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전 예약필수인 제주도 성산의 가성비좋은 모듬회맛집 물고기자리(주차)

2024. 1. 5. 00:10국내 여행/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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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전 예약필수인 제주도 성산의 가성비좋은 모듬회맛집물고기자리(주차)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제주도의 은근 유명하고 가성비 맛집이지만 예약하기 어려운 곳중의 하나가 여기 성산에 있는 물고기자리였습니다.
여러 SNS나 지인들로 부터 소개는 받았지만 막상 제주도에 가서 전화해 보면 항상 예약이 끝나있어 가질 못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제주도 떠나기 5일전에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각종 신선한 해물들과 사장님의 솜씨가 발휘된 음식들 하나 하나가 아주 만족스럽던 몇 안되는 횟집이었어요


 

아주 아주 어렵게 예약한 덕분에, 시간 맞춰 가느라 정말 고생 고생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마저 있어, 한참동안 더 기억에 남았던 제주도 현지 맛집  성산 물고기 자리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 제주 성산 물고기 자리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특별자치도, 성산읍 성산리 145-6 

영 업 : 12:00 시 - 22:00 시 ( 15시 ~ 17시 브레이크 타임)  매달 2/4주 월요일 휴무

전 화 : 064-900-9642
          
주 차 : 가게앞 주차

 

 

숙소였던 표선에서 카페 들렀다 오는 길이 생각보다 멀어 예약했던 시간에 간당 간당하게 도착했습니다.

 

가게는 아주 조그마한 가정집을 개조한 가게 모양인데요, 밖에 이렇게 빨간 파스텔톤의 칠이 칠해져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가는 동안 사장님께 조금 늦을 지 모르지만 열심히 가고 있다고 전화 한통 먼저 하구요...

 

 

가게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일행이 많아서 골고루 음식들을 주문해 볼까 하다가 후기에도 그렇고, 보아하니 사장님 혼자서 다 하시는 거 같아서 그냥 모둠회로 통일해서 주문했어요
 나중에 먹고 나서 나올때는 역시 모둠회를 주문하기 잘했다고 서로 칭찬 하는 분위기 ^^

 

 

사장님이 무뚝뚝하고 고객응대가 편치 않다는 후기들이 있었는데, 가보니 그냥 제주도 남자분들 말투가 그냥 그렇기도 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았어요. (친한 제주도 지인이 있어서 잘 알고 있답니다)
 다만 사장님 혼자 계시던데 주문을 이거 저거 바꾸고 하면 오히려 음식이 더 늦게 나오겠더라구요

 

 

듣기로 호텔 일식주방장이셨다던데, 그냥 횟집이지만 분위기는 일식 횟집 형태의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나름 하나 하나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어요

 

 

사실 횟집 갈때마다 느끼는 건데,
콘치즈는 이거 별것도 아닌데 횟집만 가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밑반찬으로 간장 게장이 나온다는건 오! 써프라이즈....
횟집에서 간장게장 주는 집 별로 보지 못했는데, 찌끼다시가 매우 실합니다

 

 

드디어 모둠회가 나오기 전에, 소라와 산낙지, 전복, 문어가 먼저 나왔습니다

 

 

오독오독한 전복의 식감과 부드러운 문어회, 
고소하고 씹는 맛이 좋은 산낙지와 서로 맛을 비교해 가며 먹는 소라와 고동
여러 종류가 푸짐하게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산낙지는 정말 오랫만에 맛보는 거 같았어요.
기름장에 매콤한 겨자가 섞여 있어 서울에서 맛보던 산낙지 맛보다 톡 쏘는 맛이 나요

 

 

소라와 고동은 첨에는 뭐가 뭔지 몰랐는데,먹다 보니 씹는 맛과 뒷맛이 다르더라구요.
사장님한테 뭔지 물어보고 먹었던 기억이 나요

 

문어숙회는 양은 많지 않지만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이 납니다

 

 

그리고 오독 오독한 식감이 독특한 전복회도 같이 나오구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전복을 참 많이도 먹고 온 것 같네요

 

 

그리고 드디어 푸짐한 회 한상이 나왔습니다.


 

모듬회를 더 재밌게 먹는 방법은
이렇게 초밥용 밥이 별도로 나오는데

 

 

이렇게 입맛에 맛게 모듬회와 겨자를 올려, 직접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초밥집에 나온 초밥보다 위에 올린 회가 훨씬 두툼하기 때문에 아주 색다른 초밥 맛을 볼수 있습니다

 

 

회도 사진처럼 하나 하나가 두툼해서
회를 씹는 맛이 아예 다릅니다

 

 

싱싱한 회는 역시 제주에 왔으면 한번은 먹어 줘야 하는 메뉴인데,
한번에 모든게 해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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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온 튀김은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이 나오는데
아...이거 얇은 옷에 바삭한 튀김 식감, 
횟집이지만 이 튀김은 빼놓을 수가 없죠

 

 

생선 머리구이도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구워 나오는데, 위에 굵은 소금 무심히 툭툭 뿌린채로 나옵니다
이것도 은근 먹을게 많구요

 

 

우럭으로 만든 탕수우럭도 바삭하고 달착지근한게
원래 단맛이 나는 우럭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렇게 먹다 보면 끝도 없이 나오는 음식들때문에
이미 배가 찰만큼 찼는데

 

 

마지막으로 전복내장으로 만든 돌솥비빔밥과 지리가 나옵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돌솥비빔밥에 시원하고 달착지근한 국으로 오늘 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원래 처음에는 인원이 좀 돼서 여러 음식을 골고루 시켜보려고 했는데, 그냥 모듬회에 모든게 다 들어가 있읍니다.
오히려 여러 종류를 나눠 시켰으면 음식 나오는 시간만 늦어지고 그다지 다를게 없을뻔 했습니다
여기 5일전부터 예약을 받으니까, 방문하시려면 꼭 미리 예약먼저 하시고, 모듬회 추천합니다.
이정도면 제주도 물가에 비해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음식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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