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속초 순두부맛집, 하성 짬뽕 순두부 (학사평순두부마을 초당순두부)

2023. 2. 6. 08:00국내 여행/강원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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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속초 순두부를 맛볼수 있는 집, 하성 짬뽕 순두부 (학사평순두부마을 초당순두부)


속초에는 항구를 중심으로 해산물이 많아 여러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요, 속초에서 미시령쪽으로 올라가면 유명한 순두부마을이 있습니다. 학사평 순두부마을, 학사평 콩꽃 마을 순두부촌이라고도 하는데요, 한화 쏘라노 리조트 인근에 있는 순두부마을이예요

 

예전에 한화리조트에 놀러 올 때면 한번씩 갔었던 곳인데, 이곳에 일반 순두부와는 좀 다른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바로 하성짬뽕순두부인데요, 말 그대로 그냥 순두부가 아니라 얼큰한 짬뽕 순두부 예요.
강릉 초당 순두부마을에도 짬뽕 순두부로 유명한 집이 있었는데요, 속초에 온김에 인근에 있는 영랑호를 들렀다가 얼큰한 짬뽕순두부를 먹으러 여기까지 왔습니다

 

찾아 가는 길

 


주 소 :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원암학사평길 128

운영시간 : 08시 ~ 17시 (아침일찍하고 저녁은 안해요)  화요일 휴무

주차 : 공간 넉넉해요

전화 : 033-638-3777

 


 

위치는 지도에서 보신것 처럼 그냥 한화리조트 솔라노를 찾아가시면 되요. 앞길로 가다 안쪽까지 쭉 들어가면 하성 짬뽕 순두부집이 나옵니다.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여유있게 있어 주차 어려움은 없었어요. 
이 근방의 순두부집들은 아침 8시부터 일찍 시작해서 저녁 5시면 마감을 하니까, 저녁 식사로 여길 생각하시면 낭패를 볼 수가 있어요

 

 

영업시간은 오전8시에서 오후 5시
화요일은 휴무예요

 

 

학사평 인근의 순두부 마을도 초당순두부를 만드는데요, 초당순두부는 두부를 만들때 쓰는 간수를 소금물로 하지 않고 바닷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닷물에 있는 미네랄성분때문에 감칠맛이 난다고 합니다. 
소금으로만 만든 간수는 잘못하면 쓴 맛이 나거든요.

여기서 초당순두부는 조선시대 허균의 아버지인 허엽이 삼척부사로 있을때 강릉의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서 허엽의 호인 "초당"이 붙어 초당 순두부라고 한다고 해요

 

 

제가 갔던 시간은 점심이 한참 지난 시간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안에 손님들이 한팀 밖에 없었어요.

 

 

요즘은 확실히 자동화가 많이 되서인지, 주문도 식탁마다 키오스크가 달려 있고, 서빙도 로봇을 이용하고 있었어요 

 

 

먼저 주문을 해야겠죠
우선 이 집엘 왔으니, 이 집의 명물인 짬뽕순두부 (13,000원)을 하나 먼저 주문 하구요

 

 

다른 하나는 백순두부를 먹고 싶었는데, 여기는 강릉 초당순두부촌처럼 그냥 백순두부가 없었어요.
그래서 차돌 백짬뽕 순두부 (18,000원)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따로 말씀드리면 백순두부도 해 주신다고 하네요

 

 

주문이 들어가니까 밑반찬들을 이렇게 로봇이 배달을 해 줍니다.
아무래도 인건비도 비싸고 사람구하기도 힘드니 자연스럽게 IOT기술이 스며드나 봅니다

 

 

배송된 음식들을 내리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다시 주방으로 돌아가더라구요 ^^

 

 

밑반찬은 정말 소박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주 단촐한데요, 부족하면 뒷편에 셀프로 반찬을 더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짬뽕순두부와 백짬뽕 순두부를 주문했는데요, 
밥은 솥밥이 나오고, 누릉지를 만들도록 주전자에 물이 따로 나옵니다

 

 

얼큰해 보이는 짬뽕 순두부는 국물 아래 순두부가 들어있고, 해물들이 위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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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 백짬뽕 순두부는 역시 아래에 순두부가 깔려있고, 위에는 차돌이 올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쪽 지방에서 주로 먹는 해물순두부와는 결이 다른데 맛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역시 솥밥이 같이 나오구요

 

 

솥밥은 검은 콩이 올려있고 누릉지가 살짝 생길정도예요

 

 

먼저 아래 있는 순두부부터 먼저 떠 봤어요.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건져지는데, 역시 순두부 맛은 강원도가 단연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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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국물보다는 덜  기름지고,  짬뽕맛은 아닌게 뭐라그럴까, 담백하다고 할까요
그런데 간은 좀 짭니다.  원래 좀 짜게 드시는 분들은 괜찮을것 같은데, 제 입엔 좀 짜네요

 

 

차돌백짬뽕순두부는 아래 모두부 모양의 두부가 들어 있네요

 

 

차돌은 근데, 좀 제 입맛에는 잘 안맞는 것 같았어요
왠지 좀 느끼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고, 원래 순두부의 담백한 맛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두부는 짬뽕순두부에 들어있는 순두부보다 딱딱한 맛이 날 수 밖엔 없죠

 

 

밥을 말아 먹는데, 약간 느낌이 국밥같습니다.
원래 생각했던 백순두부의 맛은 아닌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려낸 누룽지로 마무리를 하구요

 

 

오랫만에 맛보았던 학사평 순두부, 특히 짬뽕순두부의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차돌백짬뽕 순두부는 사실 입에 좀 맞지 않았어요. 차돌 특유의 고소함보다 약간 느끼한 맛이 나는것 같아서요.
하지만 일반 순두부외 특별한 순두부를 맛보시려면 짬뽕순두부도 하나의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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