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의 비경앞에서 모든 근심을 내려놓다. 양양 휴휴암 해수관음상

2022. 2. 15. 07:00국내 여행/강원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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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의 비경앞에서 모든 근심을 내려놓다. 양양 휴휴암해수관음상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1번지  T.033-671-0093


강원도 양양 휴휴암. 이름 그대로 쉬고 또 쉬어가는 암자라는 뜻으로 어리석은 마음과 시기와 질투 온갖 번뇌를 내려 놓는 다는 뜻을 가진 암자입니다.  양양의 대표적인 해수관음사로 낙산사가 있지만, 낙산사가 거대하고 웅장한 느낌이라면 여기 휴휴암은 이름처럼 그냥 편하게 푸른 바다의 비경을 보며 마음을 닦고 쉬어 갈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지난 년말 양양에 왔을때 시간이 없어 보지 못했던 곳이었는데, 이번 여행길에는 휴휴암의 멋진 바다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찰이 갖는 무겁고 경외스러운 느낌보다는 조금은 가볍게 마음을 비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다에 내려앉은 연화암에 내려가 보면, 바로 발아래까지 차오르는 하얀 파도를 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묘미이기도 하고, 몰려있는 황어와 청둥오리도 이곳만의 풍경입니다

 

 

푸른 바다 경치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들러볼 가치가 있었던 양양 휴휴암을 돌아 보겠습니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

사찰로 오르는 바로 초입, 국도변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 여기에 차를 대고 얼마되지 않은 거리를 걸어 휴휴암에 닿았습니다. 바로 사찰앞까지 차가 올 수 있지만, 입구는 너무 복잡해서 입구 주차장을 이용하는게 더 마음편합니다.
적어도 사찰입구까지는 잠시 걸으면서 생각도 정리할 여유는 있어야하니까요

 

사찰 입구까지 길 양편으로 주차를 해 놓은게 별로 보기 좋지는 않지만, 오늘만큼은 짙푸른 하늘에 흰 구름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쾌청해 지는 느낌입니다

 

 

다른 유명 사찰보다는 한결 조그맣게 보이는 불이문을 지나

 

 

비룡 관음전을 끼고, 조금만 더 가 보면

 

 

 

저 아래 푸른 바다가 보입니다. 바로 바다에 인접한 해수관음사만의 특징이죠

 

 

일단 바다 감상은 잠시 뒤에 하는 걸로 하고, 저기 보이는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곳으로 먼저 가보죠.  보통 해수관음사에는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곳이 제일 높은 곳이어서 그곳에서 보는 경치가 가장 아름답거든요

 

 

올라가는 입구에는 온통 금박을 입힌 휴휴암 관음범종이 보이네요

 

지혜 관세음 보살

나즈막한 언덕바지를 오르니, 푸른 하늘을 뒤로하고 하얀 화강암으로 조각한 관세음보살상이 보입니다.

 

휴휴임의 관세음보살상은 지혜관세음보살님이라고 합니다. 

"손에 항상 책을 들고 다니시며 학문이 부족한 사람에게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시고, 지혜가 부족하여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위 없는 지혜를 갖추게 해 주십니다..."

 

 

실제 가까이서 보니, 손에 책을 들고 계신 모습이군요

 

 

관세음보살상 주위로는 동해 해상왕 용왕신과 9용신, 남순동자가 받드는 형상입니다.

 

 

여기 모신 지혜관세음보살님이 학문과 지혜를 넓혀주신다고 하니, 여기 온 김에 공부와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있는 아이들도 깨달음을 얻도록 잠시 기도하고..

 

 

 

 

 

 

마음속 온갖 시름을 내려놓게 하는 바다풍경, 바다힐링

 

 

범종루 앞에는 자라와 두꺼비가 있는데, 사실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고..

 

 

다만, 그 뒤로 보이는 바다가 정말 그냥 바다멍을 때리기 정말 꼭 알맞은 곳이었어요

 

 

저 아래 보이는 연화법당이라 불리는 곳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죠. 저 근처에 모여있는 황어들에게 먹이를 주고 가까이서 바다를 볼 수 있읍니다

 

 

 

한적해 보이지만 이따금씩 밀려 오는 파도가 거친 숨소리와 하얀 포말을 만들며 사라집니다. 그 주위로 하얀 갈매기들이 날아 다니구요

 

 

사방에서 하얀 물거품이 만들어 지고, 저 멀리로는 그저 푸른 바다가 묵묵히 온갖 시름을 다 받아 주고 있읍니다. 
이렇게 바다만 보고 있어도 마음의 짐을 모두 다 던져 놓은 듯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휴휴암 가는 길

 

 

대중교통 : 강릉시외터미널 --> 주문진 (시내버스 300번) --> 하조대행 시내버스 광진리 휴휴암에서 하차 (약 30분 소요)

 

DAUM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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