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30. 00:26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한강 전경이 아름다운 개화산 약사사
서울 강서구 개화동 332-1
완연히 봄 날씨로 접어들면서 시간날 때면 나들이 생각도 나는 계절입니다. 한강 하류 개화산은 겸재 정선이 그렸던 산수화의 배경이기도 하죠. 개화산에 자리잡고 있는 고찰 약사사와 개화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 개화산 전망대에서 보는 한강
▲ 개화산 약사사
개화산(開花山) 약사사는 고려시대에 지어진 사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약사사 내에는 고려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삼층석탑(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9호)과 대웅전 안에 석불(서울시 유형문화재 제40호) 이 모셔져 있어, 절의 역사를 짐작케 합니다. 개화산 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서울시내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아 산책 겸 다녀오기도 좋습니다
▲개개인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들
경내로 들어가 보면, 마치 개화산의 품안에 다소곳이 안겨 있는 것처럼 평온하고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입구까지는 차로도 올라 갈 수 있구요
▲약사사 대웅전
▲약사사 전경
약사사 삼층 석탑
경내 중앙에 위치해 있는 약사사 삼층석탑에 대한 설명이 있군요.
본래 약사사 석불입상이 있던 금당 아래 있던 것으로, 고려말에서 조선 초 석탑의 특징을 담고 있어, 약사사의 역사를 대변해 주고 있다고 하네요
개화산 전망대에서 보는 한강 전경
약사사를 나와 바로 입구에 나 있는 작은 길을 따라 가면 개화산 전망대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개화산 전망대 가는 길
약간 가파라 보이지만, 얼마 가지 않아 바로 전망대 정상입니다
전망대 안내에는 겸재 정선이 그렸던 개화사와 낙건정등 한강의 모습들을 같이 준비해 놓았습니다.
겸재 정선은 양천 현령을 지내면서 한강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로 유명하죠
전망대에서 보이는 주요 스팟들을 표시해 두었는데요, 가장 먼저 주황색의 방화대교가 보이구요, 오른쪽으로는 월드컵공원, 그리고 왼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입니다.
날이 아주 맑지는 않은 날이 었는데, 이렇게 방화대교의 모습이 보이는 군요
무엇보다도 오랫만에 탁 트인 전경을 보는 것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보통 사찰들은 시내에서 먼 곳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약사사의 경우에는 인근 근린공원과 함께 시민들이 찾기 좋은 곳에 있고 시간을 보내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심한 날 들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빨리 날씨가 좋아져서 이곳 저곳 자유롭게 다닐 날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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