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 필수준비물 필터 샤워기 헤드 정말 가져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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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 필수준비물 필터 샤워기 헤드 정말 가져가야 할까?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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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과 연초에 휴가를 이용해서 유럽 여행 다녀오시는 분들 많으시죠?
동유럽 여행 가시는 분들의 필수 준비물 중 하나로 필터 샤워기가 있다는데요, 샤워헤드와 필터가 조합된 필터 샤워기를 굳이 가져가야 하는 걸까요? 

이번 동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저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어쨌든 미리 준비해서 나쁠건 없을 것 같아서 다이소에서 저렴한 필터 샤워기 두 개를 준비해 갔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럽은 물에 석회 성분이 많고 오래된 수도관들이 많기 때문에 준비하는 것도 좋을것 같았거든요.

요즘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저렴한 필터 샤워기도 기본적으로 웬만한 녹물이나 불순물들은 거를수 있고,
특히 수압을 올려 주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수압이 약한 유럽에서는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사용하는 샤워기 사이즈도 우리나라 표준 샤워기 헤드 사이즈와 동일하기 때문에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사용했습니다) 일반 샤워기를 구매 해서 가면 되더라고요.

숙소에 도착해서 샤워기 헤드를 교체해서 사용했는데....
아! 이건 정말 생각보다 더 하더라고요.

위에 보시는 샤워기 헤드 필터 색깔을 보시면 누렇게 변한 걸 볼 수 있을 텐데,
이게 불가 이틀 만에 저렇게 된 거였어요.

첫날 독일 호텔에서 묵고 이튿날 체코로 넘어갔는데 이틀 저녁부터 누렇게 되기 시작한게
3일째 되는 날부터는 아예 원래 색을 알 수 없을만큼 필터 색깔이 변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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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사용중인 샤워기 필터와 비교해 보면.. 

위에 보시는게 저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략 한 달 정도 지난 필터 샤워기 헤드입니다.
필터 색깔을 보시면 거진 한 달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원래 색깔을 유지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터만 꺼내서 비교를 해 봐도, 가운데 보시는 한 달이 지난 우리나라에서 사용한 필터와 불과 일주일 남짓 동유럽에서 사용한 샤워기 헤드 필터를 비교해 보시면 금방 그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에 다시 동류럽여행을 가게 된다면 지금 사용했던 것보다 훨씬 필터 성능이 좋은 샤워기를 가져갈 것 같아요.
"여행 떠나기 전만 해도 얼마나 차이가 있겠어?"라고 생각하고,
다이소에서 그냥 저렴한 걸 하나 사서 갔었던 거거든요.

 "귀찮더라도 샤워기 헤드는 꼭 준비해 가야 하는 걸까요?" 라고 물어보시면,
가능한 가져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을 드리고 싶네요  

 

"동유럽 여행시 필터가 들어 있는 샤워기헤드는 준비해가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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