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8. 07:00ㆍ해외 여행/일본]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후라노-홋카이도
꼭 가볼만 한 여름철 삿포로여행지,
삿포로 맥주 박물관 비어가든과 삿포로 클래식포로 맥주 박물관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흔히들 삿포로는 눈이 쌓이는 겨울철 여행지로도 많이 생각하시지만, 일본내에서도 삿포로는 여름철 여행지입니다.
태풍과 장마, 그리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일본 대부분의 지역과 달리 삿포로는 기온이 낮고 습하지 않은 쾌적한 날씨때문에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죠
삿포로의 대표적인 상품중 하나가 바로 삿포로맥주입니다.
1877년부터 약 1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명 맥주죠.
삿포로에서는 현지에서만 마실 수 있는 삿포로 클래식을 포함해서 공장에서 바로 만든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삿포로 맥주 박물관인데요,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시설, 그리고 3종의 맥주를 800엔에 맛볼 수 있는 시음장, 양고기 징기스칸과 삿포로 맥주를 마시며 여름 저녁을 즐길 수 있는 비어가든등 즐길만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름철 저녁이면 야외에서도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여름철 삿포로 여행시 꼭 가볼 만한 곳입니다
● 삿포로 맥주 박물관
주 소 : 9 Chome-1-1 Kita 7 Johigashi, Higashi Ward, Hokkaido 065-8633 지하철 도호선 히가시쿠야쿠쇼마에역 도보 10분 버스 삿포로역 북쪽출구 2번승차장 - 환88번 - 삿포로 맺구원 팩토리 전화 : +81117481876 운영시간: 11시 ~ 18시 (매주 월 휴관) |
● 삿포로 맥주 박물관 비어가든
삿포로 여행 일정중에 여기는 꼭 가봐야지 하고 잡았던 곳이 여기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었습니다.
독일의 옥토버 페스티발은 아니어도, 야외에서 막 제조한 맥주를 마셔 보는 것도 꽤 즐거운 기대였거든요
그리고, 온통 주황색 벽돌로 지어진 고풍스런 건물들은 사진찍기도 아주 좋은 소재이기도 해서 더 기대가 컸던거 같아요
막 해가 저물어 가는 즈음에 도착한 삿포로 맥주박물관의 붉은 벽돌 건물들은 석양 빛을 받아 한결 더 붉은 빛을 띄는 것 같았어요
박물관 들어가기 전에 삿포로 맥주 박물관의 시그니처인 맥주통과 맥주를 연상시키는 보리를 보며, 사진도 찍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었는데, 이때까지는 뭐가 잘못되고 있는지를 알지 못했어요
해지는 노을 빛에 더 붉어진 삿포로의 상징은 붉은 별과 붉은 벽돌 건물을 바라보며 박물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스타홀 유료 시음장 입장 마감시간 은 16시
이때까지만 해도 모든게 순조로울 줄 만 알았었는데...
원래 계획은 시음장 Tasting Hall 에서 3종의 오리지널 맥주를 맛보고, 간단히 박물관 구경과 함께 비어가든에서 저녁을 즐기는 거 였어요
박물관 마감시간은 18시였지만, 시음장 마감은 16시...
이미 끝난 시간이었어요.
여기 오기 전에 오도리 공원에서 너무 시간을 끌었던게 문제 였어요. (근처 커피샾을 찾다 시간을 너무 보냈어요)
부랴 부랴 택시를 타고 왔는데도, 아쉽게도 데이스팅은 물건너 가고 말았어요
그나마 야외 비어가든 대기표 받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실내의 가든 그릴도 이미 예약 마감인 상태였어요
그나마라도 어떻게 나머지 자리라도 현장 예약 한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남은 시간을 어디서 보내야 했어요
그때 눈에 들어온 매점 (보기는 엄청 멋진데 매점이 맞습니다)이 보이네요.
홋카이도는 낙농의 고장 답게 1일 1 아이스크림은 기본이죠
눈녹듯 스르르 녹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쓰린 속을 달래다 보니, 어느새 기다리던 시간이 왔습니다
● 가든 그릴 야외홀
저기 보이는 라일락홀이나 가든그릴처럼 품위있는 실내 홀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뭐 이런 야외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름철이어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야외 가든이었는데, 7월초임에도 선선하더라구요
삿포로 클래식과 징기스칸이 여기 시그너처이기는 하지만, 징기스칸은 다루마에서 먹기로 해서, 이 날은 치즈와 콩, 감자등이 있는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추천메뉴였어요
물론 맥주는 삿포로 클래식이죠 .
하루 동안의 여행의 피로와 잠시의 짜증을 한번에 날려 버린 이 날의 주인공 입니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 사이드메뉴가 나오고, 근데 처음 기대했던 것 보다 맛있었어요
시원한 맥주와 청량한 저녁 밤공기가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주었죠
물론 옆에서는 양고기를 구워대는 통에, 먹지도 않은 양고기 냄새가 배기도 했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진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아쉬움이 남았던 박물관 건물과 맥주 케셀에 여운을 남기고 다음 여정을 기약해봅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삿포로역을 지나 스스키노까지 가는 88번 버스를 타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삿포로 여행을 가신다면, 넓은 야외에서 즐기는 맥주 파티도 꼭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대신 시간은 꼭 미리 알아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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