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행] 록키의 품안으로 한걸음 다가서다 - 이글패스(Eagle Pass),라스트스파이크(Last Spike), 로저스패스 (Rogers Pass)

2013. 10. 31. 07:00해외 여행/캐나다] 밴쿠버 록키 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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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여행] 록키의 품안으로 한걸음 다가서다

이글패스(Eagle Pass),라스트스파이크(Last Spike), 로저스패스 (Rogers Pass)

 

이제 본격적으로 록키의 품안으로 다가가는 길입니다. 밴쿠버에서 6시간 너머 달려온 길에, 이제야 록키의 관문에 접어듭니다

제목에서 보시듯이 험한 산 사이로 관통하는 캐나다트랜스하이웨이를 따라 가다 보면 드디어 머리에 하얀 눈을

덮고 있는 고봉들이 줄지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살몬암을 지나 슈스왑의 이글패스(Eagle pass) , 레벨스톡을 지나 록키의 문턱인 로저스패스(Rogers pass)가

오늘 다녀볼 곳 이랍니다.

 

*아래지도는 구글맵에서 가져왔습니다*

 A Point : Eagle Pass (last spike)     B Point : Rogers Pass

 

이제 먼발치에 노란 나뭇잎과 키 큰나무들이 우뚝 우뚝 솟아있고 머리에는 하얀 눈을 이고 있는

고봉들이 보입니다. 아,, 하는 탄성이 하나 둘씩 새어 나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제 앞으로 보게될 록키의 설산의 위용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캐나다 트랜스 하이웨이 (캐나다 종단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캐나다의 동서를 잇는 철도의 마지막 연결점인

라스트 스파이크(The Last Spike)에 잠깐 들렀다 갑니다.

캐나다 트랜스 하이웨이 근처에 있어, 휴게소에 들를 겸 해서, 보고 가는 거죠 ^^

 

 

 

라스트스파이크가 있는 이글패스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측량기사인 Walter Moberly가 1865년 이 길을 발견했구요,

CPR(Canadian Pacific Railway 캐나다 태평양 철도)에서 이 길을 이용해서 철도를 놓았고,

1885년 11월 7일에 역사적인 횡단철도가 완성되었습니다.

 

 

 

레벨스톡 Railway Museum :  http://www.railwaymuseum.com/lastspike.php

 

이곳의 지명은 Craigellachie 이구요,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 처럼, 철길의 마지막 못(Last Spike)를 박고 완성을 선언한 곳이어서

이곳을 Last Spike 라고 부릅니다.

 

 

 

 

 

 

 

 

 

캐나다 태평양 철도의 기차 한 량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참 이 험한 곳까지 철길을 연결하여 동서 대륙을 횡단하다니, 차를 타고 힘들게 여기 까지 와 보니,

그 시대에 정말 어마어마한 일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너에 보이는 건물이 기념품점이네요

 

 

 

구름과 같은 꿈이 실현되다... 

 

 

 

 

잠시 쉬어 가면서 간단히 먹을거리도 먹을 수 있는 휴식시설도 있구요.

어딜가도 파란 잔디 와 피크닉 테이블이 있군요....

 

 

 

 

슈스왑에는 무척이나 작은 교회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라고도 하는데, 실제 이런 크기의 교회를 몇군데서 더 봤던 터라, 믿지 않구요 ^^,

당시 포교활동을 할때 건물의 크기를 작게해서 선주민들이 위화감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얘기도 있구요

그래도 들어가보면 가로 의자 몇개와 설교를 위한 강단과 탁자가 있습니다

 

 

 

 

강단에는 성경책대신 게스트 사인북이 있더군요....

잠시 구경만 하고 나와보니, 모금함과 안내 문구가 있습니다.

 

 

 

 

왼쪽의 조그만 모금통에 기부된 금액으로 이곳을 유지하는 데 비용을 충당하는 모양입니다.

 

이곳 뒤의 산에는 노랗게 물든 나무들과 아직도 푸르름을 잃지 않은 아름들이 나무들이 내려다 보고 있구요

작은 시골 동네 같은 느낌입니다..  그네도 있구요 ^^

 

 

 

 

이번 여정길의 숙소를 골든(Golden)에 잡아 둔 터라, 또 급하게 차로 달려갑니다

이미 꽤나 높은 곳까지 올라온 터라, 눈 쌓은 설산들이 병풍처럼 주위에 그득 그득 합니다.

 

워낙 고산지대인데다가 가을철이면 해가 짧은 탓에 금방 어둠이 내려오네요

 

 

 

 

 

 

골든이로 가는 마지만 쉼터인 로저스패스에 도착했습니다.

여기 부터는 정말 끝없는 록키의 고봉들이 이어지기 시작하죠

 

 

 

 

이미 해도 지고 마지막 햇빛의 기운만 남아 사진의 색온도 때문에 온통 푸른빛의 사진이 찍혔습니다.

마침 어제 눈이 내렸다고 하던데, 저 바위산 그득 그득 하얀 눈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숨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죠.....

 

 

 

 

 

로저스패스에 있는 글래시어 파크 롯지 입니다. 오는 길에는 이곳에서 1박을 했습니다.

오늘 길에 다시 소개하구요....

 

 

이제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길을 따라 록키의 품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밴쿠버에서 보던 가을 과는 하루만에 전혀 다른 세상으로 온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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