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카카오 다음 분사와 미약해지는 다음 포털의 검색 점유율 feat.티스토리

2025. 3. 20. 07:00일상 및 리뷰/블로그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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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카카오 다음 분사와 미약해지는 다음 포털의 검색 점유율 feat.티스토리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여러분들은 인터넷 검색을 위해 어떤 플랫폼 어떤 검색엔진을 이용하시나요?
물론 요즘은 포털 검색을 하지 않고 AI를 이용해서 중요 정보를 검색하시거나 유튜브등 동영상을 통해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늘고 있지만, 아직은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인터넷 포털을 통해서 검색을 많이 하실 텐데요, 아무래도 제 주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녹색창이 떠 있는 네이버 검색을 주로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저는 아무래도 다음 플랫폼 베이스에서 시작한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다음 포털을 제일 먼저 접속하는 편인데요 얼마 전 나온 뉴스를 보고 꽤나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바로 카카오가 CIC 즉, 사내 독립 기업으로 이미 축소 운영중인 다음을 분사시키겠다는 기사였는데요,
지금은 검색 시장과 포털 사이트에서도 힘을 잃어가고 있는 "다음"에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5월 다음 - 카카오 합병


우리나라 닷컴 열풍의 한 가운데 있었던 다음은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 확보에 뒤쳐지고,
상대적으로 다음만큼의 강력한 포털 플랫폼이 없었던 카카오는 이런 부분을 서로 보완하기 위해 다음-카카오가 합병하는 꽤나 적극적이고 시장에서는 나름 충격적인 일이 2014년 5월에 있었습니다 (2014년 5월 26일 동아닷컴 기사)

이때만 해도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인한 양자간의 시너지 효과가 꽤나 클것으로 기대됐었는데요,
지금은 다음이 분사될만큼 입지가 낮아졌다는게 정말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s://v.daum.net/v/20140526152809898 (동아닷컴,  다음 카카오 합병)

 

다음 카카오 합병, 통합법인 '다음카카오' 출범 선언

[동아닷컴]'다음 카카오 합병'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 '다음카카오' 출범을 선언해 화제다.26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과 카카오(공동

v.daum.net




처음 다음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포털로 자리 잡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무료 이메일 계정 서비스와 다음카페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동호인들이 모이는 공간이 아마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때만 해도 외국에 검색 엔진인 야후 라이코스 등이 힘을 떨칠 때였고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이 그 와중에 분투를 하고 있었죠. 물론 이후 네이버는 지식인을 통해 엄청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당시 있었던 야후, 라이코스, 프리챌,네띠앙, 엠파스, 그리고 지금도 명맥을 유지하는 네이트, ZUM 등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었죠.


 

저물어 가는 포털 검색의 강자  "다음"




위 광고는 한창 한국에 인터넷 열풍이 불 때 다음이 야심차게 올렸던 광고 문구입니다 야후가 원래 미국 기업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일본에 넘어가서 일본의 대표적인 검색엔진으로 사용 검색 엔진 겸 포털로 활동하고 자리 잡고 있는데 이해 맞서는 다음에 폐기가 느껴지는 광고였어요 

https://v.daum.net/v/20250116204011755?f=m (헤럴드 경제 기사) 

 

침체된 검색엔진 점유율…카카오, 다음 살리기 ‘사활’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이순신 장군님, 야후는 ‘다음’이 물리치겠습니다.” (다음 광고 문구 중) ‘20여년’ 전 도발적인 광고 문구 같은 분위기는 더 이상 없다. 한때 검색엔진 시장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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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검색엔진 시장에서 다음의 위상은 정말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위 기사는 2025년 1월 16일 헤럴드 경제 기사인데요 이 기사를 인용하면 우리나라 전체 검색 시장에 서의 검색 엔진에 점유 비율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네이버 58.1%   구글 33%   다음 3.72%  MS빙 2.91%


 

카카오 사내 독립에서 이제는 분사수순으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60857?sid=105 (서울경제)

 

[단독] 카카오, 토종 포털 ‘다음’ 분사한다…CIC로 분리 후 2년 만

카카오(035720)가 포털 ‘다음’을 분사한다. 앞서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제외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카카오가 최종적으로 다음 매각

n.news.naver.com



하지만 이마저도 금세 더 낮아지게 되는데요,
위 기사인 25년 3월 13일 서울 경제 기사를 보면 카카오에서 이미 사내 독립 기업으로 위상이 내려앉은 다음이 2년 만에 분사한다는 기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가는 검색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그래프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네이버 66.6% 구글 25.9% MS 빙 3.0% 다음 2.72%로 이전 기사에 비해 점유율이 더 떨어진 것은 물론,
당시 4위였던 MS빙에게도 추월 당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제 블로그 접속 경로 통계를 봐도 금방 알 수 있는데요,
다음 기반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블로그 접속유입중 62.3%가 네이버를 통해서,
그리고 25.4%가 구글검색을 통해서, 그리고 12.1%가 다음 검색 내지 다음 포털에 게시된 제 글을 보고 방문하신 분들의 비율입니다

 
 대부분의 포털들은 자기네 포털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의 글들을 상대적으로 밀어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다음의 검색 숫자도 줄고 네이버에서의 반영도 네이버 검색 엔진이 지속 변경되면서 점점 낮아지다 보니,
 이런 현상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분들의 접속 경로상에 다음 검색을 통해 접속하는 비율은 12.1%로, 앞의 기사에 나온 다음 검색 사용률 2.72%보다 높다고 해도 이 중 상당수는 다음 검색을 통해 들어오신 분일 거고 이러한 결과는 절대적인 접속 수의 감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동안 네이버에서도 글만 우수하면 티스토리 검색도 잘 잡아주던 작년 봄이후로, 네이버 검색엔진이 변경되고 난 후에 대부분 티스토리 블로그 반영이 줄어들면서 그때 대비 30%에서 50%까지 접속률이 접속자 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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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문제로 오래 전부터 블로그를 하시던 이웃분들도 네이버 블로그로 넘어가신 분들이 꽤 많아졌고요 최근에는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AI를 통한 복사글을 주로 많이 올리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인 티스토리 도메인 가치도 많이 떨어졌다고 하죠.
 그 와중에 티스토리 블로그의 포스팅에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구글애드센스 광고를 강제로 상위에 집어넣으면서,  더욱 더 인플루언서급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많이 빠져 나갔습니다.
점점 악순환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거의 역량이 줄어들면서 양질의 콘텐츠가 다음 포털에 연결되는 구조역시 느슨해 지고 있으니까요...

 

 모쪼록 분사 후에는 다음 고유의 색채를 찾아 다시금 이전에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길 바라마지 않는데요,
분사 관련 기사를 보면 다음 포털을 운영하던 카카오 직원들은 다음과 같이 분사를 하던가 아니면 카카오에 잔류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상대적으로 우수 인력들은 카카오에 남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 갈 것 같아 이후 다음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아무래도 네이버 하나가 독주하는 것보단 여러 적절한 경쟁이 있는 시장이 훨씬 더 건강할테니까요.
앞으로 진행되는 AI 시대에는 국내 최적화된 검색 엔진들이 잘 살아남아 우리나라만의 AI 시대를 열어 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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