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목조건물을 개조해 만든 일본스타일의 스타벅스, 교토 니넨자카 야사카차야점 [교토여행]

2022. 9. 2. 07:00해외 여행/일본]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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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목조건물을 개조해 만든 일본스타일의 스타벅스, 교토 니넨자카 야사카차야점 [교토여행] 
다다미 스타일의 스타벅스


요즘엔 우리나라 곳곳에 스타벅스가 입점하지 않은 상가가 없을만큼 스타벅스가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왔죠.
코로나 전, 일본 여행중에도 잠깐 커피한잔 마시고 싶다거나, 좀 쉬었다 가고 싶을 때면, 곳곳에 숨어 있는 스타벅스를 찾곤 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똑같은 인테리어와 구조를 가진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느낌과는 달리, 그 지역의 특성과 건물 양식에 맞춰 최대한 그 지역의 느낌을 살린 곳이 많았습니다.
교토에서도 가장 인파가 붐비는 니넨자카 거리 가운데에도 스타벅스가 들어와 있더군요

 

교토 니넨자카 거리

 

교토 니넨자카 스타벅스

 

고베에서도 개항당시 건물 그대로 스타벅스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교토에서도  예전 양식의 건물에 스타벅스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역별 전통양식을 활용한 스타벅스를 컨셉스타벅스라고 부르는데, 니넨자카거리가 한국의 인사동같다는 점을 생각하면 잘 맞는 곳에 위치한 것 같습니다

 

 

이제 막 해가 지는 저녁시간이었는데, 불빛이 비치는 간판도 없이 그냥 이렇게 딱 나무로 된 목조 간판에 스타벅스 로고 하나만 딱 찍혀 있더라구요
그냥 신경쓰지 않고 길을 걷다가는 있는 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죠

 

 

지금은 또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르겠지만, 교토에서의 스타벅스는 어땠는지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100년 목조건물을 개조해 만든 스타벅스

이 날 여정은 교토에서 금각사 청수사등을 다 돌아보고, 니넨자카 거리 구경하고 오사카로 돌아가는 일정이었읍니다.
중간 중간 비도 부슬 부슬 오고 해서 아주 춥지는 않아도 좀 을씨년 스런 그런 날이었어요

 

저녁도 되고 피곤하기도 하고, 사람들도 지겨울만큼 많이 보고 잠시 쉬었가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구글맵 서칭을 하다보니 스타벅스가 잡히더라구요

스타벅스야 어차피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니까 메뉴며 맛도 비슷할테니, 바로 스타벅스를 찾아 가기로 했죠.
그런데 니넨자카 거리를 보면 아시겠지만 다들 아주 오래된 목조 건물들 사이 좁은 골목길에 사람들로 가득 가득해서 주위의 모습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겨우겨우 찾아낸 스타벅스

 

그러던 중, 일행중 누군가의 눈에 띈 스타벅스 로고....
간판도 눈높이 보다 한참 높은 곳에 있고, 조명도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곳에 있더라구요
하다못해 스타벅스하면 생각나는 통유리 뭐 그런것도 없구요.

 

 

 

통창 대신 그냥 이래요....
그냥 일본 음식점 같은 그런 느낌...

 

 

입구에는 영업을 하고 있다는 걸 알리는 노렌 (입구에 걸린 수건 같은 천)이 걸려있고, 이건 딱 봐도 일본 흔한 라멘집 분위기인데..
구글 검색을 해 보니, 지금은 노렌 색이 파란색으로 바뀐것 같네요. 노렌에 스타벅스의 로고인 사이렌 그림도 그려있어서 예전보다는 알아보기 쉬워진 것 같아요

 

그래도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그나마 다행히 우리가 많이 봐 왔던 그 스타벅스가 맞습니다

 

이거 보고 사실 얼마나 가슴이 놓이던지...

 

 

다 흔들렸지만, 한국에서 보던 메뉴는 거의 다 있더라구요.

 

 

그리고 정신없이 커피 내리는 직원은 여기도 마찬가지구요
당시는 코로나며 일본과 관계가 틀어지기 전이어서 한국 관광객들도 많고, 외국인들도 무척 많았는데, 띄엄띄엄 영어도 의사 소통하는게 서로 힘들었어요

 

 

녹차의 나라 답게 녹차가 들어있는 케익부터 녹차라떼 시키는 일본인들은 어찌 그리 많던지...

 

간판만 스타벅스, 내부는 그냥 일본 고택분위기예요

 

 

여기도 자리 잡는게 하늘의 별따기여서, 한쪽에서는 주문하고 한쪽에서는 빈자리 찾아서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 겨우 윗층 창가에 자리를 잡았어요.
넓은 공간이면 빈 자리가 보일텐데 복층 구조에 방 구조로 되어 있어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스타벅스 니넨자카 야사카차야점은 100년이 지난 목조 건물을 개조한 건물입니다. 
커피 주문하는 데스크 옆에는 이런 조그만 일본 전통 정원형태의 마당이 있었어요

 

스타벅스 교토 니넨자카

 

 

여행중에 마시는 익숙한 커피 한잔

해외 여행중에는 의외로 입에 익숙한 맛을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 지 모릅니다. 
외국 여행중에는 커피 한잔 마저도 그 나라 지역마다 로스팅하는 방법부터 맛들이 전혀 다른 곳이 많거든요

 

따뜻한 라떼부터 아메리카노 녹차라떼 초코
녹차 라떼는 조금 녹차 향이며 맛이 좀 진한 맛이 었고, 커피 맛은 우리나라 커피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거 같네요

 

 

스타벅스 컵 모양도 똑같죠?
사이렌 로고도 똑 같구요

 

 

2층은 좌식 다다미바닥으로 된 공간과 그냥 일반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다다미방은 일반 일본의 가옥형태라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공간이예요.
한참을 기다려도 자리가 나지 않더라구요

 

 

오래된 유리창 밖에서 비춰오는 노란 전구의 불빛이 꽤나 잘 어울린 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왠지 오래된 건물이 주는 그런 안정감 같은거 말이예요

 

 

우리나라 밤거리보다는 훨씬 어둡지만 강렬한 네온사인이 주는 빛 보다는 훨씬 푸근한 느낌이 들더군요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쉬다보니, 다들 그냥 오늘 하루는 여기서 쉬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그래도 가야 할 길이 머니, 다시 추스려 나와야죠

 

 

가는 거리에는 매실이며 녹차(말차)로 만든 음료며 달달한 것들로 넘쳐납니다

 

 

말차와 키티의 나라 답죠

 

 

해 지고 노란 전등빛이 비추는 골목이 한층 운치 있어 보입니다

 

위치 : 니넨자카 계단이 끝나는 곳입니다. 지나치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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