고, 근처에는 양식장이 있어서 양식장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다와 합류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 이 때문에 양식장에서 나온 조그마한 치어를 사냥하기 위해 돌고래가 이 근처에 출몰한다는 얘기도 있어요
입구에 차를 대고 조금 걸어 들어가면 바다 쪽으로 정자 하나와 해녀상 그리고 돌하루방 석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너편으로는 하얀 풍력 발전기와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아주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사진에서 하얀 물보라가 생기는 곳이 양식장에서 나온 물이 바다와 합류되는 곳이예요
파란 하늘과 바다 사이로 하얀 구름들이 흩어져 가는 모습들이 아주 멋있어요.
지난번 방문했을 때는 저 길 내 끝에 차를 대고 캠핑을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저기 아래는 바로 바다로 떨어져서, 위험해 보이던데 아주 평온해 보이시더라구요 ㅎㅎ
짙은 바다색과 연두색 바다 색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여의 특징상 바다 쪽으로 많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끝 부분에 서 있으면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바람이 워낙 많이 부는 곳이기는 한데,
다른 곳들과는 좀 다른 풍경과 여라는 특이점때문에 좀 더 실감나게 바다를 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바다 쪽으로 큰 바위가 하나 있는데요.
아마 저 바위 때문에 오조여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그냥 이렇게 봐도 꽤나 많은 바닷새와 그 바닷새 분변들이 바위를 하얗게 덮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와중에도 여러 새들이 옮겨 다니는데요,
얼추 세워봐도 사오십 마리가 넘어 보입니다.
이날도 아쉽게도 돌고래를 보진 못했구요,
제주에서 돌아오는 일정중이어서 일몰을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길에 월정리와 행원해수욕장 근처에 있으니 가시는길에 들러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운이 좋으면 제주돌고래도 볼수 있으니까요
● 제주도 구좌읍 행원리 오저여
▷ 주 소 :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1-91 ▷ 주 차 : 입구 무료 주차 가능 ▷ 입장료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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