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뒷편 숨겨진 공간 고즈넉한 종친부 옥첩당 경근당 건물

2024. 7. 8. 00:1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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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뒷편 숨겨진 공간 고즈넉한 종친부 옥첩당 경근당 건물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삼청동 일대를 다니다 보면, 은근 숨어 있는 멋진 곳들이 많습니다.
항상 사람들도 많고 붐비는 곳이다 보니, 조금 여유있게 쉬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들을 찾게 되는데요, 의외의 공간이 눈에 띄곤 하죠

 

국립현대미술관 뒷편으로 가면 숨어있는 멋진 공간이 나오는데요,
넓은 잔디밭과 한옥 건물 두채가 보입니다.
바로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건물 두채예요

 

 

정독도서관 사거리에서 아트선재센터 뒷길로 조금 내려오면, 한적한 기와담장이 보입니다
돌담에는 담쟁이넝쿨이 파릇파릇하게 자라고 있네요

 

 

돌담을 따라 조금만 더 내려가다 보면 커다란 건물 두채가 나타납니다.
바로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건물인데요, 여기서 종친부라고 하면 옛날 왕실의 가족들인 왕족들을 얘기합니다

 

 

옛날에는 왕족인 종친들에 관련해서는 종친부라는 별도의 기관을 통해서 인사나 분규등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요
아무래도 종친에 대해서는 왕권과도 연관이 있으니, 일반적인 기관에서 다루기 보다는 별도의 기관을 통해 문제를 다루었던 것 같습니다

 

 

그외에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 족보, 도장, 의복의 관리등을 해왔다고 합니다
지금의 종친부는 조선말 흥선대원군시절에 외척을 밀어내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종친들의 권한을 확장하면서 종친부가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여기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자체에 관심을 갖은 건 아니구요
이 공간이 마음에 들어 소개하게 되었는데요

 

 

복작 복작한 삼청동 일원에 이렇게 한적하고 조용한 공간이 있다는게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 이쪽 골목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기 때문인가 봅니다.

 

 

이 공간은 오히려 국립현대미술간 뒷뜰 정도로 소개하면 더 친숙하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국립 현대미술관 뒷편으로 돌아 가면 지금 보이는 넓은 공간이 나오고 그 공간의 한편에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이 있으니까요

 



종친부 건물 앞으로 넓게 펼쳐진 진디 공원 끝으로 가면 바로 경복궁과 인왕산의 수려한 모습이 보입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풍경이, 바로 인왕제색도속의 인왕산의 모습이라고 해요

 

 

여기서 뒤를 돌아보면 너른 잔디밭과 한적한 분위기 속에 경근당 건물 한채가 고요히 자리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양쪽 그늘에 자리를 깔고 쉬는 분들도 많고, 조금 더 내려가면 작은 공원에 더위를 피할만한 공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적한 공간으로 남을 수 있었던 건, 옆에 있는 궁궐처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상대적으로 중요하거나 많이 찾게되는 곳도 아니라 그런지, 덕분에 복작복작한 이 동네에서 한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될수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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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근당과 이어진 옥첩당도 종친부 건물들중의 하나로, 경근당에 부속 건물정도로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경근당 정면에서만 봤을때는 다소 밋밋하던 건물들이 보다 입체적인 느낌을 띠게 됩니다

 

 

옥첩당 앞쪽으로는 작은 공원이 하나 있고, 앉아서 쉴만한 그늘들이 좀 있는데요,
바람이 살살 들어오는 바람길앞에 공간이 있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보니 현대식 미술관 건물과 전통미가 가득한 한옥건물이 나란히 있는데, 이런게 여기 삼청동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마침 옆에 사진강좌도 열리고 있더라구요.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꽤나 괜찮은 공간이죠

 

 

저도 간략히 이 공간을 담아 두고 다음 여정으로 움직여 봅니다.
사실 삼청동과 북촌이나 서촌 일대는 많이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요, 계속해서 공간이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새로운 쓸모가 생겨나면서 또 다른 새로운 모습들이 자꾸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에 올때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단장한 공간들이 보이겠죠.
다음에는 좀더 작은 골목들을 다녀봐야 겠습니다

 

● 종친부 경근당 옥첩당


▷ 주 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교 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국립현대미술관까지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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