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의 연인, 창작뮤지컬 마타하리(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016. 6. 22. 07:00일상 및 리뷰/Life 공연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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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블루스퀘어)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727-56

오랫만에 뮤지컬 후기 한 편 올립니다 ^^ .  뮤지컬 마타하리.... 
워낙 영화나 소설등으로 널리 알려진 내용이고, 실제 인물이었던 마타하리에 대해 어떻게 각색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내용을 이야기 할 텐데, 이번 뮤지컬에서는 어떻게 풀어가는지를 보고 싶었습니다.

 

 

공연장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어쩌다 보니 대부분 연극이나 뮤지컬을
이곳에서 보게 되었네요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호선 한강진역 2번출구)

 

 

관람일이 토요일 오후여서, 시내에서 나오는 차량정체로
늦을까 내내 맘졸여야했답니다

 

 

 

아시는것처럼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중 프랑스와 독일사이에서 이중 스파이로 몰려 생을 마감했던 배우이자 무희였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 클럽이었던 물랑루즈의 대표적인 스타였었죠.

 

 

 

본명은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로...  네덜란드 사업가의 딸로, 당시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에서 결혼과 이혼을 겪게되고, 마타하리라는 이름으로 유럽 각국에서 댄서 생활을 하던중, 물랑루즈에서 밸리댄스를 선보이며,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이로인해 각국의 고위층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반대로 이로 인해 스파이로의 의심을 영국 정보기관으로 부터 받던중, 1차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이중 스파이의 의심을 받아 프랑스에서 처형당하게 됩니다.

물론, 이에 대한 결정적 증가는 없다고 합니다만.....

 

 

 

 

 

뮤지컬에서는 마타하리를 통해 독일의 정보를 입수하고자 하는 프랑스 정보국의 라두대령에 의해
독일 장교로 부터 정보를 빼낸 마타하리가, 이를 뒤늦게 알게된 독일에 의해 마타하리가
독일의 스파이인것 처럼 역정보를 흘려, 오히려 프랑스에서 이중간첩으로 처형당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마타하리를 감시하기 위해 프랑스 정보국에서 보낸 아르망과 마타하리가 실제 연인이 되면서,
빚게되는 아르망의 갈등과 여인으로서 마타하리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가 전개 되구요

이를 알게된 라두대령이 아르망을 위험한 작전에 참가시켜 독일 포로가 되게 되고,
마타하리는 독일에 잡힌 연인을 만나기 위해 베를린에 몰래 가게 됩니다. 

이후 펼쳐지는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가 전체 극을 이끌어 갑니다

 

마타하리 출연진들

 

이제 공연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주인공 마타하리역에는 옥주현과 김소향씨가 더블 캐스팅이네요

아르망역은 엄기준,송창의,정택운
라두대령은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안나역 김희원 최나래
라두대령의 아내인 캐서린역 홍기주 선우

극을 이끌어가는 엠씨역에 임춘길씨입니다

 

마타하리역의 옥주현

 

오늘 공연은 옥주현, 엄기준씨가 주인공입니다

 

 

아르망 역의 엄기준

 

 

오늘의 캐스트 Cast

 

옥주현씨는 각종 경연 프로그램에서 인정받을 만큼 실력이 출중하고,
엄기준씨도 티켓 판매량을 좌우하는 배우답게 역을 잘 소화 해 내었습니다.

다만, 선우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의 모습보다는
많이 역할이며 포지션이 작아진 느낌이더군요

 

 

라두 대령 류정한 김정현

 

 

마타하리 역의 소향

 

마타하리 역의 옥주현

 

전체적인 음악의 구성은 경연프로그램에서 보는 듯한 느낌들, 약간 고음부가 화려하게 강조된 듯한 느낌들이 많았습니다.
고음 부분이 관객들에게 주는 몰입감과 위압감등에 많은 관객들이 끌려가는 듯한 분위기가 많았구요,
마타하리 역의 옥주현의 성량이 한껏 주목받는 극의 구성이었습니다

 

 

 

 

 

 

그동안 외국의 유명 뮤지컬을 라이센스로 국내 소개하던 것 과 달리, 이번 뮤지컬은 창작 초연이라는 점도 관심 있게 볼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요, 전체적인 극의 특징이 여주인공의 역량에 좌우될수 있는 구성인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점점 커지는 국내 뮤지컬 시장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되는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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